역시나 [성적 급상승의 비밀]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는걸 다시금 확신할 수 있는 독서가 되었어요. 큰아이가 초등5학년으로 다소 이 책이 어렵겠지만 몇몇 부분만은 꼭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었답니다. 원래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의지력이 강하고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보여 지네요. 개인적으로 학원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직은 공붓방 정도만 보내고 있는데 아이들은 가기 싫다고 아우성이랍니다. 맞벌이라서 저는 보육차원에서 보내는 것도 있기에 어찌할까 지금 고민이 좀 되긴 하네요. 

이 책은 저자의 솔직담백한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쓴 책인데 아주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었어요. 제 주변만 봐도 공부 잘 하는 아이는 학원엔 다니지 않았었거든요. 물론 이해력이 남보다 좋긴했었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었죠.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고등학생때 공부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이 못생겼다고 하더라구요. ^^;; 공부는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 즉 동기부여도 엄청 중요한데 그게 참 어려운게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점인것 같아요. 요즘 어찌하면 큰녀석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아직 답이 없다는...ㅜㅜ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말이죠.

아직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없고 공부가 재미도 없고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라면 아주 유익한 도움을 실제적으로 줄 수 있는 책이여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는게 엄청난 고통을 동반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도 공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공부 영 관심없는 조카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했답니다. 

수학은 기초와 개념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현재 초등3학년인 둘째에게 아주 도움을 많이 준 도서랍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은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긍정적인것 보단 부정적인 것들이 많다고 해요. 학원에서는 대부분 문제집 풀이 위주로 학습을 하는데 그런것 보단 요런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는 도서가 더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과 동화식으로 되어 있어서 엄청 재미도 있고 읽으면 읽을수록 호기심도 생겨 집중하며 둘째가 참 잘 읽었답니다. 수학빵이라는 제목도 수학이라는게 아주 친근하게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고요. 재미있는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서 더 흐뭇하게 읽었고 수학에 대한 설명들 또한 그림을 곁들여서 더 쉽고 재미있게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어서 공부라기 보단 독서쪽에 더 가깝게 느껴졌답니다. 아이들이 수학이라면 무조건 싫어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는데 동화식으로 나온 이 수학빵을 읽고는 수학에 대해서 또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가지는것 같아서 엄마로써 아주 기뻤답니다. 수학문제를 푸는 느낌은 전혀 없고 그냥 가벼운 동화책이라고 생각하심 될듯 해요. 글쓴이가 현재 초등교사로 근무하시는 분이라서 더 초등생의 입장에서 볼때 이해하기 쉽게 잘 나타내어 놓았답니다. 와이즈만시리즈 많이 읽어봤는데 역시란 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나오더군요. ^^ 그만큼 믿음이 가고 내용 또한 만족스럽답니다. 초등3학년 수학을 다뤘는데 수와연산, 도형, 측정, 나눗셈 이렇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책만 좋아한다면 아무문제 없이 수학개념을 터득할수 있다고 봐요. 3학년이나 선행을 생각하는 초등2학년이 보면 아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진지하게 읽었는데 자연이라는 거대함은 결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걸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자연재해의 무서움과 엄청난 파괴력 또한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큰 지진이라든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그나마 적어서 아직은 마음이 놓이지만 언제 어떻게 예고도 없이 닥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그저 자연재해가 안오길 바라는 마음뿐이랍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이들이 궁금해서 묻더군요. 우리나라는 지진이 아직 한 번도 일어난적이 없냐구요~ 아이들도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얼마나 참혹한지 이웃의 일본을 통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 걱정이 되나 봐요. ^^;; 최근엔 일본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소재가 지진이 발생한 내용이여서 더 그런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인재니 뭐니 하면서 뉴스에 나오는데 요즘같은 시대엔 정말 무분별한 자연의 훼손으로 인해서 그 정도가 계속 더 심해져 가는듯 합니다. 이 책에선 방재 대책에 관한 장도 있는데 미리 자연재해의 피해를 예상하여 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책 말미에 소개된 한눈에 보는 재해의 역사는 실로 어마어마한 인명피해를 가지고 온 자연재해를 연도별로 알려 줍니다. 작년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원자력발전소까지 위험해져서 아직 해결이 안된 안타까운 일은 전국민이 다 아는 내용일것입니다. 인류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고마워 하고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연과 공존해 가는 법을 꾸준히 배워나가 최소한의 피해를 줄여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위대한 자연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지 이 책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것이지 아이들과 함께 진지하게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