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본인들의 경험에서 나온 얘기들과 조언들로 가득찬 내용인데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반성, 계획들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아직 초등5학년과 3학년인 울 아이들은 사춘기가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미래에 저에게도 닥칠 일들이란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독서는 간접경험이란 의미에서 보면 아주 유익한 것인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은이들이 후회했던 점들을 염두에 두고 읽었답니다. 한 분 한 분이 아동과 교육. 사춘기 심리 전문가분들이여서 하나하나의 경험들과 조언들이 저와 제 아이들의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로 아주 소중히 느껴졌어요. 저는 형광팬으로 중요부분들을 밑 줄 그어가면서 읽었는데 안타까운 사실은 부모들도 모두 유아기부터 시작해서 사춘기를 직접 겪은 당사자들인데 왜 부모가 되면 내 자녀들의 사춘기는 왜그리 힘들어 하며 현명하게 대처를 못하는 것일까 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내 자식이다 보니 내 맘대로 조절할려고 하는 욕구가 지속적으로 있다 보니 나와는 다른 인격체인 자식들은 빗나가기만 하는 건 아닌지~ 내 자식의 행복을 우선시 해야하는 부모가 자식의 행복은 뒷전이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만들려는 욕심에 아이들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내몰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책 내용중에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나 자신을 바꾸는 것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란 구절이 있는데 요즘 제가 절실히 깨달은 거라 많은 공감과 더불어 가슴 깊이 와 닿았어요. 이 글귀는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입장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공감이 되는 글이었답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아이들을 조금은 과잉보호하며 키운 것같아 요즘은 형제들끼리만 밖에서 놀고 오게도 하고 친구들과 마트도 가고 컵라면도 끓여먹어라 해요. 예전엔 교통사고 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늘 함께 동행하고 아이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직접 가서 타이르기도 했는데 그건 아이를 위하는 길이 아니란걸 깨달았네요. '자립'이 중요하단걸 이 책에서도 나열되어 있는데 그 부분들을 읽으며 가정환경 또한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다시금 상기시켰답니다. 해서 부모가 휼륭한 본보기를 보여야 겠구나란 생각과 울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면 나는 아주 현명하게 아이들이 사춘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고 장래에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 물으면 아이들의 입에서 "부모"란 소리를 들으면 참 인생 그래도 열심히 잘 살았구나-!란 생각이 들 것 같아 지금부터라도 이 책의 내용을 교훈삼아 오늘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엄마로 살아 가렵니다. 10대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 보세요. 부모가 잊어버린 10대의 사춘기때로 되돌아가서 지금 10대인 내 자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될거에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어 왕따 시키는 입장에서 왕따로 변해버린 초등생의 이야기입니다. 현실성 있는 내용과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으로 초등5학년 큰아이가 밤 11시에 제가 건네준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잠자리에 드네요... 서평을 좀 얘기 해 보랬더니 "바보와 바보가 바보 짓을 하고 선생님도 아이큐가 ( ? )인 것 같다"고 짧게 답을 하네요. 아직 울 애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뭐 큰 사건들이 없었던지라 그리 크게 와 닿지는 않았나 봐요. 허나 현실성이 있는 내용인지라 아이가 두어번 책을 더 들여다 보더군요. 읽으면서 답답했던 부분이 담임샘의 선입견과 조금은 방관하는 듯한 부모의 행동이었는데 여전히 수많은 교사들이 꾀잘부리는 아이들의 눈속임에 넘어가고 그로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아이들이 있다는걸 헤아려 준다면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더 즐겁고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닌데 내가 놓친 부분들이 분명 있을 수 있는데 그런건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샘들이 많은 것 같아서 더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요즘도 시시때때로 뉴스에 나오는 중.고등학생들의 자살사건들을 접하면서 가해자는 멀쩡히 학교 잘 다니고 생활 잘 해나가는데 왜 피해자가 저런 돌이킬수없는 행동을 선택 해야만 했었는지 왜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지 왜 부모는 몰랐는지 너무 부당한 현실에 내 아이도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 졸이며 아이 스스로가 강해지길 은근 기대한답니다. 엄마는 네가 잘못해도 언제나 네 편이다, 그러니 뭐든 엄마한테 얘길 하라고 강조도 해봅니다.  날로 각박해 지는 세상에서 공부만 강조하는 학교... 아이들의 인성보다 성적만을 중시하는 부모...아이들의 그릇된 사고가 부모의 영향인 것도 이유중의 하나이기에 인성이 올바른 아이로 키우는게 더없이 중요하다 생각되며 역지사지의 중요성 또한 강조해야 될 것 같아요.  불의에 맞서 저항할 줄 아는 미덕도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한데 요즘 아이들 정말 나약한건 맞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도 왕따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근절시키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인것도 같고요. 뭐 제가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요즘 아이들이 100%이렇다-라고 다 알지는 못하지만 초등생들은 그나마 아직은 순수한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이 읽으면 참 좋을것 같고 부모와 샘들도 읽으면 아이들의 심리를 알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용도 재미있게 꾸며져 있어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꼭 읽어 보길 적극 추천합니다.

즐깨감 시리즈중 규칙성과 문제해결 편이랍니다. 한 권의 겉표지 안에 문제집과 해설집으로 나눠져 있어요. 요즘 대부분 이런 구성으로들 되어 있지요. 제1장 규칙성 알아보기에서는 반복되는 규칙, 변화하는 규칙, 늘어나는 규칙, 암호의 규칙, 퍼즐의 규칙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맛깔스럽고 귀엽기까지 해요~ 단순한 수학의 계산문제가 아니며 스스로 생각하게끔 되어 있네요. 정말 수학적 사고력이 쑥쑥 자라는 느낌이에요.

공부하기 싫어하는 둘째...첫 장은 무난히 잘 해결해 나갑니다~만 갈수록 태산입니다. ㅜㅜ 엄마인 저도 헷갈려서 답안지를 들춰 봤네요. 정말이지 다양한 종류의 문제집을 접해보는게 참 중요하단걸 다시금 실감하며 계속 풀어 나갔어요. 첨엔 익숙지 않은 문제들이여서 이해하기 좀 힘들고 어려워했지만 어느덧 차츰 차츰 익숙해 지면서 문제의 의도도 잘 파악하고 첨보단 재미를 붙여가며 풀기 시작했답니다. 하다보니 재미가 붙는 것 같더군요. ^^ 생각하는 재미와 문제를 풀어가는 재미와 맞췄다는 뿌듯함을 아이에게서 느낄 수 있었거든요.

제2장 문제 해결 방법 알아보기에서는 문제들이 서술형으로 되어 있고 분수와 곱셈, 시간이 나와서 교과서랑 연계가 많이 되어 있답니다. 구성은 식 만들어 해결. 그림 그려 해결. 표 만들어 해결. 거꿀어 풀어 해결. 조건 따져 해결. 단순화하여 해결하기로 되어 있어요. 해결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네요~ 그래서 창의영재수학+교과사고력이란 타이틀이 적절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재밌는 그림과 재밌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아이에게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사고의 기회가 되어  앞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옆에서 공부해라~하면 잔소리로만 들리테니 스스로 알아서 공부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편 적극 추천합니다.  엄마인 제가 옆에서 같이 풀어봤는데 정말 머리 굴려 풀어야 되고 재미도 있었답니다. ^^ 초등4학년까지만 나와서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