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수리퍼즐 1 vs 100 - "생각의 힘을 키워라!"라는 타이틀 답게 정말 생각해야만 풀 수가 있어요.  3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심화과정까지 포함되어 있어 방정식을 아직 배우지 않은 큰아이(초5)가 풀 지 못하는 퍼즐도 상당수 있었답니다. 일정한 난이도로 가는게 아니고 쉬운것과 어려운것들이 섞여 있는것 같아요. 언듯보면 쉬운건 같아 빨리 풀었는데 정답이 아니라는... 그래서 큰아이가 생각하기 싫어하면서 푼 것들도 상당수 있었고 의외로 쉬워서 재미있게 푼 것들도 있었답니다. 울 애들은 연필로 쓰면서 계산하는것조차도 너무 귀찮아 해서 머리속으로 암산을 하네요. 그러다 틀린다는...ㅎㅎㅎ 전 정답지를 보면서 확인해 주었어요. 요즘 초등문제집들도 정답지 안보면 저도 답을 잘 모르는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수준 낮은 엄마임...ㅜ) 정답지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는 현실이에요. 퍼즐정답지에는 대부분 해설과 함께 정답이 나와있는데 간혹 해설이 없는 몇몇개가 있네요. 네모칸 문제가 그러한데 해설이 없어 살짝 아쉬웠어요. 아이가 오랜만에 스티커를 붙이며 푸는 문제들은 참 재미있어 했고 -히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수학-을 읽는 재미도 참 솔솔했대요. 정답을 맞췄을때의 성취감에 아이와 저 모두 기뻤고 오답이었을때는 제가 살짝씩 힌트를 주기도 했어요. 아이가 다소 어려운 퍼즐을 척하니 풀었을땐 아이큐가 그리 나쁘진 않구나 싶었네요. ㅎㅎㅎ 방정식을 배우지 않아서 풀지 못한 퍼즐들은 차후에 차차 풀어나가야 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보는 방정식을 보니 앞으로는 답지를 봐도 별소용이 없구나 싶은게 암담한 현실을 느꼈네요...

수학은 사고력이 중요하다지요. 아이들은 생각하는걸 싫어하고요~ ^^;; 아무생각없이 할 수 있는 게임에 많이 노출이 되다보니 그런 현상들이 더 심해지는것도 같은데 암튼 재미있게 수학적 사고력을 높일수 있는 수리퍼즐 1vs100 적극 추천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풀어보는 재미도 참 쏠쏠하답니다.

 

 

몇 년 전 우연히 티비에서 본 다큐멘터리가 바로 이태석 신부님이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담은 거였어요. 아마 이태석신부님 선종후 봤지 싶은데 티비에 나온 해맑은 신부님의 표정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너무 행복한 얼굴이여서 제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더랬죠. 열악한 환경에서 선교와 의료봉사등을 사랑으로 실천하시는 모습이 감동과 함께 위대함으로 제게 비춰졌답니다. 세상에 저런 분도 계시는구나~생각했지요.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하셔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너무 고생하신다고 그리 일찍 가셨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이태석신부님이 떠난후 신부님을 무척 그리워하는 남수단 사람들을 보면서 저 분들은 또 누가 와서 희망을 전할까 싶은 맘도 들었네요.

이 책은 이태석신부님이 태어나서 자라면서 신부가 되어 남수단에서 선교와 의료봉사 활동을 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요. 초등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된 내용들과 [헌신적인 삶 배우기]코너들에는 타이틀과 함께 헌신적인 삶의 방법들이 나열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이 이 코너를 읽으면서 깨닫는 바가 많았기를 바래 봅니다. 책 말미에는 남수단에서 선교와 의료봉사 활동등 이태석신부님의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아주 해맑고 행복한 모습들을 보니 다시금 애석한 맘이 밀려 오네요...끝까지 병을 이겨내려했는데 그래서 남수단에 다시 가려 했는데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셨어요. 남아 있는 어머니의 마음 또한 얼마나 얼마나 아프실까...

요즘 다소 이기적인 아이들이 참 많은데 이태석신부님의 헌신적인 삶을 읽으면 꼭 내 것이 많아야 행복한 삶이 아니란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봉사와 헌신으로도 참다운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대가를 바라는 맘이 든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겠지요.  초등아이들이 읽기에 좋은책이네요. ^^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다소 두꺼운 책이 도착했어요...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인공은 헤라와 베라입니다. 두 마리의 독수리들을 통해서 오감, 이성, 감성, 언어와 이미지, 본질, 색깔, 직관, 학습에 대해서 얘기를 풀어 갑니다. 두께는 두껍지만 글씨의 크기는 작지 않아서 읽기 편해요. 간간이 수채화적인 그림들도 넣어져 있고 책의 윗부분엔 핵심내용을 따로 색글씨로 보기 좋게 넣어 뒀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놀라움은 켜져 갔어요. 독수리들을 사람에게 빗대어 얘기들이 전개되는데 내용이 다소 간단한듯 하면서도 심오하여 집중하여 읽으니 나름 이해도 되고 많은걸 깨우치게 되더군요. 특히나 정말 좋았던 부분은 [생각노트]란 코너인데 전 이 부분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그러니깐 잘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꼬집어서 알려 주니깐 참 유용하더군요~  전 큰 아이에게 제가 소리내어 이 부분을 읽어 주었어요. (책을 다 읽어 준 건 절대 아님!) 이 책이 아동용은 아니지만 초등고학년이 읽기에 큰 무리는 없겠단 생각이 들었으며 오히려 지금 한창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더 큰 정보를 주지 않을까 란 의문도 가져 봅니다. 생각에 생각을 더해서 읽게 되는 책이여서 매일 매일 조금씩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좀 가져 보려고 해요. 독서의 이유들은 참으로 다양한데 독서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들을 얻는 것도 그 중 하나죠. 이 책은 내용도 참 재미있고 빛나는 생각에 필요한 요소들을 알려 주어요. 왠지 '뇌'를 떠올리면 복잡하단 생각이 먼저 드는데 생긴게 꼬불~ 꼬불~ 해서 일까요? ^^;;  책 중간 중간에는 여러명의 위인들이 그 업적과 함께 등장하며 책 말미에는 그들의 소개도 살짝 해 놓았어요.  한 번 읽어서는 이 책에서 전달해 주고자 하는 정보들을 다 터득할 순 없을거에요.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마는 요즘의 저는 더욱 그렇고요... 책이 두꺼워서 들고 다니기엔 좀 무겁지만 출.퇴근 버스안에서 읽으니 집중도 되고 좋더군요. 아무래도 한동안은 계속 이 책을 옆에 두고 읽을것 같아요...

'빛나는 생각'이 뭔지 궁금하거나 '빛나는 생각'을 해보고픈 분들에게 적극-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