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품인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를 읽고는 정말 눈물을 참느라 애썼다.  결말이 새드엔딩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슬픔을 이겨내고 한층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아이들의 성장동화로 주저없이 추천하는 바이다.

주인공 제시는 5학년에서 가장 빠른 아이가 되기 위해 매일 달리기를 연습한다. 늘 엄마의 잔소리에 집안팍의 헤드렛일도 해야하고 더군다나 어린 동생들의 눈치도 봐야 한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괴롭힘과 무시를 받는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제시를 이해해주는 단 한 명인 에드먼즈 선생님을 좋아하는 제시... 짝사랑이지만 제시는 에드먼즈 선생님의 음악 수업이 늘 기다려졌다. 그러던 어느날 퍼킨스 가족이 살던 집으로 레슬리라는 여자아이가 이사를 오게 되었다.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 레슬리...자신을 향한 시선에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당당하기까지 한 레슬리와 제시는 서로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된다. 늘 가난한 생활을 이어온 제시와는 달리 부유한 도시생활을 접고 레슬리를 위해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사온 레슬리네 가족들이 제시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다.   레슬리는 제시와 자신을 위한 완벽한 비밀의 왕국으로 개울을 건너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후로 이 곳은 그 둘만의 세상이 되며 그 속에서 제시는 국왕이 되고 레슬리는 여왕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간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시는 귀여운 강아지를 레슬리에게 선물하는데 테리언 왕자란 이름을 선사하게 된다. 테리언 왕자는 테라비시아의 수호자가 되어 제시와 레슬리랑 함께 비밀의 숲에서의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아이들에겐 저마다 책을 통해서든 아니든 혼자만의 비밀스런 장소를 가지길 원하는데 제시와 레슬리만의 비밀의 숲인 테라비시아는 사실 현실에선 갖기가 어려운 장소이다. 허나 가상의 비밀의 장소에서 얼마든지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상상의 나래 속에서 제시는 점점 더 성장해 나간다. 책 속에는 몇몇의 일러스트들이 간결하게 그려져 있는데 흑백의 조화로움이 참 멋스럽다.  읽는 내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뉴베리 수상작 답게 작품성이 뛰어난 책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사별을 통해 분노와 좌절, 그리움과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는 제시를 통해서 슬프지만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어 참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초등5학년인 큰아이도 이 책을 한 번만에 다 읽었는데 서평을 좀 부탁했더니 결말만 말할뿐이라는 ...ㅜ 책을 읽고 느낀 감정을 대화로 풀어나가는게 아직까지 영 어색한가 보다. 차츰 자연스러워 지도록 이끌어 나가야 겠다. 초등 고학년부터 읽기에 적당한듯 하며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아이들의 성장동화로  너무  좋은책이다. 어른이 읽기에도 괜찮은것 같다.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은 일상생활에서 생강을 활용하여 건강해지는 방법들을 소개해 놓았다. 생강하면 떠오르는 것이 쌉싸르한 맛과 비린내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주부로 12년을 살아왔지만 음식에 생강은 거의 넣지 않았었는데 지금이나마 생강의 우수한 효능을 알게 되었으니 활용을 많이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주 가끔씩 커피숍에서만 마셨던 생강차를 이젠 집과 회사에서 수시로 꼭 마실 생각이며 신랑에게도 생강홍차를 매일 2-3잔씩 만들어줄것이다. 꾸준히 마셔서 꼭 생강의 효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이 책에서 소개되어진 생강의 효능은 참으로 많다. 대표적인것만 적자면 1. 몸을 따뜻하게 한다 2. 면역력을 높인다 3. 발한과 거담을 좋게한다 4. 기침을 가라앉힌다 5. 해열작용 6. 진통 및 소염작용등이다. 감기에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는 얘기는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직접 집에서 생강차를 만들어 마시는 수고를 하진 않고 바로 병원에서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해 버린다. 허나 이젠 감기로 병원을 찾기보단 생강차를 만들어 마시리라~!!!

'생강 홍차'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아주 간편한데 [생강+홍차+흑설탕]만 있으면 된다. 아주 뜨거운 홍차에 껍질째 간 생강과 흑설탕을 넣으면 완성이다. 정말 간단하다. 이 '생강홍차'를 하루에 3~6잔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적혀있다. 홍차도 저렴한 마트에서 파는것을 구입해서 하면 된다.

잠깐 -이시하라식 생강 건강법 '8가지 포인트'-를 소개하겠다.

1. 생강홍차를 하루 3~6잔 마신다.

2. 생강홍차에는 흑설탕을 넣는다.

3. 아침식사 전과 목욕 직전에는 꼭 생강홍차를 마신다.

4. 생강은 가능한 한 그때그때 갈아서 사용한다.

5. 식사 때도 생강을 먹는다.

6. 차가운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

7. 80%식사를 명심하고 과식하지 않는다.

8. 최소한 일주일은 계속한다.

어찌보면 참 간단하다. 허나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음이라...나는 손과 발이 참 차가운데 평소 커피를 매일 마셨다. 커피도 몸을 냉하게 한다하니 앞으로 '생강홍차'위주로 마실 생각이다.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을까-?하는 의문이었다. 혹 모르니 울 아이들에겐 다소 약한 '생강홍차'를 하루에 한 번씩만 먹여볼까 싶다. 요즘 큰아이는 면역력이 많이 약한지 물사마귀에 곰팡이균까지 피부에 번져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 뭐든 잘 먹는 둘째에 비해 입도 짧고 몸무게도 6킬로나 더 적게 나간다. 사실 영양제를 좀 사먹여볼까도 싶다. 이제 점점 더 추워지니 '생강홍차'를 마시기에 아주 적당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울 가족이 이 '생강홍차'와 함께 늘 건강하길 희망해 본다.

책 속에는 다양한 생강의 효험담들이 소개되어 있다. 나는 생강으로 체중이 빠진 사례가 가장 신기했다. 왜냐~ 빼야할 살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도 기필코 꾸준히 '생강홍차'를 마시고 살도 빼리라~!

책 속에는 그림이 곁들여진 '스쿼트 운동법'과 '아이소매트릭스 운동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운동이 부족한 나에게 참 유용한 정보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문제는 역시나 실천으로 옮기느냐 마느냐가 되겠다.

생강이 아무리 좋다해도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체온이 39도 이상 올랐을때와 생강 섭취시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빨개지거나 달아오를때, 1분간 90 이상의 빈맥이 있거나 피부가 극도로 건조한 상태, 소변이 나오지 않고 입 안이나 입술이 비정상적으로 마르는 사람들에겐 생강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야 한단다.

부록으로 생강음료와 저장식품에 대한 레시피들도 있는데 대부분 손숩게 따라할 수 있으니 몇몇 가지를 골라서 나도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이 어딨겠냐마는 생강의 효능을 잘 이용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즘같이 차가운 날에 가족들과 함께 '생강홍차'를 만들어 먹어 보는건 어떨까요? 면역력이 올라가는 느낌이 마구 마구 나지 않나요~? ^^

학습만화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두 녀석들 덕분에 엄마인 저도 학습만화책을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만화로 되어 있다보니 재미도 있고 설명도 쉬워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일부에선 학습만화책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도 있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 더 많은것 같아서 전 학습만화책도 많이 권장한답니다. -국어대결 학습만화-인 사고뭉치는 처음 읽게 되었는데 오~ 이때것 봤던 학습만화책중에서 단연 으뜸이네요.  

 

부록으로 독서기록장과 어휘학습장이 같이 왔어요~ ^^

울 둘째가 독서기록장을 보더니 휙-던져 버리네요. ㅜㅜ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한다는건 심히 싫은가 봐요... 스스로 원해서 하게 될 때까지 강요 안 할 생각이라서 사고뭉치 독서기록장은 조용히 책꽂이에 두었답니다. 언제가를 위해서...^^;;

12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티비'님의 자연사로 인하여 할게 없어진...책이라곤 읽지 않던 진우님께서 요새 알아서 책을 보십니다. ㅋㅋㅋ~ 학습만화책만을 고집하긴 하지만 읽을거리가 없으면 자연스레 단행본들도 보게 될 것이란 믿음이 제 맘 속에 자리잡고 있네요. 볼이 오동통한것이 차츰 통통이가 되어 가려합니다.

 

국어대결 학습만화책 답게 이 한 권의 책속에 엄청 알차게 주제와 연관된 단어들이 많이 나오네요. 저도 평소 헷갈리거나 모르고 있었던 단어들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되어 '흐흐흐~'기쁘다는...^^ 허나, 절대 단 한 번의 독서로 머리속으로 저장되진 않을터이니 두고 두고 봐야한다는...

소크라테스 왈 "너 자신을 알라~!"   나 왈 "네~네~ 깜박 깜박 하는 저 자신을 너무 잘 알아 저도 제가 무서워용... ㅜㅜ"

수학이나 영어와 함께 국어도 참 중요한 과목이죠.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워지는 과목이기도 하고요. 시험문제나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바로 어휘력인데 어찌보면 그 중요한 어휘력에 대해선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요즘입니다. 뭐든 기본기가 잘 잡혀야 하는데 국어의 기본기는 어휘력이라 생각해요. 따로 단어를 사전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터이고 이렇게 학습만화를 통해서 잼나게 공부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사고뭉치7편만 봤는데 1편에서 6편까지 소장하고픈 욕심이 생기네요. 이 책은 국어의 어휘와 그 활용 문장, 반대말, 관련어, 사자성어, 추론을 통한 사고 훈련, 문법, 문맥의 의미 파악등을 게임 방식을 도입하여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어휘들이 나와서 많은 지식을 담아 갈 수 있답니다. 지겹고 하기 싫은 공부가 아닌 독서로 재밌게 습득할 수 있단 큰 장점이 있고 앞으로의 시리즈들도 엄청 기대가 됩니다. 내용도 전혀 폭력적이지 않아요. ^^ 아마도 전 1편에서 6편을 사러 인터넷을 검색할 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