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부영양화된 삶을 고집어 주는 책  The danger of Happiness- 

 

 서문을 시작으로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와~ 재미있는 책이겠다란 생각을 했다. 서문부터 형광팬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기 시작~! 1장 육체의 갈망: 지금당장, 전부를 원하다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도 흥미로웠고 이해하기도 좋았다. 허나 뒷 장으로 갈수록 미와 건축, 철학, 시사등 난해해지기 시작하며 도통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내용이 너무 어려워졌다. 제목은 행복의 경고였지만 내용은 다소 거리감있게 느껴졌다. ^^;; 아주 집중하며 또 생각하며 읽어야 했으나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된 부분에서는 아주 유익하단 생각이 들었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현대인들의 너무 과한 욕망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꼬집고 있는 책이었다. 책 내용중에 -우리는 욕망하기 때문에 존재하며 존재하기 때문에 욕망한다-란 글귀가 있다. 현대인들에 대한 아주 휼륭한 표현인듯 하다. 가만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그렇다. 욕망이란 것이 필요한 이유가 문득 삶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결론은 행복인데 '친절, 감사, 낙천주의'가 행복을 지속하는 확실한 전략이라는 류보머스키의 연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나도 일상생활에서 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다소 낙천적인 사고가 필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생각한다. 주변에서 보면 정말 부러움의 대상일지언정 본인이 만족을 못하면 행복하지 않듯이 말이다. 또 우리가 보기엔 정말 불행할 것 같은데 정작 행복한 표정이 가득한 사람들도 있다. 행복의 기준은 '나의 마음'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나의 마음'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듯 하다. 현대인들의 과잉 만족과 과잉 선택의 문제들이 물질적으로 풍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부족하단 생각에 뭔가를 늘 추구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지나친 행복 추구에 의해 어느새 행복 불감증에 걸린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한다. 쉽지 않은 책이지만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철학'이란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십대를 위한 철학책이지만 누구나 읽기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 중에 -답은 하나지만 물음은 끝이 없습니다. 물음에는 이미 답이 숨어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완성된 답이 아닙니다-란 말에 수긍을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철학하면 먼저 떠오르는 '나는 누구인가'란 정체성부터 시작해서 2장엔 <나와 우리>에 대해서 3장엔 <나와 세계>에 대해서 하나의 주제를 놓고 철학적으로 파고 들어 간다. 물론 꼭 결론이 나 있는건 아니다. 그게 더 이 책의 장점인것 같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것 같다. 철학을 떠올리면 꼭 머리 아프고 난해하단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선입견을 단 번에 날려 버렸다. 그만큼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다. 아직 울 아이들이 너무 어린게 아쉽다. 아님 함께 읽고 이 책에 나온 주제들에 대해 토론이란 재미있는걸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뭐 지금 읽어도 나쁠건 없다. 어차피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랑 겹치니 말이다. ㅎㅎㅎ~ ^^ 단지 그 수준을 못따라가니 안타깝다, 현재로는...이 책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그에 맞는 철학자들의 인용말들과 실험을 통한 사실들을 재미있게 알려 준다. 책 속의 인용글들도 참 좋았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장에는 청소년이 보면 좋을 책이란 팁과 함께 참고도서 목록이 있어 도서 선택하기에 많은 참고가 되었다. 아직 목록을 만들지 못했는데 조만간 만들어서 구입할 예정이다. ^^** 개인적으로 좋았던 내용은 '시간'에 관한 것이었다. '시간'이란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조차 갖고 있지 않았던 나였는데 -시간은 없다, 존재하는 것은 변화뿐이다-란 글은 참 신선했으며 아~ 맞구나!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나는 시간이 존재하는 것인냥 생각하며 흘려 보내고 있었으니 나의 무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물론 시간이란 것이 유형이 아닌 무형이란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시각화된 시계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별다른 생각을 갖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많은 시사적 용어들도 알게 되었고 상식 또한 접할 수 있었으니 유용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책 속에는 알록달록하게 구성도 참 잘되어 있어 읽기도 너무 편했다. 책을 그닥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든 이 책에서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철학'이라는 단어의 달콤함을 느끼며 생각하는 십대들이 되길 희망해 본다. 

정말 엄청 재미있게 읽었네요~^^ 어쩜이리도 유머가 철철 넘치는지 읽으면서 계속 입가엔 미소가 한가득이었답니다. 최근 읽은 소설책중에서 당연코 젤 재미있었어요. 고1학년들의 사랑과 우정도 참 풋풋했고요~ 예전에 고등학생인 조카를 통해서 '수포자'얘기를 듣곤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제 조카도 '수포자'였답니다. ^^;; 조카를 통해 들은 조카네 고등학교의 평균 수학점수는 정말 충격이었었죠. 평균 30점....ㅜ 좀 우습기도 했는데~ 점수를 수학에서 다 까먹겠구나란 생각도 들고 수학만 특출나게 잘하면 아주 유리하겠구나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래서 울 아이들에게 무조건 수학은 기초와 개념이 아주 중요하니 다른건 몰라도 수학공부만은 해야된다고 얘기한답니다. 남자애들이라서 그런지 생각하는 거와 글씨 쓰는것 조차 엄청 귀찮아 하네요. 수학문제지가 여백이 깨끗하다는~ 암산하다 다 틀리공...ㅋㅋㅋ 이 책은 수학을 아무 생각없이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가며 하는 수학을 알려 주네요. 발표회의 내용도 은근히 너무 재미있었어요. ^^ 그리고 미지수가 왜 x나 y인지에 대한 유래도 참 흥미로웠고요~ 이 부분은 울 애들한테도 읽어 주었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관심이 통 없네요. ㅎ~ 아마 중학교 가면 수학때문에 골머리 꽤나 아파 하겠죠? 아,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완득이'도 떠올랐는데 이 책도 영화화하면 재밌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플루타루크 영웅전'도 구입해서 읽어야지 싶었어요... 그 유명한 '부루투스 너마저....' ㅋㅋㅋ 아무쪼록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고등학교 그 재미없던 학창시절도 떠올랐고 좋아했던 세계사 샘도 문득 기억 저너머에서 새록~새록~ 생각났네요. 수학을 싫어하는 중.고등학생이 읽으면 수학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되어 싫어함에서 좋아함으로 바뀌는 계기도 될 수 있을듯 하며 매 문장 문장이 유머로 넘치는 이 책으로 인해 잠시나마 수학이 좋아지지 않을까-생각도 해 봅니다. 수학으로 인해 아픈 머리를 이 책으로 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잠시 여유를 갖고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 짱 재미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