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마흔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내용이 참 궁금한 책이었다. 그래~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문득 저자는 몇 살인지가 궁금했다. ㅎㅎㅎ~ 허나...검색실패...ㅜㅜ 귀찮니즘으로 인해 조금 검색하다 말았다는..(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 드려요~ )

열 여섯편의 편지를 통한 이야기들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얼마나 재미있고 공감이 가던지~  공감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대학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그 부분만을 빼면 거의 전부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내용이었다. 글들도 참 맛깔스러워서 읽으면서 절로 쿡~하는 웃음도 나왔다. 매 편의 앞부분에 나오는 애니매이션은 첨엔 다소 지저분하게 느껴졌지만 이내 친근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매 편 나오는 노래들도 익히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었으며 모르는 곡도 몇몇 있긴 있었다. 해서 검색해서 들어도 보고 했다. 아주 오랜만에 내 20대의 풋풋했던 감성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기도 했고 나 잘 살아온건가?하는 물음들도 가져보았으며 앞으로 살아가야 될 날들에 대한 것들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 이 책 참 잘 읽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신랑이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이라서 유독 사랑에 대해 특히나 어렵고 힘든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사랑때문에 받는 상처로 인해 극복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다시 사랑하기까지 너무 힘들어 하는 주변인들을 보면서 왜들 그리 힘들어 하나 싶은 생각을 해왔다. 물론 내 마음이 내 뜻대로 되지 않기에 더욱 그러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신랑과 연애를 2년 좀 넘게 했는데 특별히 전기가 찌릿~ 온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ㅎㅎㅎ 그저 이유없이 신랑이 좋았다. 물론 지금도 그 감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저자의 첫사랑 이야기는 참 슬프고 안타까웠다...시간이 약일까? 이젠 저자에게나 그녀에게나 지나간 추억이 되었을 뿐이겠지만...어쩜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여튼 난 울 아이들은 아픈 사랑의 추억보단 기쁘고 행복했던 추억들로만 꽉 차길 희망한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지만~ ^^;;)

저자의 다량의 독서량과 지식들이 참 부러웠다.  책 속에서 소개된 많은 책들과 그 줄거리를 읽는 재미와 해석들과 그 배경들이 정말 유익했다. 구입해서 읽고 싶은 도서의 목록을 만들만큼 말이다. 익히 제목만 아는 것들도 참 많았다. ㅎㅎㅎ~  그래~! 이 기회에 그 책들을 구입하는 거야!!! 목록은 아직 안 만들었는데 다시 한 번 이 책을 뒤적이며 작성해야 한다. 음.음.음....

인생의 중반격인 40세... 허나 마음은 왜이리도 늙지 않는걸까?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마음만은 늘 20대 인것 겉다.  나도 한때 아줌마란 소리가 왜그리도 어색하던지~ ㅋㅋㅋ 지금은 뭐 늘 듣는 소리지만 말이다. 첫 번째 편지의 어릴적 추억부터 시작해서 뒤로 갈수록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누구나 사람이라면 유한한 존재라는 진리들과 어쩌면 내게도 닥칠 사랑하는 이와의 사별들.....나는 절대 더이상 그런 일들이 내게 일어나지 않길 너무나 희망한다...마지막 편지에 씌여진 시 한편이 이런 나를 위로해 준다.

내 죽음을 슬퍼하지 마세요

나는 죽은 것이 아닙니다

 바람, 눈, 햇살, 가을비, 밤하늘의 별

이것이 나의 모습입니다

그러니 슬퍼하지 마세요

본인은 죽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되돌아 간다는 뜻이 담긴 이 편지를 읽으며 정말 내게도 그런 일이 닥치면 난 의젓이 인정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여튼 사별은 그 자체만으로도 생각하기 싫다...슬픔조차 세월 속에 풍화되어 약해진다는데 어느 정도 그 말에 동감은 한다..ㅜ 정말 슬픈일이지만 말이다.

-소풍 와서 같이 놀다가 헤어지는 것인데 그리 애달플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다들 하늘로 돌아갈 것이니까요.-P375 그래~ 다들 하늘로 돌아갈 것이니깐 너무 애달아 하지 말자며 나 스스로 혼자 합의 해 봅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스콧니어링의 말처럼 저도 그리 살고 있는건 아닌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도 보며 현재의 삶도 반성해 봅니다. 지금 저의 삶을 지탱해주는 건 단연코 가족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자신이겠죠. 어쨌든 전 저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깐요~ 저는 잘 알고 있답니다...저 하나쯤 없어져도 이 세상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음을요~ ㅎㅎㅎ 전 지극히 수많은 사람들중 나약한 한 사람일뿐이지만 가족속에서는 전혀 얘기가 달라지죠~ 지극히 소중하고 소중한 엄마이자 아내라는 사실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 자신이 스스로 행복해 지는 법도 배웠고 중년이란 나이를 결코 헛되이 맞이한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답니다. [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정말 좋은책이네요~ 적극추천해 드려요!!!

(아~ 반말로 시작해서 왜 존댓말로 끝을 맺는지...^^;;)

메이플스토리 -탐구의 힘을 키워라!- 과학퍼즐 1vs 100

 

다양한 과학분야의 퍼즐 문제를 통해서 아이들이 사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여 사고 능력을 키워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학퍼즐 도서이다.

 

요즘 한창 통합교과서라고 해서 스팀(STEAM)교육방식으로 된 교재들이 참 다양한데 이 책 역시 스팀교육방식을 도입했단다.

 

이 책의 특징을 대략 얘기하자면      1. 에너지, 물질, 생명, 지구환경을 포괄하는 스팀(STEAM)사이언스

 

                                            2. 실험을 통해 배우는 생활 속 과학 원리

 

                                            3. 스티커를 활용해 더욱 재미있게 공부하는 신개념 학습서이다.

 

올 해 13살이 되는 재훈이가 퍼즐을 생각하며 풀고 있다.  퍼즐의 난이도는 초급, 중급, 상급으로 색깔로 나뉘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초급은 상당히 쉬운편에 속했으며 중급도 아이가 잘 풀어 나갔다. 물론 틀린답도 몇몇 있었지만...^^

 

상급의 경우는 다소 어려워 했다~ ㅎㅎㅎ 이런류의 문제를 경험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스티커는  아이들이 커서도 참 좋아한다~ 붙이는 재미가 상당한가 보다.

 

 

푸는 동안은 집중을 잘했으나 생각하는걸 귀찮아 하는 녀석이라서 이 책을 퍽 좋아하진 않았다.

 

그래도 군말없이 집중하며 푸는 걸 보니 아주 재미가 없진 않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이란게 단순히 생각하면 재미있을게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퍼즐을 통해서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도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교과서와는 다른 퀴즈형식도 참 마음에 들며 이 걸 다 푸는 동안 어느덧 탐구의 힘도 커져있지 않을까-? 기대를해 본다.  틀린 문제는 다시 한 번 아이가 스스로 정답을 찾을 수 있게 시간을 줬으며 아주 어려워서 풀지 못하는 퍼즐들은 내가 살짝 힌트를 줬다(나도 정답지를 보고~ ^^;;) 요즘 아이들이 게임등 그저 재밌는 것만 좋아하고 생각하길 싫어하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특히나 권하고 싶다. 울 큰아이도 게임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 ㅠㅠ 아직 다 풀지 못했는데 매일 조금씩 풀게 할 생각이다.  퍼즐이란게 참 재미있는데 이걸 풀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과학의 원리도 스스로 터득도 하게 되길 희망한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스포츠스타중 한 명인 김. 연. 아.

영진미디어에서 영어로 읽는 세계 속 한국인 시리즈중 네번째 [KIM YUNA 편을 아이들이랑 함께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들이 다~ 오직 영어로만 되어 있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되 되는것이 영진미디어 홈페이지에서 한글 해석본 PDF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진미디어 홈페이지 - www.yjbooks.com

영진미디어 팟캐스트에서는 영어 본문을 녹음한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영진미디어 팟캐스트 - yjmedia.iblug.com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글 해석본을 출력했는데 덕분에 PEF파일도 컴퓨터에 다운받아서 앞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글 해석본은 총 25장으로 되어 있다.

책 앞부분에는 영어의 난이도에 대해 알려 주니 참고하기 바란다.

 

책의 내용은 익히 알고 있는 김연아의  피켜스테이팅 선수로의 활약상들에 대해 나와 있는데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접한 것부터 시작해서 세계 1위의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이 간략하지만 깔끔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나는 우선 아이들에게 한글 해석본부터 읽게 했다. 울 아이들의 영어는 또래에 비해 낮은 수준이므로 영어로 된 내용을 먼저 보여주면 힘들지 않을까 해서이다.  안그래도 영어가 부족해서 자신 없어하는데 아이들이 영어를 더 싫어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사실 울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은 단연 어렵다. 허나 한글 해석본을 바탕으로 단어나 숙어등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이 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글씨 크기도 조금은 큰 편이라서 밑 줄 그어 가며 해석을 달기도 참 좋았다.  영어도 배우고 김연아선수의 재능을 밑바탕으로 한 놀라운 성공들밑에 가려진 꿈을 향한 도전정신들도 배울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뒤에서 조용히 그녀를 위해 지켜봐준 그 가족들~...역시 뭐니뭐니해도 가족사랑이 최고란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울 아이들도 그녀처럼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꾸준히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모습으로 자라길 소망해 본다. 개인적으로 김연아 선수를 참 좋아하는데 그녀의 두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 소식을 2014년도에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