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적이고 흥미로운 세더잘 시리즈 18권 낙태 금지해야 할까?편이 출간되었다. 언듯보면 글밥이 많아 보이는데 읽다 보면 어느덧 책 속에 집중하게 된다. 해서 빨리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초등 6학년 큰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음~ 남자애라서 그런가?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낙태'를 처음 접했으며 뭔지도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금고형'이나 '테레빈유'가 뭐냐며 궁금해 하기도 했다. 중세시대에 직접 만들어 사용한 낙태약의 화학적인 물질들이 아이에게는 다소 충격적이었나 보다. 내 보기에도 어떻게 저런 화학적인 물질로 낙태약을 만들어 먹었을까 싶은게 꼭 자살약 같단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그네들의 절심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 요즘 어느 나라나 <낙태>가 사회적인 문제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그 최선의 방법은 "피임"이 아닐까 싶다. 물론 "피임"에 실패하여 일어나는 일이지만 말이다. 학교에서도 적극적인 성교육을 통해서 제대로 된 "피임"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성'이란 소재가 주는 이미지가 드러내기 민망해서 일까-? 아직도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성교육'은 너무 현실적이지 못한듯 해서 실망스럽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성교육'도 중요한데 무엇보단 옳바른 성적 가치관을 심어 주는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낙태>를 서구에서는 '선택옹호론'과 ' 생명옹호론'으로 서로간의 이견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난 '선택옹호론'을 지지한다. 이유는 이미 '사람'으로 살고 있는 주체인 '임신부'에 대한 우선권이 먼저라 생각해서이다. '태아'에 대해 어느 시기부터 '생명'으로 존중받아야 되는지 이 책에서도 많은 의견들이 분분했는데 그건 나도 아직 확신이 안 서며 어느 의견에 동조를 해야할지도 난감하다. 내가 의사도 과학자도 아니다 보니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세더잘 시리즈 18권 낙태편에서는 우선 낙태란 뭔지에 대한 설명과 낙태법의 역할, 의료 보장과 사회 복지, 낙태의 역사, 생명의 문제, 태아의 생명권, 끝나지 않는 논쟁으로 구성 되어 있다. 용어에 대한 설명도 따로 구성되어 있으니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도 큰 무리는 없을거라 생각되며 연표를 통해서 <낙태>의 역사를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무엇보다 어릴때부터의 옳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례탐구-코너를 통해 <낙태>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이나 얘기가 안타깝기도 하고 흥미로웠다. 초기의 피임 도구도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좀 우스꽝스러웠고 생각자체가 기발하다 싶기도 했다. <낙태>는 어쨌든 한 생명을 죽이는 행위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특히나 그 당사자인 여성에겐 더할나위 없는 상처를 준다. 아직도 불법 낙태수술로 인해서 수많은 사상자들이 생기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까우며 무엇보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하지 않도록 서로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현명한 사람들이 늘어나길 희망해 본다. 

그리스 신화 속의 신과 영웅이야기는 그 제목만으로도 참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ㅎㅎㅎ

이 책속에는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과 영웅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차례를 보면 제우스. 프로메테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아레스. 아테나. 아폴론. 아프로디테. 헤르메스.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의 순으로 되어 있어요... 이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ㅎㅎㅎ~ 전 개인적으로 아테나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울 아이들은 프로메테우스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이유는 인간에게 불을 전해 주었기 때문이랍니다~ ㅎㅎㅎ

책 속에는 소개되는 신이나 영웅들이 명화와 함께 화가명과 그린 연도 및 그림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명화에 대한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
신들에 대한 소개는 당연히 구성되어 있어요~ ㅎㅎㅎ

어릴적 저도 그리스.로마 신화를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 신들의 이름이 왜 그리 많던지요...헷갈리기도 했어요...

이 책에서도 그리스명과 로마명으로 함께 알려 주네요. ^^ 로마명이 은근 어렵네요~ ㅜ

신들의 왕 '제우스'의 로마명이 "유피테르"라는데 이 책에서 첨 알았네요~ ㅎㅎㅎ

'쥬피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요~ ^^

- 명화에 대한 화가명과 그린 연도 및 간략한 설명글 -

책의 윗부분에는 아래와 같이 연도별로 명화가 그려진 시기를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표시를 해 뒀어요...

BC. AD의 기준은 다 아시죠~? ^^ 그리스도의 탄생전과 후로 나뉜답니다...

연도만으로 되어 있는 것보다 훨~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기 쉬웠으며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등 유럽의 역사들의 순서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어 차후에 세계사 수업에 도움도 될 듯 하네요. ㅎㅎㅎ~

책 속 명화들이 엄청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 그림과 부분 그림들이 선명한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고

그 명화들에 대한 설명글들이 명화를 보는 이해력을 높여 주어 이 책에 대한 만족도가 마구~ 마구~ 상승했답니다. ^^

사실 평소에 보기 힘들 명화들이라서 더욱 더 이 책이 넘 맘에 드네요~ ㅎㅎㅎ

명화뿐만 아니라 조각상들도 소개되어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해 드려요~ ^^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독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에요~!!!

이 책은 다소 나에겐 어렵게 다가왔다.  음~ 좀 복잡하기도 하고 말이다...처음 등장하는 우주의 탄생은 바로 빅뱅이다. 아마 교회를 다니는 분이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 공감하기 싫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절대 인정할 수 없겠지... 나도 종교가 기독교지만. ^^;;  그래서 늘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울 아이들이 고민없이 학교는 학교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잘 어울이는 현명한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사실 난 그리 신앙심이 깊지 않아서 이 책을 편견없이 읽을 수 있었다.

별의 탄생 - 우주 이야기의 본질은 바로 이것이다. 별이 우리의 조상이라는 것이다. 별에서 모든 것이 탄생했다. p47 글쎄~ 과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다보니 수긍도 부정도 힘들었다...

'부모의 양육'은 부모의 측면에서 자식들의 나은 삶을 걱정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민족학자들의 용어다. p111 이 말은 내가 생각하는 '부모의 양육'과 정말 똑같은 뜻풀이여서 실로 많은 공감이 갔다. 요즘 자녀교육에 정말 혈안인 부모들이 태반인데 다들 부모보다 훨~ 나은 삶을 자녀들이 살기를 바라는 맘에서 나오는 행동들이라 딱히 공감 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행성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다>편에선 계급 문명화의 시작과 규칙적인 우주, 진화의 꿈, 지질시대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는데 그 이유가 생태학적이 아닌 기호 인식이 진화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며 문화적 선택이 자연선택을 능가했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다만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경각심을 갖고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지구를 가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나부터가 말이다. ^^

몇 년 전에 영천 보현산 천문대에 가족들과 함께 간 적이 있었다. 망원경으로 달도 보고~ 행성(?)도 봤는데 보현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의 별들은 정말 크고 이뻤다.  우주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었는데 여전히 미스테리인 우주... 이 책을 통해서 우주와 관련된 인간사의 내용들은 실로 놀랍고 경이로웠다.  여느 책과의 차별이 돋보이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