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더잘 시리즈 20번째인 [피임]에 대한 것으로 초등6학년 큰녀석에게 읽으라고 주니 피임이 뭐냐고 묻더라는~ ^^;; 학교에서 가끔씩 성교육을 하던데 피임에 대한 건 들어본 적이 없단다... 혹, 아이가 들었는데도 잊어버렸나 싶기도 하고 여튼 어떤 성교육을 받았냐고 물으니 까먹었단다...얘기하기가 부끄러울 수도 있겠다 싶어 더 이상 묻지 않았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성교육은 얘기하기 쉬운 소재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가정에서 어떤식으로 접근하면 아이에게 쉽고 거부감 없이 설명해줄까 싶은게 나 역시 잘 모르겠다. 해서 이 세더잘 시리즈 20번째인 [피임]은 나의 이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책이 되었으며 아이에게 올바른 성개념과 가치관을 심어주기에도 참 좋았다.  피임의 찬.반의견들이 분분한데 나는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낙태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며 성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나 가족계획을 할 수 있단점에선 적극 찬성한다. 피임이 인위적이고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행동이기에 반대한다는 사람의 이유는 사실 요즘 세상에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삽입 성관계는 인간의 재생산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단순히 쾌락만을 추구하는 분위기에 젖어 들 수 있단 이유 또한 피임을 반대하는 이유란다. 만약 이 세상에서 피임이란 것이 없다면 한 가정마다 아무리 못 낳아도 3명 이상은 낳을텐데 그럼 아마 전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인구들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이 또 발생하게 될 것이다. 한때 우리나라도 산아제한을 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되려 그게 사회적 문제가 되어 출산장려 정책으로 바뀌었다. 한정된 자원과 기타 여러 문제들이 인구억제정책을 시행하게 만들었는데 그러다 보니 저출산이라는 또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말았다. 급격한 사회적 발전이 없었다면 글쎄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요즘 세상에선 피임이란 선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되어 버렸다. 피임과 떼 놓을 수 없는 또다른 하나를 찾으라면 단연코 낙태라 할 수 있겠다. 낙태 예방으로 피임만 한 것이 있을까? 윤리적인 문제로서의 피임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내가 볼 땐 다소 억측스럽지 않나 싶다. 이 책은 인구 조절의 대안으로 피임에 대한 찬.반토론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피임]이란 의도적이고 인공적인 방법으로 임신을 제한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뜻한다. p 15  

책의 구성으로는 피임의 정의와 방법, 피임을 둘러싼 윤리 논쟁, 여성의 피임권과 태아의 생명권, 제3세계에서의 피임 문제, 피임을 통한 인구 조절, 성교육의 역할로 되어 있다. 초등 고학년이상부터 읽으면 무리가 없을 듯하며 피임과 관련된 실화들이 책의 내용을 더욱 흥미롭게 해주었고 찬.반 의견들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의 확장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린 설명글을 읽으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의 문제점들도 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직접 아이랑 대화로 풀어나가기가 껄끄러운 소재인 [피임]을 세더잘 시리즈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 우리때와는 달리 인터넷을 통한 너무 빠른 성문화(?)의 대면으로 부정적인 영향들이 많아 매우 염려 스럽다.  세더잘 교양 시리즈를 통해서 올바른 가치관과 개념을 잡을 수 있으므로 초등생이상의 자녀가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가 자꾸만 기대가 되는 도서이다.

나는 나 스스로 종교를 기독교인이라고 떳떳히 말할 수 있을까-? 사실 그렇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그렇다고 불교나 무교는 아니다. 나의 신앙심은 늘 제자리 걸음이었다. 그리고 아주 미약하다... 평소 타교회 목사님들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책으로나마 빌립보서 강해를 읽게 되어 기뻤다. 이 책을 통해서 송태근 목사님을 첨으로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느낀건데 현 교회들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비판도 하시는 모습에서 참된 목회자임을 느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성경책이란 것이 참 어렵다. 말 자체도 그렇지만 해석이 안되니 더욱 어렵게 느껴만 진다. 여러번 반복해서 계속 읽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지만 일독하기도 사실 참으로 버겁다. 맘 같아선 구약. 신약 해설집을 몽땅 사고 싶지만 읽을 자신도 없을뿐더러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는 단점으로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 끝까지 그럴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성경적 의미의 단어 해석들이 참 좋았다. 그동안  어찌보면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접하며 읽었던 성경 말씀이었는데 확실한 성경적 단어의 이해는 더욱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나는 사실 늘 궁금했었다. 이 세상에 정말 성경 말씀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하고 말이다. 그 '믿음'이란건 자신과 하나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 난 생각한다. 어쨌든 난 가식없는 진심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걸 선호한다.

송태근 목사님의 [하나님의 부르심]은 -이 땅에서 하늘 시민답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빌립보서를 통해서 알려주는데 20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와 예수님 시대는 확연히 다르다. 거기에서 오는 괴질감이랄까- 여튼 20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어찌하면 하늘 시민답게 예수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되는지 쉽게 풀이해 주니 기독교인이라면 읽기를 권해 드린다. 나는 무조건 책은 재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또한 재미가 있다. 전문서적일지라도 해당자가 읽으면 재미가 있듯이 이 책은 교회를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의 인연을 더 나아가서 송태근 목사님의 동영상도 찾아 봐야겠단 생각을 하며 큰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 주어야겠다. 아직은 다소 어리지만~ ...   본인의 신앙심이 다소 흔들릴때도 꺼내 읽으면 참 좋은 책인듯 하다. 

재훈이랑 진우가 기다리던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NO. 2를 만났다.

 

 

역시나 2호도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찌 창간호보다 2호가 더 재미가 있는지 아이들이 서로 먼저 읽을려고 했다.

<내일탐구소>코너에는 '우주 과학자'의 직업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데 사진을 통한 생생한 느낌전달과 설명으로 인해

'우주 과학자'들이 하는 일을 엿볼수 있었다.  사실 '우주 과학자'는 흔한 직업이 아니어서 보물섬 NO.02를 통해 접하게 되어 좋았다.

 

<논리 프리즘>코너에서는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나온다. '공자'를 통해 공부의 기쁨과 목적을 알려 준다.

-우리들 생각 나누기-에서는 4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공부에 대한 의견들이 나와 있는데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아이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예체능 코너인 <힐링명화 클래식>은 학습만화를 통해서 친근하게 명화에 접근하도록 해주는데 화가와 이력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딱딱한 교재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을 통한 접근법이 신선했으며 쉽고 재미있게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단 점도 참 좋았다.

아이들과 내가 좋아하는 '라바'도 <환경을 애(愛)하는 애벌레 라바 에코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엘로우~ ^^

매월 발간되는 종합학습만화지이므로 연재되는 학습만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미있게 만화도 보고 학습도 가능한 유익한 잡지책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본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으며 워크북을 통해서 학습력을 점검도 하며 키울수도 있다.

매월 발전되는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이 오래도록 발행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