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 이화여대과학교육학과졸업

1997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

2000년 아나운서로는 최초로 아침프로그램<치자의아침>단독진행

MBC<뉴스데스크의>여행앵커

2004년 사내기자 시험에 합격 보도국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활동

2007년 주말 사상 첫<뉴스데스크> 여성 단독 앵커로 화려한 복귀...

이것이 책의 서두에 있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프로필이다... 화려하다.. 그의 수려한 외모와 깔끔하고 말깔스런 말솜씨만큼이나 멋진 프로필이다.

그녀가 책을 냈다. 본문의 그녀의 말처럼 40이나 넘어야 내고자 했던 책 속에 방송생활 10년 동안의 22개의 에피소드를 담아 현장의 긴박감과 우리가 모르는 방송의 이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힘찬 필체속에 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여성 앵커1위이고 대학생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 1위인지를 볼수 있다.

내가 도대체 어떻게 방송국에 입사할수 있었는가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문반을 하며 뉴스에 대한 감각을 익힌 듯하다. 3년을 뉴스라는 세계에 빠져 살다 앵커가 되고픈 마음이 들었고 대학입학후 앵커가 되기 위해 다시 시험을 보고 이대에 합격을 했고 부단한 노력으로 방송국 식구가 된다. 언론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포를 느끼게 하는 말이 있다. 소위 말하는 '백(back후원자)'이 있나 하는 것이다(p160) .그 만큼 힘든 시험이지만 역시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고질병 중의 하나인 줄이 중요한 시험이기도 한가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능력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다 괴담일뿐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하지 않는가? 김주하 아나운서는 그 실례일것이다.

뉴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지만, 좀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언제나 정확한 모습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을 보면 그들도 감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했었다..슬픈 얘기도 기쁜 얘기도 언제나 같은 톤으로 정확한 발음으로 전하는 앵커들은 뉴스속의 사건 사고들 만큼이나 차게 보인다. 이브의 모든것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난다. 드라마에서 앵커로 분한 채림이 어린아이유괴사건을 보도하던중 <나쁜사람이예여>라고 내뱉어 방송사고가 난 신이 있었다. 사실만을 보도하는 뉴스지만 그 때 참 채림이 사람다워 보였다고 해야 할까? 책속에는 보도국기자건 뉴스테스크의 진행자건 치열한 취재와 쉴틈없고 빈틈없는 방송속에도 김주하 아나운서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고 일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 주변사람들의 얘기,가족얘기 그리고 그녀 자신에 대한 모습-도전적이고 수수하고 언제나 노력하는 - 이 가득하다.대도시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16)나 애완견이 결국 개고기집으로 팔려가는 것 (13) 처음에 나쁜 사람이라고 취재를 시작하지만 대리운전사들을 취재하고 나서 그들을 아픔과 어려움을 알게되며 (15) 얘기들이 그녀를 보여주는 애피소드인거 같다.

누군가 내게 10년을 취미로 하더라도 열심히만 한다면 그건 곧 직업이 될수 있다는 말을 했다. 어느 한 분야에서 10년을 노력한다는 것은 성공의 길에 가까워 있다는 것일 거라는 생각도 해 본다. 승승장구 하던 때에 여자 아나운서가 가진 틀을 깨고 힘든 기자직에 도전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속에 또 따뜻한 눈물을 볼수 있 또 책 속에서 자신의 신변잡기가 아닌 정말 뉴스의 이면에 대한 얘기를 다루어 줌으로써 우리가 가진 화려한 방송이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지를 알게 되어 10년의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김주하 아나운서를 멋진 앵커와 기자로 기억하게 만들어준 책인거 같다.

1973년생 이화여대과학교육학과졸업

1997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

2000년 아나운서로는 최초로 아침프로그램<치자의아침>단독진행

MBC<뉴스데스크의>여행앵커

2004년 사내기자 시험에 합격 보도국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활동

2007년 주말 사상 첫<뉴스데스크> 여성 단독 앵커로 화려한 복귀...

이것이 책의 서두에 있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프로필이다... 화려하다.. 그의 수려한 외모와 깔끔하고 말깔스런 말솜씨만큼이나 멋진 프로필이다.

그녀가 책을 냈다. 본문의 그녀의 말처럼 40이나 넘어야 내고자 했던 책 속에 방송생활 10년 동안의 22개의 에피소드를 담아 현장의 긴박감과 우리가 모르는 방송의 이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힘찬 필체속에 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여성 앵커1위이고 대학생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 1위인지를 볼수 있다.

내가 도대체 어떻게 방송국에 입사할수 있었는가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문반을 하며 뉴스에 대한 감각을 익힌 듯하다. 3년을 뉴스라는 세계에 빠져 살다 앵커가 되고픈 마음이 들었고 대학입학후 앵커가 되기 위해 다시 시험을 보고 이대에 합격을 했고 부단한 노력으로 방송국 식구가 된다. 언론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포를 느끼게 하는 말이 있다. 소위 말하는 '백(back후원자)'이 있나 하는 것이다(p160) .그 만큼 힘든 시험이지만 역시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고질병 중의 하나인 줄이 중요한 시험이기도 한가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능력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다 괴담일뿐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하지 않는가? 김주하 아나운서는 그 실례일것이다.

뉴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지만, 좀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언제나 정확한 모습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을 보면 그들도 감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했었다..슬픈 얘기도 기쁜 얘기도 언제나 같은 톤으로 정확한 발음으로 전하는 앵커들은 뉴스속의 사건 사고들 만큼이나 차게 보인다. 이브의 모든것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난다. 드라마에서 앵커로 분한 채림이 어린아이유괴사건을 보도하던중 <나쁜사람이예여>라고 내뱉어 방송사고가 난 신이 있었다. 사실만을 보도하는 뉴스지만 그 때 참 채림이 사람다워 보였다고 해야 할까? 책속에는 보도국기자건 뉴스테스크의 진행자건 치열한 취재와 쉴틈없고 빈틈없는 방송속에도 김주하 아나운서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고 일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 주변사람들의 얘기,가족얘기 그리고 그녀 자신에 대한 모습-도전적이고 수수하고 언제나 노력하는 - 이 가득하다.대도시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16)나 애완견이 결국 개고기집으로 팔려가는 것 (13) 처음에 나쁜 사람이라고 취재를 시작하지만 대리운전사들을 취재하고 나서 그들을 아픔과 어려움을 알게되며 (15) 얘기들이 그녀를 보여주는 애피소드인거 같다.

누군가 내게 10년을 취미로 하더라도 열심히만 한다면 그건 곧 직업이 될수 있다는 말을 했다. 어느 한 분야에서 10년을 노력한다는 것은 성공의 길에 가까워 있다는 것일 거라는 생각도 해 본다. 승승장구 하던 때에 여자 아나운서가 가진 틀을 깨고 힘든 기자직에 도전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속에 또 따뜻한 눈물을 볼수 있 또 책 속에서 자신의 신변잡기가 아닌 정말 뉴스의 이면에 대한 얘기를 다루어 줌으로써 우리가 가진 화려한 방송이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지를 알게 되어 10년의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김주하 아나운서를 멋진 앵커와 기자로 기억하게 만들어준 책인거 같다.

오쿠다 히데오라... 작가다...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공중그네]를 통해서였다.. 일본작가라면 [상실의 시대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밖에 모르던 내가 그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가 보여준 [공중그네]에서의 엽기적이고 (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상식을 깨는 주인공들의 행동들이 일본작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부풀려 놓았다고 해야 하나.. 여튼 그것이 그와의 첫만남이었다..

소설인줄 알았다.. 그가 여지껏 보여준 책의 장르가 그랬듯이 말이다.(읽기는 한권밖에는 못읽었지만 공중그네를 읽을 때 오쿠다 히데오란 작가가 궁금해 검색해 봤었다... ^^) 그가 쓴 첫 기행문이란다. 그것도 항구도시의.. 읽다보니 곽재구님의 [포구기행]이 생각이 난다. 나라가 모두 바다로 둘어싸인 섬 일본의 항구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네의 포구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진다.

포구( 浦口 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 는 항구의 작은 형태란다. 포구는 작은 고기잡이 배들은 출입 할수 있으나 무역선이나 유조선 같은 대형 선박은 출입이 안된다나. 항구 (港口) 나 포구는 규모의 기준으로 명명 한다고 한다.

"나를 서재 밖으로 꺼내 주시오" 오쿠다는 배를 타고 여섯개의 항구도시를 방문한다.

고치 토사시미즈 고토 미야기 부산 후쿠이 와카나이를 기행하며 다양한 항구도시의 문화와 음식을 그의 매력적인 필체로 선물하고 있다.

멋진 말만 쓸꺼 같은 그의 첫 산문집에서는 이곳저곳으로 불려나갔다 저항없이 집필에 대한 약속을 하고 만다는 그의 말처럼 그 어떤 준비도 없이 선상여행을 시작한다.

새삼 그의 독특한 성격이 문체에 녹아있는 듯이 - 처음 여행한 고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를 모두 2등실의 선실에서 지내면서 출판사에서 그를 이제 특별한 사람이 아닌 동료로 대한다고 기뻐하는 모습해 놓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우가 향상되었을 리가..하며 은근히 불편함을 토로해 본는 것?- 독특한 여행기란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술자리-여행기 내내 한번도 빠진 적이 술자리 그리고 스낵바(무엇일까 궁금하다..^^) -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사람들에게 빠져들게 되고 내용 중의 대부분이 먹거리 얘기가 아닐까 싶을만큼 맛난 음식들이 늘어나는 몸무게를 걱정하면서도 각 지역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버려야 얻을 수 있다. 여행은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여행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집안에 수영장을 가진 부자는 아니지만 우리의 주변에서 볼수 있는,모두 찌든 삶속에서지만 웃고 있고 자신이 사는 곳은 한번도 떠나본 적도 없지만, 그네들의 삶속에는 소박함이 묻어있다. 만족해하는 얼굴표정 별거별거 다 먹어 보고 별거별거 다 겪어보고 그저 나의 일상에서 떠나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들 ...그 속에 함께 함께한다는 것이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그가 일본의 항구도시 기행문을 쓰면서 부산을 다녀가서 <오!수다>의 한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 반갑다. 일본사람들이 한국의 음식을 맛을 보고 (일본에서도 이제 유명하지 않나? 불고기 비빔밥 정도는?) 삼계탕이나 우리의 목욕 문화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은 애교다. 다만 .. 후쿠에서 384국도를 타고 달리는 차량 라디오에서 들린 깨끗한 한국어 방송을 들으며 제주도가 바로 옆이라 해도 될 정도지만 이곳은 일본 땅이므로 영토권 주장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75) 라고 말한 구절이 왜 이렇게 가슴 한곳에 걸려 있는지.

여행을 담은 사진이 있고, 풍경과 어울어진 사람에 대해서 좀더 묘사를 했다면 우리의 입맛에 더 맞는 글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스러운 생각을 해본다. 오쿠다 히데오라... 작가다...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공중그네]를 통해서였다.. 일본작가라면 [상실의 시대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밖에 모르던 내가 그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가 보여준 [공중그네]에서의 엽기적이고 (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상식을 깨는 주인공들의 행동들이 일본작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부풀려 놓았다고 해야 하나.. 여튼 그것이 그와의 첫만남이었다..

소설인줄 알았다.. 그가 여지껏 보여준 책의 장르가 그랬듯이 말이다.(읽기는 한권밖에는 못읽었지만 공중그네를 읽을 때 오쿠다 히데오란 작가가 궁금해 검색해 봤었다... ^^) 그가 쓴 첫 기행문이란다. 그것도 항구도시의.. 읽다보니 곽재구님의 [포구기행]이 생각이 난다. 나라가 모두 바다로 둘어싸인 섬 일본의 항구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네의 포구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진다.

포구( 浦口 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 는 항구의 작은 형태란다. 포구는 작은 고기잡이 배들은 출입 할수 있으나 무역선이나 유조선 같은 대형 선박은 출입이 안된다나. 항구 (港口) 나 포구는 규모의 기준으로 명명 한다고 한다.

"나를 서재 밖으로 꺼내 주시오" 오쿠다는 배를 타고 여섯개의 항구도시를 방문한다.

고치 토사시미즈 고토 미야기 부산 후쿠이 와카나이를 기행하며 다양한 항구도시의 문화와 음식을 그의 매력적인 필체로 선물하고 있다.

멋진 말만 쓸꺼 같은 그의 첫 산문집에서는 이곳저곳으로 불려나갔다 저항없이 집필에 대한 약속을 하고 만다는 그의 말처럼 그 어떤 준비도 없이 선상여행을 시작한다.

새삼 그의 독특한 성격이 문체에 녹아있는 듯이 - 처음 여행한 고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를 모두 2등실의 선실에서 지내면서 출판사에서 그를 이제 특별한 사람이 아닌 동료로 대한다고 기뻐하는 모습해 놓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우가 향상되었을 리가..하며 은근히 불편함을 토로해 본는 것?- 독특한 여행기란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술자리-여행기 내내 한번도 빠진 적이 술자리 그리고 스낵바(무엇일까 궁금하다..^^) -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사람들에게 빠져들게 되고 내용 중의 대부분이 먹거리 얘기가 아닐까 싶을만큼 맛난 음식들이 늘어나는 몸무게를 걱정하면서도 각 지역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버려야 얻을 수 있다. 여행은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여행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집안에 수영장을 가진 부자는 아니지만 우리의 주변에서 볼수 있는,모두 찌든 삶속에서지만 웃고 있고 자신이 사는 곳은 한번도 떠나본 적도 없지만, 그네들의 삶속에는 소박함이 묻어있다. 만족해하는 얼굴표정 별거별거 다 먹어 보고 별거별거 다 겪어보고 그저 나의 일상에서 떠나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들 ...그 속에 함께 함께한다는 것이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그가 일본의 항구도시 기행문을 쓰면서 부산을 다녀가서 <오!수다>의 한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 반갑다. 일본사람들이 한국의 음식을 맛을 보고 (일본에서도 이제 유명하지 않나? 불고기 비빔밥 정도는?) 삼계탕이나 우리의 목욕 문화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은 애교다. 다만 .. 후쿠에서 384국도를 타고 달리는 차량 라디오에서 들린 깨끗한 한국어 방송을 들으며 제주도가 바로 옆이라 해도 될 정도지만 이곳은 일본 땅이므로 영토권 주장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75) 라고 말한 구절이 왜 이렇게 가슴 한곳에 걸려 있는지.

여행을 담은 사진이 있고, 풍경과 어울어진 사람에 대해서 좀더 묘사를 했다면 우리의 입맛에 더 맞는 글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스러운 생각을 해본다.

내가 이런 류의 책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가? 얇은 책의 작은 그림들 그리고 그 속의 황당한 내용들..

잠깐 책 소개를 하자면 책의 표지에서처럼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코비란다.어눌한 괴짜 두더지 각하와 그의 오른팔 잭 장관사이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개그인데 그 개그의 주요 소재가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인거 같다..

맨 처음 시작부분이 참 인상에 많이 남았다..

아무리 큰 그림자라도 실체를 알고 나면 보잘 것 없는 것이 많다.아무리 복잡하게 생긴 그림자라도 알고 보면 단순하다.또, "약한 자의 그림자는 흐리고 강한자의 그림자는 진하다" 라는 말이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존재감이 없는 사람을 가리켜 "저 녀석은 그림자가 흐리다"고 하는 것처럼..

민중은 그림자를 두려워한다. 권력자의 그림자를.권력자의 그림자는 항상 거대하고 선명한 법이니까.

그러나 여름의 권력자의 그림자는 너무 짧아 해시계의 바늘만큼도 못된다.

또 겨울에는 권력자의 그림자가 너무 길어 역시 해시계의 바늘도 못된다.

게다가 비오는 날은 누구나 그림자를 잃게 마련이다. 이렇게 민중은 조금씩 자각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그림자는 권력자의 연출임을 그림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결코 두려워할 존재가 아님을..

권력자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은 아닌지..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줌에 있어 깔끔한 표현이 책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렇지만 책을 읽어가며 조금씩 드는 의문!? 작가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시대의 풍자? 일본사람이 작가인데 그에게도 우리만큼이나 정치적인 풍자가 필요했던 걸까? 일본사람의 눈으로 본 정치나 경제의 모습인데 왜 그렇게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을까? 그렇다면 역시 정치나 경제를 바라보는 시대인들의 눈은 비슷한 걸까?

앞에서는 굽실하지만 역시 뒤로는 호박씨를 까는 잭장관의 모습을 석상(p47)이라는 풍자를 통해 보여주고 역시 최고권력자도 자신의 안위앞에서는 주변인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최후의 임무 p61)이나 원조를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 원조가 권력자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이 되는 듯한 (식량원조 p85)모습을 통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실랄히 비판한다...

거의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까 읽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나는 너무 나 자신의 생활에 안위되어 우리라는 공간에 대해 무심했던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세상살이에 무관심해서 <<풍자예여>> 하고 보여준 그림과 글들이 이해가 안돼 웃어야 하는 건지 아닌지 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 있지만 어쩜 내가 사회나 정치를 풍자하는데 너무 무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를 경제를 몰라도 조금은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이런 류의 책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가? 얇은 책의 작은 그림들 그리고 그 속의 황당한 내용들..

잠깐 책 소개를 하자면 책의 표지에서처럼 불량배 국가의 어설픈 독재자 각하와 잭 장관이 펼치는 무국적 폭소 코비란다.어눌한 괴짜 두더지 각하와 그의 오른팔 잭 장관사이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개그인데 그 개그의 주요 소재가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인거 같다..

맨 처음 시작부분이 참 인상에 많이 남았다..

아무리 큰 그림자라도 실체를 알고 나면 보잘 것 없는 것이 많다.아무리 복잡하게 생긴 그림자라도 알고 보면 단순하다.또, "약한 자의 그림자는 흐리고 강한자의 그림자는 진하다" 라는 말이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존재감이 없는 사람을 가리켜 "저 녀석은 그림자가 흐리다"고 하는 것처럼..

민중은 그림자를 두려워한다. 권력자의 그림자를.권력자의 그림자는 항상 거대하고 선명한 법이니까.

그러나 여름의 권력자의 그림자는 너무 짧아 해시계의 바늘만큼도 못된다.

또 겨울에는 권력자의 그림자가 너무 길어 역시 해시계의 바늘도 못된다.

게다가 비오는 날은 누구나 그림자를 잃게 마련이다. 이렇게 민중은 조금씩 자각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그림자는 권력자의 연출임을 그림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결코 두려워할 존재가 아님을..

권력자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은 아닌지..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줌에 있어 깔끔한 표현이 책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렇지만 책을 읽어가며 조금씩 드는 의문!? 작가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시대의 풍자? 일본사람이 작가인데 그에게도 우리만큼이나 정치적인 풍자가 필요했던 걸까? 일본사람의 눈으로 본 정치나 경제의 모습인데 왜 그렇게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을까? 그렇다면 역시 정치나 경제를 바라보는 시대인들의 눈은 비슷한 걸까?

앞에서는 굽실하지만 역시 뒤로는 호박씨를 까는 잭장관의 모습을 석상(p47)이라는 풍자를 통해 보여주고 역시 최고권력자도 자신의 안위앞에서는 주변인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최후의 임무 p61)이나 원조를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 원조가 권력자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이 되는 듯한 (식량원조 p85)모습을 통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실랄히 비판한다...

거의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까 읽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나는 너무 나 자신의 생활에 안위되어 우리라는 공간에 대해 무심했던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세상살이에 무관심해서 <<풍자예여>> 하고 보여준 그림과 글들이 이해가 안돼 웃어야 하는 건지 아닌지 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 있지만 어쩜 내가 사회나 정치를 풍자하는데 너무 무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를 경제를 몰라도 조금은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