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마스터. 캐슬이다. 레고 브릭마스터 시리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다. 레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아날로그 제품으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해 두고 있는 것이다. 굉장히 재밌고 유익한 브릭임에 틀림 없다. 수많은 브릭이 모여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어렵다. 일단 브릭이 없다. 많이 모자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레고를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접하지 않는다면, 일반인의 입자에서 다양한 특수 브릭이나 기본 브릭을 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웬지 이 책에 나와 있는 많은 제품들을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다. 이 책은 매니아라면 누구한 한 번 쯤은 접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캐슬은 유럽의 중세 기사를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웬지 모를 정감이 간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지고 놀기에 편리하다. 말을 태우고 각종 검, 칼, 방패, 도끼 등등의 무기를 장착시키고, 갑옷을 입고, 긴 창을 들도 하는 등등의 과정을 모두 해볼 수 있다. 정말 재밌다. 그리고 친구들 끼리 서로 겨루기도 할 수 있다. 성문이 열리고 닫히고, 말들이 마차와 함께 움직이고 하는 등의 모습도 재현해 볼 수 있다. 굉장히 사실적이고 아기자기 한 맛이 있다. 캐슬의 묘미를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닌자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 말이다. 닌자고는 레고 캐릭터 중에서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스타워즈 역시 대단하지만 말이다. 각종 무기들과 괴물 악당들 그리고 일본 중세풍의 분위기가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신비한 마술 같은 모습을 선사해 준다. 바로 이 점이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가늠해 보는 바이다. 단순한 악당의 모습이 아니다. 불을 뿜는 용이나 전설 속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로봇과는 또 다른 느낌이 날 수 밖에. 사실 아이들에게 로봇은 예나 지금이나 전통적인 인가 제품이다. 하지만 이 레고 닌자고에서는 그러한 기계적인 로봇 말고 자연스럽게 살아 숨쉬는 악당들이 출현하는 것이다. 날개가 달려 날아가고 변신을 하는 각양 각색의 움직임과 모양새에서 아이들은 감탄을 연발한다. 색감 또한 여타의 레고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 꽤 많이 있다. 닌자고를 지금까지 수많은 캐릭터들을 피규어화 한 것들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고 있을 정도다. 복장부터가 멋들어진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멋을 부릴 수 있도록 수많은 악세사리가 준비되어 있다. 조금은 조잡할 수 있겠지만 굉장히 정교하고 복잡하다. 하나 하나 끼워 맞추는 재미, 멋을 부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는 그 인기가 대단하니까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은 닌자고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 들어 있다.

얼마전 타계한 데이브블루백의 베스트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많은 곡들이 담겨 있어서 데이브블루백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음악세계를 알 게 하는 유익한 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데이브블루백은 재즈에 있어서 전통적인 멋스러움을 고집했다는생각이 든다. 그의 음악색이 좋았던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퓨전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고전적이지도 않아서이다. 굉장히 세련된 멋을 고집하면서도 결코 과장된 새로움을 추구하지 않았던 그의 음악이 무척이나 좋다. 지금도 그렇다. 감미로운 섹소폰 선율에 귀를 귀울이고 몸을 맡기면 정말이지 편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만큼 나에게는 편안하게 다가왔던 포근함 멜로디였던 것이다. 이 앨범은 그의 수많은 재즈 음악 중 주옥같은 것들을 뽑아 2장의 시디에 담아 낸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왜 이 음악은 여기에 포함이 되지 않았지 라는 의문을 갖을 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앨범이라 생각한다. 새로우면서도 새롭지 않은 그의 음악 세계가 정말 그를 대표하는 특징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나 재즈를 처음 듣는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어렵지 않고 난해하지 않다는 장점 말고도 재즈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앨범은 재즈를 좋아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또한 재즈를 익히 들어 왔던 이들에게도 데이브 블루벡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