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쿤. 역시나 일본은 재즈의 왕국이다. 내가 다 알고 싶어도 알수가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재즈세계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정말 놀랍다. 이번 앨범은 클래식을 재즈로 소화해 낸 작품이다. 뭐 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클래식과 재즈는 친구라 한다. 그 만큼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유기적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 역시 클래식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얻었지만 결국 재즈와 만났다. 아름답고 세밀하다. 행복감을 주는 질 좋은 음악이다. 밀려오는 아름다움이 일품이다. 정말 아늑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앨범을 통해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다. 정말 뜻깊은 앨범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사람들은 어떤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그게 사람이다. 이 앨범도 마찬가지다. 좋은 음악인지라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다.
이 앨범은 일본판이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대중적인 형태로 기획된 듯 하다. 역시나 말보다는 한번 들어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제대로 된 음악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늘 좋은 음악을 소중히 여기고 소장하고 싶어 한다. 이 음악 역시 그러하다. 파일로 소장하는 것보다는 역시나 정식 출시된 시디로 구매해서 평생 보관해 놓는 것이 정말 좋을 것이고,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 아름다운 음악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