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공중에서 폭발한 이 원자폭탄은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낳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야 말로 사라지고, 건물 등이 날라가 버렸다.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직접 투하한 미국으로서도 예측하지 못한 파워였던 것이다. 원자폭탄은 다른 미사일이나 폭탄처럼 폭발하고 끝나는 성격의 무기가 아니었다. 대대로 수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다. 방사능이라는 최악의 요소가 사람들을 계속해서 괴롭혔던 것이다. 이 책은 그 날의 기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굉장히 쉽고 흥미롭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에 이해하기 편하고 쉽다. 이러한 원자폭탄으로 인해 일본의 항복했고, 태평양전쟁이 끝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미야 연합국에 의해 수없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원자폭탄이라는 것이 인류 최초로 경험해 보는 것이기에, 그 엄청난 위력 앞에서 인간에 의한 지구의 종말을 예견하는 의미도 생겨났음을 부정할 수가 없다. 학자들은 원자폭탄이 갖는 그 무시무시한 위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고 나름대로의 의견을 모았다. 인류 역사 속에서 이 만큼의 위력을 갖는 무기를 본 적도 없거니와 실제로 사용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인류 멸망이라는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원자폭탄의 위험성과 비극을 제대로 알았으면 한다.

최근 모 마트에서 외국 맥주를 종류별로 싸게 파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다양한 맥주를 맛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 저것 맥주를 마셔보다가 유독 독일 맥주가 기억에 남는다. 질적으로 다른 맛이었다. 기존 내가 마셔와던 국산 맥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이 맛이었다. 그 맥주 덕분에 맥주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우선 맥주의 정의부터 알게 되었고, 내가 알고 싶은 세상의 다양한 맥주의 기본적인 개성과 특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정말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맥주를 좋아해서 더더욱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한다. 맥주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라는 식으로 나 역시 생각했었다. 그런데 독일의 그 맥주를 마셔보고 난 뒤 생각이 확 바뀌어 버렸다. 구수하고 쌈싸름한 그 맛이 정말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른 맥주를 또 섭렵해 보고 싶다. 정말 다양한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는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각 나라마다의 맥주 특징을 아울러 알게 되었다. 짧막 짧막 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구성면에서도 맘에 드는 책이다. 크기에도 그렇고 말이다. 맥주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 맥주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알면 알 수록 더더욱 알고 싶어지고 더더욱 다양한 맥주를 경험해 보고 싶어진다. 이 책이 맥주에 대한 관심을 크게 증폭시키는 것이다.

 

 

 

이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린이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읽을 만한 책이다. 이 책이 어린이용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게 기분나쁠 뿐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스페인편이다. 스페인은 아시다시피 신항로개척을 주도한 국가였다. 오늘날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포르투칼만을 제외하고 모두 스페인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 광범위한 부분을 점령하고 착취했다. 그네들이야 물론 그 곳을 개발, 개척했다고 하면서 자화자찬 하겠지만, 정말 있는 사실을 그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잉카,페루 문명 등을 무자비하게 싹 쓸어버리고 결국 오늘날의 국가가 성립되었다. 흔히 교과서에 실려 있는 그대로 보면, 본국으로부터 남아메리카가 독립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그네들끼리의 독립인 것이다.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과는 무관한 독립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은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차근 차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먼나라 이웃나라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서 말이다. 신항로개척에 따라 많은 노예들이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팔려나갔다. 그리고 오늘날 아메리카 흑인들의 역사가 되었다. 차별을 지금까지 받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본국의 부는 결국 식민지 지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오늘의 기준으로 보면 분명히 질 나쁜 역사이다. 그리고 마땅히 원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