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동맹의 한 축이었던 독일이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이렇게 3국은 삼국동맹이라는 결연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승리를 기원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기세등등 했었다. 이 책은 독일의 패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말이다. 볼거리가 많다. 책의 구성이 그렇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기존의 책과는 완전히 다른 구성이다. 그래서 인지 술술 잘 읽힌다. 독일은 결국 연합국의 수중으로 떨어지고 나치의 고위관리들은 해외로 도피하거나 자살을 택했다. 점범 재판에 회부되었고 처형을 당했다. 그러면서 나라는 연합국으로 갈기 갈기 찢어져 버렸다. 그리고 수도인 베를린 역시 그렇게 분할 점령되었다. 그 후 독일은 분단되어 동서독으로서 냉전의 길을 걸었지만 극적으로 통일이 되었다. 당신 현장의 사진들이 많다. 베를린의 분할점령에 따른 독일의 운명은 결국 연합국들의 손에 달린 듯 하였다. 하지만 독일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수많은 탱크와 전투기, 미사일, 로켓을 만들었더 그런 원천기술은 여전히 독일에게 남아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독일의 항복은 결국 연합국의 승리로 이어졌고 곧이어 일본 역시 항복하게 된다. 3국동맹은 그렇게 끝이 났다. 이 책을 통해서 비참한 베를린의 흔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패전국으로서의 지위가 한눈에 들어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