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를 만난 지도 수년이 흘렀다. 정말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이 문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 있다. 이 문고의 특징은 역시나 얇은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굉장히 얇아서 부담이 되지 않는다. 무슨 상업적이고 재밌는 소설아 아닌 이상, 사람들은 으레 소재로부터 반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분석하는 데에 이 문고 만큼이나 쉽고 간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도 드물다고 본다. 내용의 분량은 얇지만 그 내용을 다루는 것은 결코 얇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이 반길 흥미로운 주제들도 굉장히 많다. 커피에 관한 얘기, 도시에 관한 얘기, 그림에 관한 얘기 등등 정말 다방면으로 우리의 지식을 넓혀 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앎의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나 도시에 관한 이야기들은 그 도시를 방문하기에 앞어 배경지식을 얻는 데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 단순히 먹거리, 볼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여행관련 전문서와는 또 다른 진지함이 묻어 나는 것이다. 이 살림지식총서라는 문고가 400여권을 돌파 하면서 다양한 시리지들을 한데 묶어서 판매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나른 편리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문고는 저렴하다. 그래서 더욱 더 구입하기가 쉽다. 내용을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말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유익한 주제, 까다로운 주제를 쉽게 재밌게 전달해 준다는 데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름다운 벤쿠버다. 정말 살기 좋은 도시. 라고 하면 역시나 아니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반대로 정말 살기 힘든 도시 벤쿠버 라고 하면, 또 아니라고 한국보다 좋다고,,, 니가 안 와봐서 모른다고 한다. 과연 어떤 말이 진실일까. 아무리 경치가 좋고, 물이 맑고 햇살이 좋아도 본인 스스로가 만족을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 책은 칭찬일색이다. 벤쿠버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포함해서 다양한 벤쿠버의 모습을 담았다. 정말 아름답다. 이 책만 보면 말이다.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한 이 벤쿠버는 정말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일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 책은 벤쿠버를 여행하기에 앞서 다양한 정보들을 제대로 알려 주고 있다. 벤쿠버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든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말이다. 다양한 국가들이 있고 민족들이 있고 도시들이 있다.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이 벤쿠버는 정말 특별한 도시라 생각한다. 왜냐 하면  자연과 인간이 참 잘 조화롭게 되어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벤쿠버는 캐나다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의 수도인 오타와와는 굉장한 거리가 있다. 그리고 몬트리올, 토론토 등 우리가 그 나마 들어 봄직한 도시들과도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벤쿠버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그 뿐이다. 무슨 거창한 혁명구호라도 외치면서, 숨가뿐 흥분이라도 느끼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 마음대로 읽고 해석하면 그 뿐이다. 그냥 편안하게 읽어 내려갔다. 내가 이 사람을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도서관에서 찾고 있는 책을 보다가 옆에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이내 넘기면서 대충 ?어 보다가 흥미로울 것 같아 이내 쭉 다 읽어 버렸다. 그냥 괜찮았다. 어떤 식으로든 가치를 두터운 가치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같은 인간으로서 마음이 찡한 부분이 있다. 열심히 살았던 사람임은 틀림 없다. 삶에 있어서 목숨을 바칠 만큼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을 놓고는 그렇게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결국 본능을 이기고, 스스로를 이기는 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감동을 얻고 힘을 얻는다. 다른 어떤 존재에게서도 사람만큼의 감동을 얻지는 못하는 것이다. 노력하는 모습, 자신을 이기는 모습은 분명히 본받을 점이고 깊이 새길 점임에 틀림 없다. 다분히 여러운 내용도 많다. 사람은 결국 그가 속한 환경, 구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누구도 혼자 고유하게 생각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사람이 처한 시대적 상황, 배경, 환경 등도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