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두번째 작품을 만나 보았네요~

아이완의 수선화라는 책입니다...

아이완이라는 아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지난번 보았던 초원의 맹견과는 또 다르게.. 굉장히 서정적인 느낌의 책이네요...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굉장히 따뜻해지는....

읽으면서 엄마로서 느끼는 부분들이 참 많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이완은... 머하나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아이네요~

활달하고 똑똑한 아이짜오 언니와...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하오 오빠에게 밀려...

엄마의 관심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는...

안스러운 아이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완은 불평하지 않았고...

묵묵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해내는 듬직한 아이였네요~

중국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두르는 빨간 스카프가 홍링진이라는것도

처음 알았구.....

아직까지..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낯설어서...

한번에 외워지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는 것....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재미난 것 같아요~

 

이런 아이완에게....

수선화를 키울 수 있도록 수선화 구근을 얻어다 주신 아버지....

아이완에겐...

엄한 어머니와 인자하신 아버지가 계시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완의 아버지와 같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똑똑하고 영특한 아이하오와 아이짜오에게만 관심 많은 엄마 대신에...

아이완에게 관심을 기울여주고.. 사랑을 주는 아빠....

그런 아버지 덕에... 아이완도 사랑스럽게 성장하는 것 같네요~

휘유.....

학업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죠...

대학에 붙지 못하면... 폐품 신세가 된다니....

아이들에게 이리 설명하는 선생님....

생각지도 못할 일이지만....

1980년대이니... 이런 선생님이 정말 계셨을 법 하겠죠.... ㅠㅠ

아이들의 미래를 상징하는 수선화...

아이완은 이런 수선화를 극진히 보살피고....

수선화 꽃을 피우기 위해... 잠도 아끼면서....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서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부모들도 열심히 가꾸고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우리 아이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없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그런 면에 있어서....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인것 같아요.... ^^;;;;

그렇지만.... 이렇게 열심히 키운 수선화도...

결국 아이완이 원하는대로... 설날 아침에는 꽃을 피워주지 못하네요...

마치... 아이하오와 아이자오의 앞길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이 말이죠....

그렇지만... 아이완의 아버지는...

아이완에게 너무나 뜻깊은 가르침을 안겨 주시네요....

"아빠는 우리 아이완이 가족 모두를 기쁘게 해 주고,

가족 모두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려고 했다는 걸 알아.

하지만 수선화가 원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우리가 강제로 시킬 수는 없어.

자! 새해에 너도 즐겁고, 오빠랑 언니도 즐거우면 아빠랑 엄마도 즐거워.

그게 좋은거 아니야? 그럼 행운이 넘치는 설이 되는거야."

아이의 감정도 읽어주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키워주면서....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르쳐 준다는 것....

이건 정말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 나의 모습이...

아이완의 아버지와 같은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아봅니다~ ^^

그렇지만.. 결국.....

꽃을 피운 수선화의 구근은 썩어지고....

다음해에는 새로운 결실을 얻지 못하게 되죠....

아이완의 집에도...

힘겨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요~

아이하오는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아이짜오는 1년간 휴학을 하게 되고....

그렇지만... 아버지가 또다시 얻어다 주신 수선화 구근처럼...

아이하오와 아이짜오...

아이완 모두... 힘든 일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꽃을 피워 나가겠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희망을 심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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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이 많은것 같아요~

우리와 문화가 다른 나라이긴 하지만...

100년간에 걸쳐서 시대를 대변해 주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아동 문학인 만큼...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작품인 것 같아요~

다음 중국 아동문학은

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기대 됩니다~ ^^

 

 

 

 

우리의 상식을 풍부하게 해 주는...

재미난 책을 만나 보았네요~

보림 출판사의 한반도 복식 문화사

말하는 옷 입니다...

옷의 역사도 엿볼 수 있고..

다른 나라의 다양한 모습의 옷도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지요~

글밥이 많아서....

아직 장군들이 읽기엔 어려운 책이지만...

엄마인 제가 읽기엔.. 재미난 책이더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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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늘상 입는 옷....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이 옷이란게... 의사소통 수단이 된다고 하네요~

교복을 입으면 학생이란 뜻이고....

경찰복을 입으면 경찰이란 뜻이겠죠~

나라마다 다양한 전통복식이 존재하기도 하구요~

또... 옷에 따라서...

그 사람의 취향이나 가치관까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옷은 말하지 않으면서도 수많은 말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 제목이 말하는 옷... 인가봐요~

새로운 발상~ 재미나죠? ^^

각 나라마다 입는 옷이 다르다고는 생각했지만....

한장의 천을 둘러 입는지... 머리와 팔을 꿰어 입는지...

아니면 머리만 꿰어 입는지... 앞으로 여며 입는지...

이렇게 옷을 나뉘는 지는 몰랐네요~ ^^;;;;

두르는 옷은 권의라고 하는데...

그리스, 로마, 하와이 등에서 입었던 옷들이...

이 권의에 포함되어 있데요~

머리를 꿰어 입는 옷은 관두의라고 하는데...

멕시코에서 입는 판초 등을 가리키는 말이라네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는..

앞으로 여며입는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단어들이 많이 보이면서...

옷에 대해 상식들을 많이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구려 시대에는...

여자들도 활동이 편한 바지와 저고리를 입었다고 하네요~

모두 바지를 입긴 했지만...

바지통이나 길이, 부리의 모양, 저고리의 깃 등에서...

여러가지 형태를 띄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의복의 역사는...

벽화나 그림 등에서 많이 알 수 있는데....

백제나 신라의 복식과 관련된 유물은 별로 없다고 해요~

그래도.. 추측해 볼 수 있는건...

중국 문헌에 삼국의 언어와 풍속, 의복이 같았다고 하니...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고려시대에는 이렇게 몽수가 유행했다고 하네요~

여자들이 쓰고 다닌 검은 천인데...

이슬람에서 쓰는 베일과 비슷하데요~

그런데.. 재미난건....

이 몽수가.. 얼굴을 가리거나...

남자와 내외를 하기 위해서 쓴건 아니래요~

멋을 부리기 위해...

치장용으로 쓰였다고 하니...

정말 재미나죠?

옛날 옛적에는...

모두 남녀 내외를 위해 이런 가리개를 쓰는 줄 알았는데...

고려시대에는...

여자들이 바지를 입고 몽수를 쓰고...

말을 달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재미난 역사도...

엿볼 수 있네요~ ^^

조선시대로 들어오면서...

화려한 것 보다는 절제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퍼지기 시작했나봐요~

옷도 정갈해지고 위엄이 있는 스타일의 한복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선비들의 옷은...

무늬도 뚜렷한 옷감은 피하고...

은근하게 멋을 냈다고 하네요~

또... 언제 어디서나 옷과 모자를 격식에 맞추어 차려 입었다고 하니...

선비들은 피곤했을 것 같아요~ ^^;;;

여자들의 옷도 조금씩 변화하면서....

저고리는 짧아지고 치마는 풍성한 스타일의 한복이 완성되었답니다~

머.... 유학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는데....

역시나... 유행에 따라서 우리 의복도 달라졌다고 하네요~ ㅋ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들 예쁜건 따라하고 싶은가봐요~ ^^;;;

 

옷 이외에도 장신구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난 부분들이 많구요~

아이옷과 신발...

예복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답니다~

신부가 입는 활옷에는 동자, 봉황, 백로, 나비, 모란 등등....

여러가지 문의가 수놓아 지는데....

이건 모두 입은이의 행복을 비는 뜻이래요~

그냥.. 예쁘게만 보이고자 하는 옷이 아니라....

입는 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옷이라고 하니...

왠지... 더 자세히 챙겨보게 되네요~ ^^

우리가 늘상 입는 옷이지만...

이 옷에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

그리고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다고 하니....

왠지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전통의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양한 나라의 전통옷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옷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봐야겠어요~ ^^

 

보림의 컬렉션 시리즈~

이번에는 비밥을 만든 고양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네요~

아직 장군들이 읽기에는...

좀 어렵지만....

좀더 크면 흥미롭게 읽어나갈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은....

작가가 처음부터 이야기 하는 것처럼...

순수히 작가가 지어낸 fiction 이랍니다~

하긴... 고양이가 이렇게...

재즈를 연주하리란걸 실제로 믿을만한 사람은 없겠죠~ ㅋ

이건.. 작가의 유머라고도 볼 수 있는 걸까요~ ^^;;;;;

비밥이란?

밥(bop)이라고도 한다.

1930년대 유행한 상업적인 스윙재즈에 대항하여 1940년대 중반 미국에서 발생한 보다 자유분방한 연주 스타일을 말한다.

'밥' 또는 '비밥'이란 단어의 어원은 재즈를 노래 부를 때 사람들이 흥에 겨워 내는 의성어에서 유래되었다.

비밥은 스윙보다는 좀더 복잡한 화성 진행과 멜로디 그리고 빠른템포와 격렬한 즉흥연주에 그 특징이 있다.

1943년경, 뉴욕시의 흑인가에 있는 재즈클럽 민턴스 플레이하우스(Minton's Playhouse)에서

흑인 재즈 연주자 들이 모여 연주하던 잼 세션(jam session)에서 시작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밥 [bebop] (두산백과)  

움... 일단.... 비밥이 뭔지 모르는 전....

비밥이 어떤 음악인지 찾아보았지요~

재즈의 한 종류이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라는거 외에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굉장히 흥겨운 음악이라고나 할까요~ ^^

 

각진 고양이와 멋진 고양이.....

규율을 지키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마치... 우리네와 같은 각진 고양이... 

그리고.. 자유 분방한 멋진 고양이.....

비밥을 탄생시킨 스트링빈 맥코이는...

각진 고양이 밑에서 자라난 멋진 고양이랍니다~

움... 어떤 이야기일지...

정말 흥미롭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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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을 만든 고양이는....

그림이 참 흥미로워요~

마셜 애리스먼이 그린 그림인데....

이 분은... 저명한 화가라고 하네요~

뒤로 갈수록...

마치 작품인듯한 그림들이 실려 있어서....

정말 컬렉션 시리즈로서 손색이 없는 책이랍니다~

마셜 애리스먼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해밀턴 킹 상을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어쨌건.. 유명하신분의 작품이니....

왠지.. 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ㅋ

 

각진 고양이와 멋진 고양이의 차이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죠?

왼족의 각진 고양이들....

일반 회사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

정말 양복도 딱 각져 있는것이...

왠지 답답한 느낌의 고양이들~

오른쪽이 멋진 고양이~

같은 양복이라도 정말 자유분방해 보이죠?

글밥이 꽤 많은 편이라....

장군들이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드디어.. 비밥을 만들게 된 스트링빈 맥코이와...

블루스 할아버지와의 만남~

이 할아버지 덕분에...

주인공이 색소폰 연주에 더 힘을 쓰게 되죠~

앉으나 서나...

색소폰 연주~

우리 아이들도 무언가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네요~ ^^

"아직 갈 길이 멀구나.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마라"

블루스 할아버지가 스트링빈에게 해주셨던 말씀~

우리 장군들에게도 해 주고 싶은 이야기랄까요~

고양이가 주인공이지만....

우리의 실생활과 그렇게 다르지 않아서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을법한 책이네요~ ^^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스트링빈~

드디어 뉴욕을 향해... 출발을 하게 되네요~

각진 고양이 부모님과...

블루스 할아버지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오르는 주인공~

아... 그 떨림이 어떨지....

왠지 느껴지는 이유는 무얼까요~

드디어 독립하는 스트링빈....

자꾸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

스트링빈이 도착한 뉴욕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눈을 보게 된 멋진 고양이는....

일단 자신이 연주할 수 있는 클럽을 먼저 찾아보기로 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푸른 악마클럽이라는 재즈 클럽을 찾았구....

4인조로 구성된 재즈 콰르텟을 보며...

연주하고 싶다...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드디어 좋은 기회를 얻게 되네요~

 

피아노를 사자처럼 매섭게 내려치는 해머핑거스를 보면서...

스트링빈이 얼마나 겁 먹었을지... 느껴지시나요?

동화속의 내용을...

그림에 재미나게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어쨌건.. 우리의 주인공은....

처음에는 얼어 붙었지만....

연주를 멋지게 성공했고....

멋진 고양이들은 새로운 음악에...

너무나 열광했달까요~

물론... 규율과 규칙을 좋아라 하는...

각진 고양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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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또 한가지 인상적인건....

이렇게 성공적인 연주를....

자신에게 음악을 가르쳐 준 블루스 할아버지께  감사를 돌렸다는 점~

머.... 작가가 의도했는지....

의도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창의적인 이 이야기 속에는...

몇가지 교훈적인 내용이 녹아있는 것 같아요~

스트링빈이 자기가 하고 싶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부모님을 떠나 독립했고...

자신의 힘으로 성공했다는 점....

또...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모두가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 모든것을 다른이에게 감사를 돌린다는 것... 등.....

요즘은 책들이 너무 많고... 내용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읽지 말았으면 하는 책들도 참 많은데....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동화를 읽으면서....

여러가지 교훈적인 부분들을 알려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책인것 같아요~

픽션이고.... 창의력이 풍부한 책임과 동시에...

위인전과 비슷한 느낌을 갖게하는...

비밥을 만든 고양이....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