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 지음 / 노은주 옮김 / 대교베텔스만 출간
이전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작가도 이야기 했듯이 신화속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기에
역사책이나 신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책을 보았을때, 최근이 조선시대나 고려시대가 아닌
한민족을 세웠던 단군신화나 건국신화등을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건국신화를 보아도 지금 현실 기준으로 생각을 하면
과연 그런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내려와 천지를 창조하고, 곰이 마늘을 먹어서 사람이 되고,
달걀에서 사람이 태어나고, 신의 보호를 받는 등 생각을 해보면
정말 SF적인 공상소설 같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도 우주를 움직이고, 자연을 움직이며, 동물로 변신하고,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심지어는 자식과도 사랑을 하고
전지전능한 힘을 발휘하는 등 우리생활속에서는 감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의 연속입니다.
그렇지만 이책은 그러한 신화적인 것들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신화속 인물들의 다양한 인생속에서 지금의 현실에 맞는
경영기법이나 대처능력등을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카리스마와 배려심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제왕 “제우스”
협상의 귀재로 통하는 “헤라”
(사실 저는 제우스보다 헤라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망하는 것을 이룰수 있지만 준비를 해야하는 “미다스”의 얘기
운명을 필연으로 매듭짓는 “고르디아스”
준비되지 않은 선물(시장)은 비극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파에톤”
신에 도전하였다는 벌로 평생 베짜기를 하는 거미로 변신한 “아라크네”
신의 매개자의 역할을 충실이한 “헤르메스”
괴로움을 참는 강인한 인내심의 상징이며, 절대자에 반항하는 “프로메테우스”
강혹한 운명을 감수할줄 아는 “오이디푸스”
분위기 메이커 “디오니소스“
간절히 소망하여 인생을 바꾼 “피그말리온”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을 가진 “나르키소스”
내가 아니면 그일을 할 수 없다는 자긍심을 가진 “헤라클레스”와 “아틀라스”
호시심을 참을 줄 알아야 했던 “판도라”와 “푸시케”
그리스 신화는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이야기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가 만약 우리나라 중심으로 운영이 되었다면 우리나라 신화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겠지만 아쉽게도 세계의 중심에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가
인물 배치에서부터 사건, 주인공의 망설임과 번뇌, 이를 극복하려는 행동,
자신보다 커다란 권력에 의해 놀아난다는 점, 형벌과 칭찬 등 인간이 취할 수있는
거의 모든 패턴이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속에 아주 밀접하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제우스 처럼 경영하고, 헤라처럼 협상하라’의 책은
그들의 삶과 인생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교훈을 현실에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그리스신화를 다시한번 읽어 보아야 겠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아~하 그랬구나 식으로 읽어나갔다면 다시 읽어보면
현실에 맞는 좋은 조언들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