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Busy, Busy Town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리처드 스캐리 작가의 세번째 책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리처드 스캐리 작가의 팬인 아들내미덕에 엄마도 이 작가의 그림풍이 참으로 정겹다.

이전의 책인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와글와글 낱말이 좋아] 두권의 책과 유사한 분위기다.
리처드 스캐리 작가의 책들은 첫느낌은 그야말로 엄마눈에는 정신없어보이지만,
꼼꼼히 구석구석~~  보면 볼수록 감칠맛나고 재미가 소록소록 솟아나는 책이란건 읽어본 이라면 공감할듯하다.
1권에 비해 2권이 조금 정돈된 느낌이었다면 3권은 앞선 책에 비해 더욱 가지런한 느낌이 든다.
이 작가만의 특성에 익숙해져 있던 상태인지라, 오히려 이번 책은 첫 느낌은 좀 허전하기도 했을 정도 ^^
하지만, 리처드 스캐리 작가 특유의 유머는 이번에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울 아들은 4세부터 급격히 과일과게, 생선가게, 장난감가게 등.. 동네 가게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번 책의 주제가 아이의 관심사에 딱 맞는 컨셉이라 받자마자 인기만점이다.

[동네]라는 주제에 맞춰, 집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각종 상점들과 관공서, 주유소는 물론 넓게는 기차역과 공항까지 나온다.
게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잘 나와있어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도 충분하다.

각 소개당 한장 정도의 분량이라 세밀하지는 않을듯 싶지만서도 의외로 많은 정보가 알차게 담겨져 있다.
아이랑 함께 꼼꼼히 책을 보니.. 꼬박 1시간이 소요된다 ^^

책을 보고 난 다음에는, 여러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우리 동네를 직접 그려보거나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면 좋을것 같다.

리처드 스캐리 작가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구석구석 살펴봐야 재미가 가득한 책.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듯 열심히 눈빠지게 살펴보면 더욱 재미난 책이다.
1권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에서는 노랑이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면,
3권 북적북적 우리동네가 좋아에서는 로리를 찾아보자~

우와.. 엄마가 봐도 넘넘 재미나고.. 4세 아이도 정말 잘 봐요

위씽 시리즈를 대체적으로 잘 보는 편인데,

요즘은 바다생물을 관심가지는 시기인지라 이걸 사줬는데 대만족이네요.

DVD라서 일반 위씽비디오에 비해 정말 화질 많이 좋아졌네요.

문어, 불가사리, 거북, 조개, 해마 등등... 바다생물들이 잔뜩 나오고, 동요도 참 많이 나오구요,

중간에 수세기 관련 노래도(더하기) 나오는데 몇번 안 봤는데도 아이가 흥얼흥얼 따라할 정도네요.

바다생물이 실제 모습이 아닌, 인형극처럼 그래요..

하지만 어느정도 실감나게 잘 표현되어있어서, 실사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참 좋아하더군요.

내용소개를 잠깐 하자면,

주인공 남자아이와 할머니가 바닷가에서 놀다가 신기한 바닷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거기에서 남극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펭귄 위버를 도와주면서 여러 바다생물들을 만나게 되지요.

바다생물이 나오는 다른 일반 영상물은 사실, 다큐멘터리나 애니메이션쪽이 대다수라서 좀 어린 유아가 볼만한게 마땅찮았는데, 바다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영상물 정말 만족하실거예요.

아쉽게도 개별판매에서는 대본은 포함되어있지 않네요. 세트 구입시에만 대본이 들어있다는군요. 엄마가 좀 미리 외워서 노래나올때 같이 불러주려고 했는데 ^^ 

4세 우리 아이가 바다생물책에 푸욱 빠져있는 시기인지라, 이 책은 표지만 보고서 사달라고 조르길래 주문했었답니다.

받아들자마자, 아이는 아주 좋다고 보네요.

꼬리 부분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헝겊으로 되어 있는데,

이 꼬리의 주인공이 나오는 마지막 페이지에 물고기의 모습도 좀 화려하게 일러스트를 사용했었더라면 더욱 어울렸을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워요.

엄마의 이런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에도.. 아이는 그래도 재밌다고 보니깐... ^^ 사 준게 아깝지는 않네요.

저희 아이는 바다생물관련 책을 많이 봐왔기때문에 이 책은 수준이 한참 어리긴하지만.. 좋아하는 주제라서 그런건 아랑곳않네요.

튼튼한 보드북이라서, 영유아에게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