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카페

[서평단 모집]
’긍정’은 어떻게 신자유주의 ’명랑’ 전도사가 되었나!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전미영 옮김 304쪽｜값 13,800원 (3월 28일 출간 예정)

이 책을 ‘강추’한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신뢰하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 한명숙 전 총리 바버라 언니 말을 새겨듣고 정신 차리지 않는다면, 하위 80퍼센트에 속하는 우리는 짐승의 지옥에 처해질지도 모른다. ‘경제적 착취의 대상으로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어지면’ 엘리트들은 우리를 분리 소거해 버릴 테니까. - 황인숙 시인 “누군가 이런 책을 쓰기를, 평생 기다렸다."  - 한나 로진, <뉴욕타임스> 북 리뷰   오프라 윈프리, 디팩 초프라에게 말하노니, 제발 이 책을 읽어라! 똑똑하게 생각하는 건 언제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 - 프레더릭 크루스 『Follies of the Wise』저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은 면만 보고, 너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가리고 저마다 자신의 쳇바퀴에만 열중하게 만드는 ‘긍정주의’의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자!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병원에서도 혹은 내 옆의 친구조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긍정의 배신>은 초대형 교회부터 기업 및 경제 현장은 물론이고 자기 계발의 강박에 빠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까지, 긍정이 판치는 세상의 음모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뭐든지 잘 될 거라는 근거 없는 달콤한 환상을 주는 긍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방법, 바로 이 책 속에 있습니다. 

미국 출간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각 매체의 찬사를 받은 반면, <시크릿> <긍정의 힘> 독자들과 치열하게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긍정의 배신>을 먼저 읽고 솔직한 감상을 들려주실 독자를 찾습니다. 

 독자님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지금 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이벤트 기간 : ~ 2011년 4월 3일

이벤트 참여 방법 : 이벤트페이지 스크랩 후 스크랩 주소를 덧글로 남겨주세요. 
스크랩 주소만 있어도 됩니다. 서평 신청 이유 길게 안 쓰셔도 됩니다! 

당첨자 발표 : 2011년 4월 5일 오후 3시

당첨자 서평 게재 마감일 : 2011년 4월 20일


참여하신 분 중 5분을 추첨하여 『긍정의 배신』서평도서를 드립니다. 

★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2주 이내에 리뷰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된 글은 홍보 및 기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하여 드립니다. 
★ 마감일까지 서평을 쓰지 않으신 독자님은 다음 서평단 선정시 우선적으로 제외됩니다. 

하루 하루가 힘겨운 날들의 연속...

엄마라는 직책하에 아이 하나를 돌보는거 하나에 기진맥진해지는 하루지요..

'왜 이렇게 힘들까...'란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요즘..

이 책은 저를 꾸짖어 주었습니다.

"행복한 투정 그만 부려!, 넌 행복하잖아, 세상엔 너보다 힘든 사람이 너무 많아!"라고 말이죠..

 

이 책은 마리아투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녀의 조국 시에라리온은 내전으로 온 국민이 너무 큰 상처를 안게 되었답니다.

그녀 역시 그 내전의 피해자였죠. 반군에게 손목을 잘리고, 강간으로 인해 원치않은 임신을 하게 되고, 태어난 아이는 질병으로 10달만에 죽게 되었답니다. 그녀 나이 겨우 14살때 말이지요. 이 이야기는 그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에라리온에 사는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였고 지금도 아프리카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일어나는 일이지요.

정말 우리는 너무 행복한 고민으로 행복한 투정을 부리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세상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너무 끔찍한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내전이 끝난 지금도 시에라리온 국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부패와  다국적기업들의 횡포로 정작 국민들은 교육받지 못하고 구걸해야 하는 신세에 놓인 것이지요.

지금 마리아투는 그런 조국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피해자였던 그녀가 지금은 희망을 전파하는 사람이 된 것이지요.

특히 그녀가 소년병이였던 이스마엘을 만나 그를 용서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눌 때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나라면 할 수 있을까? 나라면 그녀처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히 불행을 겪으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희망을 전해주는 천사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보여준 용서라는 미덕과 그녀의 용기, 그녀의 노력은 글로 표현하기엔 너무 부족한 듯합니다.

 

망고 한 조각은 그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비도덕적인 관례인 할례, 조혼풍습, 그리고 어른들에 의해 휘둘리는 소년병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 역시 아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한비야님이 쓰신 <지구 밖으로 행군하라>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란 책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전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들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책이지요.

요즘 일본 지진피해를 보면서 그 피해가 오직 일본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곳에 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의 고통이 아프리카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더 절실해 집니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또다른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