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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소녀가 부모님을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인다! 장기 기증,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리 등 논쟁적 이슈를 소재로 하여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 『쌍둥이별』. 아마존 독자리뷰 1000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알렉스 어워드 수상 등 작품성과 대중성 모든 면에서 기록을 세웠던 화제작이다.
『쌍둥이별』은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나게 된 열세 살 안나가 다시는 자신의 몸에 손대지 못하도록 부모님께 소송을 걸겠다고 변호사 캠벨 알렉산더를 찾아가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직 변호사였던 엄마 사라는 자신의 변호를 직접 맡고 아빠 브라이언은 안나의 편에 서겠다고 말하면서, 위태롭게 평온을 유지해왔던 한 가족은 둘로 나뉘어 법정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각각 화자가 되어 자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성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다. 또한 독자들에게 여러 상황에서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법정에서 벌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증언과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론으로 치달으면서 책을 끝까지 읽을 때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출간 당시 미국의 각종 토론 프로그램의 주제로 등장하기도 했던 화제의 소설. '노트북'의 닉 카사베츠 감독, 카메론 디아즈, '님스 아일랜드'의 애비게일 브레슬린 주연의 영화로 제작 중이며, 2009년 개봉 예정이다.
“내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좋은 부모, 좋은 자매, 좋은 사람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뭐든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
이것이 곧 다른 아이의 권리를 침해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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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에 놀라 선뜻 첫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지 않겠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나는
처음에 안나의 선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가 생각했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로 그 구성원의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안나의 입장을 100%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어린아이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엄마의 언니에 대한 더 깊은 사랑이
안나를 그렇게 몰고갔을 거란 생각에 안나가 한없이 가엾게 느껴진다.
예상했던 결과와 예상치 못했던 결론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붙들었던 쌍둥이 별.
정말 뭐가 옳은 것일까?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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