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라라
쎄쎄
롤로


'응답하라 응답하라, 코드네임 블루! 응답하라'

2010년 bluetory를 들고 데뷔한
따끈따끈 후끈후끈 신인 록밴드 CNBLUE다.

먼저 한국보다는 일본 인디신에서 먼저 데뷔한
초 훈훈 밴드
우리에게는 미남이시네요 신우형으로 더 잘알려진 '정용화그룹'이라고
먼저 소문이 나있었다.


그저 네명모두 파란색을 좋아하고 어울려서
코드네임 블루라는 그룹명을 갖게되었다는
단순한 이름이지만 결코 단순하지않은 신예다.

개인적으로 어떤 형태의 록이든 모던록을 제외한 록은
좋아하지않는 편인데
씨엔블루의 음악은 대체로 귀가 난처하지않은
머리가 아프지않은 댄스록적인 느낌이 대체적으로 풍긴다.

무엇보다 모든 멤버가 8,90년대생인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부르는 그 맛깔남이 그들에게도 묻어난다는 것이다.

Track.  01 _ 외톨이야.

솔직히 hook송의 스멜이 강한 타이틀곡 '외톨이야'

아직 목소리 구별이 잘 안되지만
의외의 농염함을 갖고있는 보컬 겸 기타의 이종현.
>90,,, 구공.. 구공. 이제 구공이 스물하나...와.............ㅠ.ㅠ

리더이자 기타, 리드보컬, 랩을 맡고있는 우리 신우형
'신인나부랭이' 정용화의 랩핑과 가성이 돋보이는 외톨이야.


사실 록밴드의 노래에서 자칫 허접하게 보여질수 있는 랩부분을
강하게 쳐줌으로써 묻히지도 않고 허접하지않게 해주는 그 감칠맛을
잘 캐치해내고 있다.

하지만 곡 자체는 MAROON 5의 This Love의 느낌과 비슷한것같다는게
아쉬울 점이라면 아쉬운 점?..


Track. 02 _ Love Revolution.

개인적으론 이 곡을 듣자마자 뿅 가버렸다구 해야할까.
귀엽고 통통 튀는 곡이라 더 마음에 드는 걸지도 모르겠다.

싸비 중간중간 마다 들어가는 정용화의 추임도 좋구
무엇보다 드럼소리가 이렇게 예쁘게 들려본건 인디밴드 노래들 이후로 
처음이라고 해야하나...
ㅠ_ㅠ 아... 진짜 이노래는 그냥 마음에 드는데
뭐가 어떻게 좋다고 말해야 할지......

싸비가 그냥 마음에 드는 노래.ㅠ.ㅠ하아.


Track. 04 _ Now or Never.

타닷타닷
손으로 박자를 맞추게되는 곡.

이번 mini자체가 그간 일본에서 낸 두개의 싱글에서 추려서 
번안하면서 낸것이라 듣긴 했는데 그나마
가장 일본음악 적인 느낌이 나는 곡.

중간에 기타솔로가 쟁쟁거리지않는 솔로로 되어있고...

아..정말 이 곡 공연을 못봐서 아쉽지만
목소리 구별이 도저히 안되서
중간 애드립치는 멤버가 정용화인지.......... 이종현인지...
아님 이정신인지.. 내 귀로는 도저히 캐치가 안된다...ㅠ.ㅠ

가장 밴드적인 노래.
음... 근데 멜로디를 듣는데 왜 탁재훈생각이 나는건지...ㅠ_ㅠ;하하...



--------------------------------------------------------------------------------------------------


오히려 긴장한티를 내지않고있던 세 멤버들과 달리
여러번 해본 방송일텐데도
노래가 끝나는 내내 땀 범벅이 되어 노래를 부르던 리더 정용화.

긴장한 탓도 있을테고
가성으로 부르는 부분탓에 힘들었던 것도 있었을테지만
두번의 라이브를 보면서 좋은 출발점이 보였다.


코드네임 블루라는 이름처럼
앞으로 그들이 대중에게 보여줄 음악들도
푸른빛깔을 가득 담은 노래들로 
가득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

루시드폴.. 
일반사람들에게는 ’보이나요’라는 곡으로 알려져있는 뮤지션.
그의 음악이 좋은이유는

노래부르는 그 찰나의 침삼킴이 그저 좋음이 아니라,
노래마디마디가 지금 이 시간과 닮았기 때문일것이다.

루시드폴 앨범을 한장은 사야지
한장쯤은 사들어야지 이러면서도 매번 음반매장을 갈때면
다른 앨범을 집어들고 후회하곤 했다.

근데 오늘은 페퍼톤스와 루시드폴을 몇번이고 노려보다가
파란빛의 앨범자켓이 마음에 들어 집어들고 왔다.

방전된 cdp에 넣고 들려오는 소리란
루시드폴에 음악에 주 재료이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기타소리가 들리운다.

일렉기타,낮은 베이스음도 아닌
통기타소리.


내 기억속에 ’레미제라블’이라 함은
빅토르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어릴적...
초등학생일때 책상아래에 숨어
읽던 그 만화였던것이 기억에 남아있다.

참 그때는 왜 그 만화를 보고선
참 장발장 불쌍한 사람이네..라는 생각밖에 안했던것 같다.
그 나이에 맞는 얄팍한 생각뿐이 할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후로 내가 레미제라블같이 살아온 시간이 꽤 있었다.
자의는 절대 아니었지만서도..


Track 03/04 [레미제라블 part1/2]

솔직히 가사집을 보는 내내
이 노래를 듣는내내 그저
음악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 4월말 이후로...


이 노래를 그분의 이미지로 덮어버렸다.
학교가 끝나고
교복을 입고 방명록에 한줄을 적고
헌화할 차례를 기다리면서

나는 왜 자꾸 울었는지 모른다.
나는 자꾸 울었었다.

마지막 가시던 날에도 
나는 자꾸만 울었었다.

어쩌면 part.1에 가사처럼
가시는 그대는 나를 잊으라..
우리를 잊어달라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곳은 모두 잊어달라고.

하지만 part 2의 마지막가사처럼

어떻게 그댈 잊을수있나요..라고
또 외치고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때만해도 10대 청소년의 생각은 그저 부모에게 휩쓸리는 
한여름 벼만도 못하다고 여겨졌었다.

그래서 슬펐다.
그당시.. 아니 지금도
우리는 레미제라블이다.
루시드폴이 이야기하려했던것이 이것이 아닐지라도
나는

루시드폴의 음악에 감사하고있다.
다시한번 일깨워줘서...


시간을 노래해서 좋은 루시드폴의 
Track 11. 문수의 비밀.

문수아버님과 이다랑님이 부르신 문수의 비밀

문수아버님, 조윤석 이하 루시드폴의 상상력에 
내심 탄복했었다.

강아지 문수의 한탄섞인 생활이야기도 하고
자신을 향한 문수의 애정을 노래하기도 하고

은근슬쩍 솔로라 슬픈 문수애비, 루시드폴 자신의
신세한탄도 섞여있어 즐거운 노래다.



>루시드폴4집 ’레미제라블’은 어원그대로의 불행한사람이 아닌
평범하지만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사는 불행을 이야기하고있다.

끝났다.


26일을 기점으로
16부작의 미남이시네요가 막을 내렸다.

대작 속에서 피어난 소녀의 감성을 톡톡 툭툭 건드려주는
예쁜 드라마가 끝이났다.

막장도 아니었고
신선함이 떨어지지도 않았던
홍자매표 드라마는 하반기 OST계의 활성화를 돕기도 했다고
나름의 평가를 내려본다. 

미남이시네요 
마지막방송에 나온 콘서트에 당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전날 불행하게도 엄마와의 빅 트러블로
그 표는 자연스레 친구들에게 양도가 되었고
친구들은 내 속을 긁기라도 하듯

우리 홍스타 이홍기와 볼매정 정용화의 약속과 여전히를 비롯해
아방혜와 르네장의 눈물없이 볼수없는 별은 내가슴 식의 마지막 장면을
고스란히 찍어다 주었다...

아...ㅠㅠ. 또 언제 이 비루한 몸뚱이로 용화를 만날수 있을까...ㅠ_ㅠ

미남이시네요 OST ver.2는
극 후반부
태경의 속마음을 미쳐 알지못하고
눈물짓는 미남을 위로하고자 신우가 기타를 치며
빵긋빵긋 웃는 허나, 속은 우는 장면에 삽입된 바보를 위한 노래가
삽입되었다.

다만 정말 부른이가 정용화가 아닌것에 한탄했지만
충분히 가사 만으로도 극의 몰입을 이끌어냈기에
그다지 미친듯 속상하진 않았다.

또 모화란(김성령)의 '어떡하죠'또한
극에서 미남,미녀의 아버지를 홀로 사랑했던 모화란의 가슴아픔과
미남,미녀의 어머니의 실마리등,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맺으면서
아름답게 끝났다.

2009년 상.하반기는
걸그룹 대란과 동시에 OST대란이 일어났다.

또한 상반기의 꽃미남들과 합한기의 미남들이 주를 이루기도 했다.
왠지 올해 마지막 OST리뷰가 될듯한 이 앨범을 들으면서
사운드트랙이 얼마나 극 전반에 중요함을 더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 앨범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쨌거나
다시 드라마를 볼때나
혹은 OST만 따로 듣게 되더라도
드라마 장면장면이 떠오르는건
역시나 OST의 힘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