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초록 양을 찾습니다!
초록 양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 책에는 양들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 파란 양과 빨간 양을 비롯해서 침대에 누워 책을 보는 양, 그네를 타고 있는 양과 별 위에 서 있는 양까지….
갖가지 색깔과 다양한 상황 속에 처한 양들이 주인공들이지요.
이렇게 많은 양 중에 초록색 털을 가진 양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첫 장을 넘기기 전에 제목과 함께 그림을 유심히 보세요. 거기에 답이 있답니다.

이 책은 단순하고 반복되는 문장과 굵은 펜, 밝은 수채화 물감의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룬 간결한 내용의 책입니다.
“Here is the ____sheep.” 이라는 반복되는 문장과 더불어 “The Green Sheep”을 찾기 위한 목표가 담겨져 있지요.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생동감 넘치는 양들의 모습에 빠져들다가도 중간중간 던져지는 질문 “Where is the Green Sheep?”을 읽으며 다시 “The Green Sheep”을 찾으려 합니다.
특히 책 속의 글씨가 크고 검은 활자로 되어 있어 읽기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 유아들부터 글자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까지 폭 넓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 배우는 영어표현
*반복되는 문장을 배울 수 있습니다.
Here is the _______ sheep.
Where is the green sheep?

*반복해서 책을 읽으면 장모음 /-ee/의 음가를 익힐 수 있습니다.
Sheep / green

책소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Eileen Christelow의 'Five L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는 원래는 전통적인 라임입니다. Eileen Christelow의 딸이 유치원에서 배워온 라임을 듣고 기억해 두었다가 훗날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Eileen Christelow는 어린 아이들이 쉽게 따라서 하는 라임에 약간의 내용을 추가하고, 장난꾸러기 꼬마 원숭이 다섯 마리를 사랑스럽고 귀엽게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꼬마 원숭이 시리즈로 'Five Little Monkeys Sitting in a tree'와 'Five Little Monkeys with Nothing to do' 등이 출간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귀여운 꼬마 원숭이 다섯 마리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침대에서 쿵쿵 뛰면서 즐겁게 놉니다. 이 때 원숭이 한 마리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엄마는 의사 선생님께 전화를 걸고, 의사 선생님은 더 이상 꼬마 원숭이들이 침대에서 뛰지 못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장난꾸러기 꼬마 원숭이들은 계속 침대에서 뛰고 계속 한 마리씩 떨어지게 됩니다. 엄마는 계속 의사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고 의사 선생님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결국 다섯 마리 원숭이들이 모두 침대에서 떨어지고 머리를 다친 꼬마 원숭이들은 겨우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지요. 아이들 때문에 지친 엄마가 본인의 방에 돌아와서 이제는 잘 수 있다고 좋아하면서 침대에서 쿵쿵 뛰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여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며 반복되는 문장들을 노래와 함께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그림들의 선을 긋는 데는 연필과 잉크를 사용했으며, watercolor pencil과 watercolor crayon을 사용하여 매우 부드럽게 색을 입혔습니다. 또한 주인공 원숭이들의 얼굴이나 몸짓의 특징을 잘 살려서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꼬마 원숭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뺄셈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으며, 여러가지 동사의 과거형을 접해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배우는 영어표현
여러 동사의 과거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took a bath (목욕을 했다.) : Five little monkeys took a bath.
Put on their pajamas(잠옷을 입었다.) : Five little monkeys put on their pajamas.
Brushed their teeth (이를 닦았다.) : Five little monkeys Brushed their teeth.
Jumped(뛰었다.) : Five little Monkeys jumped on the bed.
Fell off(떨어졌다.)/ Bumped(부딪혔다.) : One fell off and bumped his head.
Called(전화했다.) : The mama called the doctor.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 (더 이상 침대에서 뛰지 않았다.)
Thank goodness.(고맙기도 해라.)
Now I can go to bed.

독서일기
시부모님과 함께 살기 시작한지 이제 2년째 접어들며...투정도 많고, 불편함도 많았다. 무엇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나의 어리석음으로 갈등이 많았던 것 같다.
친절한 복희씨를 읽으며... 가끔 얼굴이 화끈거렸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중년, 노년의 모습으로 인생의 깊이로... 삶을 꾀뚤어본다. 나의 부끄러운 욕심, 좁은 마음을 다 받아주고 계셨을 시부모님의 모습을 책 속에서 만났다.
자식을 맡기며 최소한의 인사치레로 가정일을 돕고, 자유를 빼앗겼다 투정부리는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계셨겠구나...

소설 속의 인물들이 속내를 드러낸다. 여전히 삶의 주인공은 노년의 삶을 나는 내 삶의 주변인들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본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옛시절의 향수를 가져다주며, 현재를 사는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씁씁함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읽으며 행복했고,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미디어서평
「친절한 복희씨」「친절한 복희씨」는 선생님께서 77세 때 발표하신 소설집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이미 대가이신데도 문학적으로 그러한 점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신인 작가인 것처럼 자신의 새침한 성격을 드러내면서 감각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신비로웠습니다. '작가도 나이가 드는 법일 텐데, 문학에 있어서 만큼은 영원한 청춘인가' 하는 생각을 했던 작품입니다. 사랑이나 인생과 같은 주제를 풀어내는 세밀함, 곰살 맞은 유머가 있어서 읽는 내내 정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편혜영(소설가)

책소개
삶의 정곡을 찌르는 재치와 유머, 원숙한 지혜가 담긴 박완서 신작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 2001년 제1회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그리움을 위하여>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제목을 패러디한 <친절한 복희씨>를 비롯해, 총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점원 겸 식모로 들어와 주인의 강탈로 맺어져 부부가 된 여주인공의 삶을 그린 표제작 <친절한 복희씨>를 비롯해 여유 있는 은퇴자의 평화로운 삶 속에서 젊은 시절의 갖가지 신산을 그리운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마흔아홉 살>, <거저나 마찬가지>, 그리고 박완서의 가장 최근 작품인 <그래도 해피 앤드> 등에서 작가는 삶과의 따뜻한 화해를 선사한다.

<그리움을 위하여>, <그 남자네 집>, <마흔아홉 살>, <후남아, 밥 먹어라>, <거저나 마찬가지>, <촛불 밝힌 식탁>, <대범한 밥상>, <친절한 복희씨>, <그래도 해피 엔드> 등 수록작들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문예지를 통해 발표되었던 것으로, 메마른 현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박완서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중퇴하였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도시의 흉년』,『목마른 계절』,『욕망의 응달』,『오만과 몽상』,『서 있는 여자』,『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未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배반의 여름』,『엄마의 말뚝』,『꽃을 찾아서』,『저문 날의 삽화』,『한 말씀만 하소서』,『너무도 쓸쓸한 당신』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살아 있는 날의 소망』,『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한 길 사람 속』,『어른 노릇 사람 노릇』, 『두부』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친절한복희씨, 박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