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은솔아 엄마가 조금 있다 읽어줄께... 먼저 보고 있어. 엄마도 아직 못읽었어."

 책을 찾아 읽던 은솔이가 책을 펼쳐 들고 달려왔다.

"엄마, 굉장히 멋진 거 보여줄게요."

책장을 펼친 순간... 책으로 만든 궁전이 보였다.

멋지게 쌓아 올린 모습이 아름다웠다.

"은솔아, 이 궁전이 어떻게 될 것 같아?"

"무너질 것 같아요~"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멋지게 쌓아올린 궁전이긴 하지만 튼튼해 보인진 않는다.

내용을 모른채 그림만 보아서는 책으로 집은 지은 악어 아저씨의 결말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딸 아이와 너무도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너무도 사랑해서 책과 결혼하고, 책을 모으는 취미를 가진 악어 아저씨.

그런 악어 아저씨를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기까지 한다.

물론 멋진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는 더 커지는 것 같다.

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 무허가 건물에 사는 악아아저씨... 나는 왠지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책을 읽는 중간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역시 아이들의 책에서는 꿈과 희망을...그리고 주인공의 멋진 삶을 보여주어야 제격... 내가 너무 통속적인가?

그렇다하더라도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의 결말은 마음에 쏙 든다.

 

책소개

울타리를 철거했을 때, 뚱보 씨는 너무 놀라 입을 하마처럼 쩍 벌렸어요. 눈알까지 밖으로 톡 튀어나올 뻔했어요.
"책으로 이런 궁전을 짓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뚱보 씨는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콱 꼬집었어요.
"아야, 이건 꿈이 아니야, 분명히 현실이야!" -본문 중

악어 아저씨는 수줍음이 많고 말을 더듬어서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악어 아저씨의 유일한 취미는 독서하기! 마을 사람들이 버린 책들을 모아 수집하고 집 앞에 모아 둔다. 책들은 점점 쌓이고, 마을 사람들은 이런 악어 아저씨의 집이 쓰레기장 같다고, 시청에서 악어 아저씨를 마을에서 쫓아내라며 시위를 벌인다. 시청 직원은 아저씨의 집이 무허가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집을 강제로 철거한다. 잠시 슬퍼하던 악어 아저씨는 곧 모아둔 책으로 멋진 이층집을 짓는다. 그리고 집 안에 책방을 여러 개 만들어 기분에 따라 읽는 책을 분류하여 둔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악어 도서관이 탄생한 것이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악어 아저씨의 집으로 몰려오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악어 아저씨는 방송을 타게 된다. 악어 아저씨의 집은 그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 도서관이 된다.

 

저자 소개 양태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1년 월간 [문학정신]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쓴 책으로는 소설집 [다락방]과 동화집 [아빠의 수첩], [사랑의 힘 운동본부],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내 맘대로 할 거야] 등이 있고 어린이 교양서로는 [나무야 나무야 이야기를 들려다오], [나의 꿈 하늘까지] 등 20여 권이 있습니다.

 

책으로집을지은악어, 주니어김영사, 양태석, 도서관, 책

독서일기

이제는 WORK HARD가 아니라 THINK HARD의 시대다

"생각하고 집중하고 몰입하라"

책 표지 속에 있는 제목이 마음을 "흡입"하여 읽기 시작한다.

 

최근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여... 어쩌면 영어공부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영어 몰입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책을 읽으며 "아~ 나도 몰입을 시도해봐야겠다." 하는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아... 구경꾼의 입장에서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엔 왠지 몰입은 깊은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나도 몰입의 경험이 있었고, 그 순간 느꼈던 희열에 대한 기억도 떠올랐다.

책의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몰입을 쉽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재미있는 꿈을 꾸고 나면... 그 뒷이야기를 생각하며 머릿속에서 소설을 쓰곤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일주일 내내 그 생각에 빠져 혼자 웃고, 혼자 고민하곤 한다.

석사논문을 쓸 때 연관 논문을 찾아 계속 읽으며... 일주일내내 생각만 했던 시간들...

다시 노력해 볼까? 힘이 난다.

 

책 속 내용 중 몰입적 사고를 실천하는 유대인의 영재 교육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대인 교육의 일곱가지 특성

1. 자년 교육은 부모의 의무이다.

2. 부모는 자녀의 신세를 지지 않는다.

3.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살도록 가르친다.

4. 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계속 질문한다.

5. 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반복 체험시킨다.

6.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한다.

7. 성전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수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몰입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주는 책이다.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가르쳐줄 수 없을 것도 같다.

 

책소개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과 같은 과학자들,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자들,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인 CEO들.. 이들처럼 각자의 분양에서 비범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즉 '몰입'적 사고를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몰입'이 개인의 천재성을 일깨워주는 열쇠라고 말한다.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은 '몰입'의 위대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책으로, 몰입의 개념과 필요성부터 몰입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설명하였다. 저자는 현대는 Work Hard가 아니라 Think Hard의 시대임을 강조하며 "생각하고 집중하고 몰입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 숨은 잠재력을 일깨우고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먼저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일에 미치지 말고 생각에 미치기'를 제시한다. 그런 다음 왜 몰입적 사고를 해야 하는지를 명쾌히 설명하고, 어떻게 몰입으로 천재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이 몰입적 사고를 통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도록 한다.

저자소개 황농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과 일본 금속재료연구소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etals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절정의 몰입상태에서 수행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적 사고를 통해 두뇌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실제로 그는 몰입적 사고를 통하여 50년 이상 아무도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100% 활용하고 있다는 만족감과 지극한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르쳐주기 위해 첫 번째 책[몰입]과, 심층적인 원리와 풍부한 사례를 담은 두 번째 책 [몰입,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창조적 기업경영과 영재교육을 위한 몰입적 사고를 전도하고 있고, 이를 각종 연구개발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체의 고질인 난제들을 몰입적 사고를 통해 극적으로 해결하는 처방사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과 일본 금속재료연구소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etals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절정의 몰입상태에서 수행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적 사고를 통해 두뇌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실제로 그는 몰입적 사고를 통하여 50년 이상 아무도 풀지 못한 난제들을...

몰입, 황농문

독서일기

선생님의 목소리는 부모가 아닌,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친절하게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과 함께 이야기 하고, 꿈꾸고, 고민하고...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아이들과 선생님의 대화를 엿들으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읽기를 지도하고,

어떤 책을 권할지 팁을 얻게 되는 책이다.

 

주변에 독서에 관심을 갖는 어머님들에게...

이제는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해야한다며.. 좋은 책을 함께 찾고, 권하자고 말했는데...

너무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선생님이 운영하는 독서인증사이트(http://www.readingwell.co.kr)에 가니  "제대로 읽자, 골고루 읽자, 많이 읽자" 가 눈에 띈다.

처음 시작인 제대로 읽자를 열심히 시작해야지...

 

 

책소개
책을 무조건 많이 읽기 보다는 제대로 읽는 방법을 익혀야할 때,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 책의 주제와 저자의 의도, 시대적 배경 등으로 시작하는 깊이 있는 접근에 익숙하도록 해 어렵고 두꺼운 책도 문제 없이 읽을 수 있는 반석이 되는 독서력을 길러줍니다.

재미로만 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책읽는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진정한 독서 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책을 권하고, 읽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줄거리 챙기기식 책읽기가 되기 일쑤인 현재 학교의 독서 교육,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바꾸고 싶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부록으로 부모들을 위한 독서지도상담이 권말에 붙어 있어 학부모에게도 도움을 줍니다..

목차

책벌레 도서관에 온 걸 환영해 - 이 책을 쓰신 임성미 선생님 이야기
책 읽는 방법을 알게 되면 생각하는 힘이 쑥쑥 자라요! - 이 책을 추천하신 정옥년 선생님 이야기
책벌레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에
책은 왜,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책벌레 도서관의 첫 번째 서가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
네 마음의 화원은 어떤 모습일까? 『비밀의 화원』
왜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할까? 『찰리와 초콜릿 공장』
못생겨도 좋아. 네 자신을 사랑하렴!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가장 강력한 마법은 ‘사랑’이란다 『해리포터』 시리즈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도 마음이 굳세면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단다 『몽실언니』
아이들은 누구나 실수하며 자란단다 『피노키오』
너희도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바리공주』
나약한 아이라도 친구와 함께라면 강해진단다 『어둠 속의 참새들』
용기와 지혜가 힘보다 더 세단다 『산왕 부루』
‘자기다움’을 지키고 사랑해야 해 『머피와 두칠이』
책벌레 도서관의 두 번째 서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책
왜 남을 도우면 기분이 좋아질까? 『샬롯의 거미줄』
어려운 일이 있다고 쉽게 포기해서는 안 돼 『토끼전』
가장 소중한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야 『트리갭의 샘물』
기술은 많은 사람을 위해 쓰일 때 가치 있단다 『목수들의 전쟁』
오늘날 ‘효도’란 어떤 의미일까? 『어두운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장관이라(심청전)』
편안함은 때론 꿈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단다 『마당을 나온 암탉』
‘서로 길들여 간다.’의 의미는? 『어린 왕자』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단다 『바보 이반』
무엇이 진정한 성공일까? 『바보 온달』
동식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인간이 살아갈 지구를 지키는 일이야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저자소개 : 임성미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 전공 2001년 가톨릭대 교육대학원 독서교육과정 석사. 현재 가톨릭대 평생교육원 독서교육전문가 과정 강사, 살레시오 문화원에서 주제중심의 독서미디어교실 진행. 어린이잡지 생각쟁이에서 논술교실맡아 집필

 

책벌레선생님의아주특별한도서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