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5. 화요일 입동이 지나고 제대로 겨울이 왔다.

 

[겁쟁이 아기 곰]은 [코가 긴 돼지]와 함께 9살 은찬이가 3살 때 사서 읽어준 책이다.

보지 않는 책은 필요한 집에 주곤하는데 책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주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다.

입체북이라 들추어 볼 때마다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한다.

 

제대로 된 팝업북이다.

책장을 펼칠 때 마다 은솔이가 놀라던 모습이 생각난다.

"엄마~~!!"

아이곰은 이상한 소리에 무서워 잠이 깬 후 소리의 주인공을 찾기 시작한다.

책장이 넘어갈 때마다 무서운 표정의 사자, 고릴라, 코끼리가 나타나 아기곰을 깜짝 놀래킨다.

우리 아이들 역시!!

 

마지막 그림을 보면 그 소리의 정체를 알 수 있는데...

더욱 재미있는 점은 그림책에서 "드르르~~~"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왜 키스 포크너가 입체북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책을 통해 더큰 상상력을 갖고 고민하게 된다.

혹은 그저 책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책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보물이다.

 

글_키스 포크너

입체북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동화작가이다. 지난 25년 동안 그는 어린이 책 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오면서 입체북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그의 입체북은 책을 펼칠 때마다 입체 그림들이 튀어나와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또한, 동물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은 입체북의 즐거움과 함께 과학을 배우게 되기도 한다.
그의 저서로는 등 약 250권이 넘는 어린이 책들이 있다. 영국 BBC를 통해 4년 간 매일 방송된 어린이 라디오 프로그램 '위기 파크(Wiggy Park)'도 집필했다.

 

키스포크너, 입체북, 아기곰, 용기, 유머

2011.11.15. 화요일 입동이 지나고 제대로 겨울이 왔다.

 

코가 긴 돼지는 9살 은찬이가 3살 때 사서 읽어준 책이다.

보지 않는 책은 필요한 집에 주곤하는데 책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주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다.

입체북이라 들추어 볼 때마다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한다.

 

"처음 돼지의 모습은 코가 코끼리처럼 길었다." 다는 전제로 시작하는 책.

돼지의 코가 왜 쭈굴쭈굴 못생기고 작은 코가 되었는지 이야기해준다.

 

자랑, 교만, 이기심으로 가득한 돼지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풀어내는 작가의 솜씨와

마지막 지금의 돼지의 모습과 이어지는 상상력은 7살, 9살의 아이들에게도 큰 배움을 준다.

 

돼지가 나무에 "꽈당"하는 순간 아이들이 신나게 웃는다.

실감나게 표현된 입체북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마지막 페이지의 코가 납작해져서 울상이 된 돼지의 모습은 한 번더 아이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준다.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책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 재능, 재미를 소개할 수 있는 책이다.

 

글_키스 포크너

입체북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동화작가이다. 지난 25년 동안 그는 어린이 책 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오면서 입체북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그의 입체북은 책을 펼칠 때마다 입체 그림들이 튀어나와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또한, 동물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은 입체북의 즐거움과 함께 과학을 배우게 되기도 한다.
그의 저서로는 등 약 250권이 넘는 어린이 책들이 있다. 영국 BBC를 통해 4년 간 매일 방송된 어린이 라디오 프로그램 '위기 파크(Wiggy Park)'도 집필했다.

코가긴돼지, 겸손, 자랑

2011.11.15. 화요일 따스한 햇살이 창을 넘어 들어온다. 창밖은 차가운 겨울..

 

아침 일찍 교무실에 가보니.. 책이 도착하여 동학년 연구실에서 책을 뜯어보았어요.

아이들보다 궁금한 게 많은 2학년 선생님들...

"와~ 1학년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네..."

"그러게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일단 시작부터 반응이 좋아... 교실로 돌아와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추천사에서 호기심은 과학의 뿌리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예를 설명하며 어릴 때 부터 가졌던 의문과 호기심이 위대한 과학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뿌리가 됨을 알려주고 있지요.

 

호기심의 시작이 되고, 그 작은 호기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우선 책 내용은 [교과 연계]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네요.

제1장 식물과 균계 - 학교에는 예쁜 꽃과 나무가 많아요
제2장 동물 - 여러 가지 동물을 만나 보아요
제3장 신체 - 와, 내 몸은 소중해요!
제4장 상상력 - 무엇이든지 상상할 수 있어요

 

호기심에 대한 답변을 그림 설명과 함께 제공하고 있고, 긴 분량이 아니라서 아이가 집중하며 읽을 수 있네요.

 

2학년이지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9살 아들과 함께 보았어요.

학교에서 얼마전 배운 고래 이야기가 나오자 좋아하네요.

"엄마, 이것도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어요."

쉴새 없이 자랑을 합니다.

교과서보다는 과학적으로 깊에 알 수 있고, 무엇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2학년이 아들이 벌써부터 묻습니다.

"엄마, 2학년 책은 없어요?"

 

-이 책은 인디스쿨에서 서평신청을 하여 받은 책입니다.-

호기심교과서, 과학, 식물, 동물, 교과서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