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은, 김민태 지음
- 이영애 감수
- 2011년 6월 3일. 초판 1쇄.
- 지식채널
정지은 김민태...낯익은 이름들이다.
아이의 교육...에 대해 많은도움을 받았던 EBS.
지난해...에도 자녀교육 전문가들의 실험과 설문조사, 자문을 통해
자녀교육 이론의 바탕을 제시해준 "아이의 사생활"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
요즘도 가끔 아이와의 심리전이 있을때 적절한 방향제시를 찾아 읽는 성경과도 같은 책...이였다.
이번엔 아이의 마음을 더욱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다.
자존감....생소한 단어다. 자신감...은 많이 들어 봤지만....
그래서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
자신감(self-confidence)은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
즉 어떤 일이나 목표를 스스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을 말하는 반면,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만이 지닌 특별한 가치에 대한 인식’,
즉 자신의 가치를 직접 깨닫고, 실제로 자신을 자신답게 느끼는 것을 의미 한다네요.
자신감은 말 그대로 남보다 뛰어나서 우월해지는 감정으로,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자신차있는 감정이나, 역으로 생각하면 비교해서 생긴 감정이라 나보다 더 우월한 사람을 발견하면 곧 열등감으로 바꿔버린다는 사실.
자존감은 비교해서 생긴것이 아닌 절대적인 내사랑 감정으로
나보다 뛰어난 누군가가 있어도 그는 그일뿐, 나의 장점을 찾아 스스로 괜찮다고 느끼는 감정 , 자존감은 열등감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훨씬 행복하겠죠.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마음이 아닌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쌓이고 쌓여 채워지는 감정의 선물.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넘어서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그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
이야말로 자존감 형성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생각이 확고해 지네요.
아이들의 언행은 곧 그 집안의 생활환경을 말해준다.
문제아라고 지적받는 아이들의 가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부모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나역시 워킹맘....일을 핑계로 아이에 소홀해 질까 두려웠다.
나이 마흔에 엄마가 되어 당황스러웠던 적도 많았고, 마음 초조한 시간들도 많았다.
아이를 이해하기 전에 항상 난 부족한 엄마일 것 같은 자책감 때문이였다.
요즘 신세대 엄마들을 보면 아이를 위해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들을 발휘하며 아이의 교육에 몰입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박관념처럼 자리잡고 있기에
주말이면 아이와 시간을 협상하고, 주말놀이는 곧 이벤트처럼 진행되었다.
그마저도 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모라며 위안을 삼았다는^^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의 자존감이였다.....^^
육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는 난 정보공유를 위해 아이가 잠든 시간 아이교육을 위한 참고 자료로 책도 보고,
TV프로 시청도 하였다.
한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며 "어머머~~~어쩜 엄마가 참 힘들겠다"라며 엄마의 입장을 두둔하며 보다가
프로그램 끝날 즈음엔 항상 부모의 문제가 제시되어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며 작은 교훈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이가 커가며 다짐했던 마음은 멀리 출장을 가버리고, 이야말로 시름에 시름을 이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그제서야...나도 동감하며 아하~~그랬다.
요즘엔 반전되어 "엄마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가 시작되었다.
난 생각한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비춰지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 가정이 조금씩은 안고 살아가는 곪은 상처들을 치료해주는 프로라고...
자기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자존감!
자존감의 바탕은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생각하는 소중한 존재이며 어떤한 일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유능한 사람이하고 생각하는 마음...
성과의 유무에 관계없이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는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이란....
부모에게서 배우고,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는 사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곧 행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럼 자존감이 낮은 부모의 유형은 무엇인가?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기 쉬운 실 수 하나...나도 글을 읽으며 살짝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이가 부모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 하기위한 대리만족 쯤으로 생각한다는 사실.
강한 부정으로 고개를 젓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내 아이가 다음 아래 한가지라도 속한다면 자존감 형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이다.
1.방항하는 태도
2.게임중독
3.학업스트레스
4.수동공격적행동
5.의존성높은태도
6.수동적인자세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다는 말한마디가 안도감을 쥐어 줍니다.
자존감 형성은 만 2세부터 7세사이 부모의 양육태도로 기초적인 뿌리가 형성되어,
이는 곧
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발생하는 대인관계 형성과정을 통해 조금씩 변하게 되는 자존감.
공동체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선 가장 근본이 되는 일인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이들의 90%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이들의 게임 중독이 그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을 어른들은 제대로 알고 있을까?
무조건 보호하고 감싸안는 것이 아이를 잘못 키운다는 것을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수없이 던져지는 ??? 머리가 지끈거린다.
콕 찝어 4진 선답처럼 정답을 추출하는 시험이 아닌....육아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얻게 되는.... 육아
그렇지만.
"아이의 자존감"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매일 수수께기 처럼 부닺하는 아이의 육아생활에서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아이를 키우자.
남을 비하하며 오만함으로 가득찬 아이가 아닌,
남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자."
주문을 외우듯 나 오늘부터...변해보기로 한다.
자도 나면 변해 있는 요즘.
치열한 과열 경쟁사회,
행복의 가치를 화폐단위로 표현하는 사회,
자고나면 다른 나라에 뚝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의 사회,
에서 낙오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자존감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와 함께한 다섯 해..를 영화필름 돌릴 듯 뒤돌아보며
반성한다...그리고
내가 바르게 변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우리네 부모들은 모두들 자녀가 잘 되길 바란다. 절대로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됐음은 분명하다.
잘 되길 바라면서,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안내하고 있다.는건 모순이다.
올곧은 내 아이로 키워보고픈 부모라면,
아니
부모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그 어느 누구나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
"아이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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