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수영님의 작품.이수영 그이름석자만으로도 읽을 동기가 된다.
가장 불행한 남자를 아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발 아래 그런 사나이 하나를 보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길게 누워서 풀을 질겅거리고 씹고 있으며 고급의 옷과 고급의-제가
말하는 고급은 비싼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물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그가 기사라는 것은 알수 있지요.그러나 그의 나이는 짐작하기 어려
운 일입니다.그리고 또 어디서 온 작자인지도 알수없죠.
"안녕하십니까? 귀환병?"
그가 날 바라보고 있군요.어라,생각보단 젊어요.,아마 이십대 후반인 모양입니다.
창백한 얼굴에 막나가는 수염과 아무렇게나 기른 머리에 적당히 걸친 망토,게다가
낡아빠진 킬리-이건 비싼 옷입니다.이건 적어도 30년은 입을수있다는 옷이죠.평민들
은 죽었다 깨나도 못입는 겁니다-,그리고 몇번이나 덧댄 무릎과 팔꿈치의 보호대
그리고 먼지투성이의 장화와 고풍스런 장검..이라는 차림새이군요.
"너 내가 안무섭나?
그가 막 말 하는 군요.그런 것 봐서도 그는 틀림없이 귀환병입니다.
"나는 해설자입니다.게다가 난 눈썰미가 있어서 당신이 뭐하는 사람인지 알죠."
내가 말하자 그는 크게 웃습니다.그리곤 다리를 뻗고 길게 누우면서 나에게 술병
을 건네줍니다.그건 또 상당히 비싸보이는 물건이군요.자,여러분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안가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체 귀환병이란 무엇인가?귀대한 병사냐? 아니면 제대한 병사냐?
둘 다 아닙니다.이건 말 그대로 귀환한 병사입니다.생각해보면 불쌍한 자들입니다.여러분은 100여년전에는 하빌랜드 고원의 나라에있는 현자의 탑이 지상 최고의 권
력을 가진 집단이었다는 것을 아마 모르실 겁니다.그 마법사들은 말 그대로 최고
의 권위를 자랑했고 그 귄위가 지금 같이 약화된 것은 겨우 40여년 밖엔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그럼 대체 귀환병이란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물론 있지요.
100여년전에 현자의 탑의 잘나가는 마법사들이 예언을 했습니다.예언은 마계의
문이 열려 마물들이 들어와 세상은 멸망한다는 끔찍한 것이었습니다.그리고 그
것을 막기위해서 기사들이 마계로 건너가 마물들과 싸워야 한다는 예언도 함께
했었습니다.그래서 어찌되었는가?
말 그대로 난리가 났었습니다.잘나가는 기사들은 모두 세상을 구원하러 나서고
조금 이름있는 귀족집안에서는 반드시 아들들을 내보내야만 했습니다.안보내면
겁장이라는 오명을 썼기때문이죠.
그러나 길은 다 있는 법,평민의 아들들이 이 와중에 자원했습니다.왜냐구요?
기사가 될수있는 지름길이었고 또 성공하여 돌아오면 영웅이되기때문이죠,
그리고 나서 그들은 마법사들이 열어놓은 구멍으로 마계로 갔습니다.잘싸우기
도 하고 죽기도 많이 죽었죠.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그곳에서 돌아오는 문제
였었죠.
마계로 갈수는 있는데 돌아올수가 없었던 겁니다.그래서 돌아오기위한
귀환마법사로 신성한 신관들이 목숨을 걸고 마계로 돌아갔습니다.그제서야 전
사들이 돌아올수있었죠,.그런데 또 하나의 비극이 있었습니다.그게 뭐냐구요?
마계와 이곳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단 겁니다.
그곳의 1년은 이곳의 10년에 해당했던 겁니다.부상당해 금방 돌아온 사람들은
상관없었는데 말 그대로 몇년동안 피터지게 싸운 진짜 전사들은 돌아와 보니
몇십년의 세월이 흘러나가고 말았던 겁니다.말 그대로 기가 막히게 된 거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을 아무도 기억하지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자신들의 이름과 자신들의 가족조차 그들을 인정안하는 끔찍한 현실에
돌아버리고 말았습니다.실제로 무수한 귀환병들이 광기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대륙에서는 귀환병 하면 끔찍한 자들내지는 법이 안통하는 자들,혹은
살인마나 미치광이정도로 치부합니다.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자들입니다. 
귀환병 이야기중 발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수영님의 작품.이수영 그이름석자만으로도 읽을 동기가 된다.
가장 불행한 남자를 아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발 아래 그런 사나이 하나를 보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길게 누워서 풀을 질겅거리고 씹고 있으며 고급의 옷과 고급의-제가
말하는 고급은 비싼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물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그가 기사라는 것은 알수 있지요.그러나 그의 나이는 짐작하기 어려
운 일입니다.그리고 또 어디서 온 작자인지도 알수없죠.
"안녕하십니까? 귀환병?"
그가 날 바라보고 있군요.어라,생각보단 젊어요.,아마 이십대 후반인 모양입니다.
창백한 얼굴에 막나가는 수염과 아무렇게나 기른 머리에 적당히 걸친 망토,게다가
낡아빠진 킬리-이건 비싼 옷입니다.이건 적어도 30년은 입을수있다는 옷이죠.평민들
은 죽었다 깨나도 못입는 겁니다-,그리고 몇번이나 덧댄 무릎과 팔꿈치의 보호대
그리고 먼지투성이의 장화와 고풍스런 장검..이라는 차림새이군요.
"너 내가 안무섭나?
그가 막 말 하는 군요.그런 것 봐서도 그는 틀림없이 귀환병입니다.
"나는 해설자입니다.게다가 난 눈썰미가 있어서 당신이 뭐하는 사람인지 알죠."
내가 말하자 그는 크게 웃습니다.그리곤 다리를 뻗고 길게 누우면서 나에게 술병
을 건네줍니다.그건 또 상당히 비싸보이는 물건이군요.자,여러분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안가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체 귀환병이란 무엇인가?귀대한 병사냐? 아니면 제대한 병사냐?
둘 다 아닙니다.이건 말 그대로 귀환한 병사입니다.생각해보면 불쌍한 자들입니다.여러분은 100여년전에는 하빌랜드 고원의 나라에있는 현자의 탑이 지상 최고의 권
력을 가진 집단이었다는 것을 아마 모르실 겁니다.그 마법사들은 말 그대로 최고
의 권위를 자랑했고 그 귄위가 지금 같이 약화된 것은 겨우 40여년 밖엔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그럼 대체 귀환병이란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물론 있지요.
100여년전에 현자의 탑의 잘나가는 마법사들이 예언을 했습니다.예언은 마계의
문이 열려 마물들이 들어와 세상은 멸망한다는 끔찍한 것이었습니다.그리고 그
것을 막기위해서 기사들이 마계로 건너가 마물들과 싸워야 한다는 예언도 함께
했었습니다.그래서 어찌되었는가?
말 그대로 난리가 났었습니다.잘나가는 기사들은 모두 세상을 구원하러 나서고
조금 이름있는 귀족집안에서는 반드시 아들들을 내보내야만 했습니다.안보내면
겁장이라는 오명을 썼기때문이죠.
그러나 길은 다 있는 법,평민의 아들들이 이 와중에 자원했습니다.왜냐구요?
기사가 될수있는 지름길이었고 또 성공하여 돌아오면 영웅이되기때문이죠,
그리고 나서 그들은 마법사들이 열어놓은 구멍으로 마계로 갔습니다.잘싸우기
도 하고 죽기도 많이 죽었죠.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그곳에서 돌아오는 문제
였었죠.
마계로 갈수는 있는데 돌아올수가 없었던 겁니다.그래서 돌아오기위한
귀환마법사로 신성한 신관들이 목숨을 걸고 마계로 돌아갔습니다.그제서야 전
사들이 돌아올수있었죠,.그런데 또 하나의 비극이 있었습니다.그게 뭐냐구요?
마계와 이곳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단 겁니다.
그곳의 1년은 이곳의 10년에 해당했던 겁니다.부상당해 금방 돌아온 사람들은
상관없었는데 말 그대로 몇년동안 피터지게 싸운 진짜 전사들은 돌아와 보니
몇십년의 세월이 흘러나가고 말았던 겁니다.말 그대로 기가 막히게 된 거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을 아무도 기억하지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자신들의 이름과 자신들의 가족조차 그들을 인정안하는 끔찍한 현실에
돌아버리고 말았습니다.실제로 무수한 귀환병들이 광기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대륙에서는 귀환병 하면 끔찍한 자들내지는 법이 안통하는 자들,혹은
살인마나 미치광이정도로 치부합니다.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자들입니다. 
귀환병 이야기중 발췌

내가 가장좋아하는 이수영님의 작품이다.
가장 불행한 남자를 아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발 아래 그런 사나이 하나를 보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길게 누워서 풀을 질겅거리고 씹고 있으며 고급의 옷과 고급의-제가
말하는 고급은 비싼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물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그가 기사라는 것은 알수 있지요.그러나 그의 나이는 짐작하기 어려
운 일입니다.그리고 또 어디서 온 작자인지도 알수없죠.
"안녕하십니까? 귀환병?"
그가 날 바라보고 있군요.어라,생각보단 젊어요.,아마 이십대 후반인 모양입니다.
창백한 얼굴에 막나가는 수염과 아무렇게나 기른 머리에 적당히 걸친 망토,게다가
낡아빠진 킬리-이건 비싼 옷입니다.이건 적어도 30년은 입을수있다는 옷이죠.평민들
은 죽었다 깨나도 못입는 겁니다-,그리고 몇번이나 덧댄 무릎과 팔꿈치의 보호대
그리고 먼지투성이의 장화와 고풍스런 장검..이라는 차림새이군요.
"너 내가 안무섭나?
그가 막 말 하는 군요.그런 것 봐서도 그는 틀림없이 귀환병입니다.
"나는 해설자입니다.게다가 난 눈썰미가 있어서 당신이 뭐하는 사람인지 알죠."
내가 말하자 그는 크게 웃습니다.그리곤 다리를 뻗고 길게 누우면서 나에게 술병
을 건네줍니다.그건 또 상당히 비싸보이는 물건이군요.자,여러분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안가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체 귀환병이란 무엇인가?귀대한 병사냐? 아니면 제대한 병사냐?
둘 다 아닙니다.이건 말 그대로 귀환한 병사입니다.생각해보면 불쌍한 자들입니다.여러분은 100여년전에는 하빌랜드 고원의 나라에있는 현자의 탑이 지상 최고의 권
력을 가진 집단이었다는 것을 아마 모르실 겁니다.그 마법사들은 말 그대로 최고
의 권위를 자랑했고 그 귄위가 지금 같이 약화된 것은 겨우 40여년 밖엔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그럼 대체 귀환병이란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물론 있지요.
100여년전에 현자의 탑의 잘나가는 마법사들이 예언을 했습니다.예언은 마계의
문이 열려 마물들이 들어와 세상은 멸망한다는 끔찍한 것이었습니다.그리고 그
것을 막기위해서 기사들이 마계로 건너가 마물들과 싸워야 한다는 예언도 함께
했었습니다.그래서 어찌되었는가?
말 그대로 난리가 났었습니다.잘나가는 기사들은 모두 세상을 구원하러 나서고
조금 이름있는 귀족집안에서는 반드시 아들들을 내보내야만 했습니다.안보내면
겁장이라는 오명을 썼기때문이죠.
그러나 길은 다 있는 법,평민의 아들들이 이 와중에 자원했습니다.왜냐구요?
기사가 될수있는 지름길이었고 또 성공하여 돌아오면 영웅이되기때문이죠,
그리고 나서 그들은 마법사들이 열어놓은 구멍으로 마계로 갔습니다.잘싸우기
도 하고 죽기도 많이 죽었죠.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그곳에서 돌아오는 문제
였었죠.
마계로 갈수는 있는데 돌아올수가 없었던 겁니다.그래서 돌아오기위한
귀환마법사로 신성한 신관들이 목숨을 걸고 마계로 돌아갔습니다.그제서야 전
사들이 돌아올수있었죠,.그런데 또 하나의 비극이 있었습니다.그게 뭐냐구요?
마계와 이곳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단 겁니다.
그곳의 1년은 이곳의 10년에 해당했던 겁니다.부상당해 금방 돌아온 사람들은
상관없었는데 말 그대로 몇년동안 피터지게 싸운 진짜 전사들은 돌아와 보니
몇십년의 세월이 흘러나가고 말았던 겁니다.말 그대로 기가 막히게 된 거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을 아무도 기억하지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자신들의 이름과 자신들의 가족조차 그들을 인정안하는 끔찍한 현실에
돌아버리고 말았습니다.실제로 무수한 귀환병들이 광기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대륙에서는 귀환병 하면 끔찍한 자들내지는 법이 안통하는 자들,혹은
살인마나 미치광이정도로 치부합니다.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자들입니다. 
귀환병 이야기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