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의 주인공이자 책 제목인 '홍당무'가 불쌍해서...

 

새빨간 머리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홍당무'라고 불리는 주근깨 투성이의 소년이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가족이 어쩜 그럴 수 있는지 이기적이고 자신을 무시하는 엄마와 누나, 무뚝뚝하기까지 한 아버지. 그런 가족들 사이에서 늘 이유없이 구박을 받는 외톨이 홍당무.

하지만 그런 가족들이라고 언제나 유쾌한 홍당무의 모습이 대단해보이네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초등학교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할 논술 대비 삼성 세계 명작 시리즈 중 한 권 [홍당무]으로 이 책은 완역본은 아니지만 아직 긴 호흡을 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부터 읽을 수 있도록 보다 쉽게 간추려서 편집해낸 책이랍니다.

 

또한 요즘 독서와 논술이 강조가 되는지라 책을 읽고 아이들이 보다 쉽게 독서감상문을 써보고 또 논술 실력도 높일 수 있도록 재미있는 논술 코너를 마련해놓은 것도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작가 알기, 줄거리 요약하기, 작품 이해하기가 나와 있어서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나게 읽으며 독서논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문학의 탐정 세계문학 시리즈는 모두 48권으로 되어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와 그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답니다. 이 책을 읽는 부모 세대도 지금의 아이들과 함께 읽고 생각을 공감할 수 있고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

80일간의 세계 일주, 어린 왕자, 장 발장, 작은 아씨들, 홍당무, 셰익스피어 이야기, 탈무드, 아라비안나이트, 파브르 곤충기, 15소년 표류기 등 정말 세계 명작들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 최고의 작품 정말 좋네요.

 

이렇게 멋진 작품이 들어가있는 삼성 출판사의 문학의 탐정 시리즈는 전부 72권입니다. 세계문학과 한국문학 시리즈로 되어있는데 모두 다 읽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모두 48권으로 되어있는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와 그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지요.

 

워낙 유명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을 문학의 탐정 세계문학 시리즈에서 만났습니다.

귀여운 소녀와 숙녀들로 구성된 네 자매의 이야기가 아름다워요. 나중에 꼭 완역본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네요.

 

마치가의 아름답고 자상한 맏딸 메리, 남자답고 씩씩하지만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자기주관을 쟁취하려고 하는 둘째 딸 조, 우리나라에서도 셋째딸이 가장 예쁘다는 말이 있듯이 마치가에서도 가장 예쁘고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졌으나 수줍음이 많은 베스,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딸 에이미가 엄마와 함께 지내며 전쟁에서 돌아오기를 바라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일상생활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네요.

 

어려운 생활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보이네요. 또 이웃집의 로렌스 할아버지와 로리와 네 자매의 이야기도 재미납니다.

 

또한 이 책은 언제나 진취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었던 강한 여성인 이 책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의 가치관이 잘 반영되어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과연 네 자매 중에서 루이자 메이 올콧을 닮은 여성은 누구일까 또 네 자매 중에서 누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시기를...

 

[최상위 수학 중 2-2]

 

디딤돌 출판사에서 나오는 중학교 수학 문제집으로 다른 여느 문제집과 조금 달리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심화문제들을 수록해놓은 책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는 조금 어렵지만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봐야하기에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라면 도전해봐도 좋은 수학 문제집이지요.

 

이번에 기말고사를 봤을텐데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최상위 수학으로 계속 공부를 했다면 시험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어실력의 향상을 위해서 매일 영어 단어를 외우고 영어 문장을 암기하고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처럼  수학과목 역시 매일 거르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험이 끝나고 여름방학입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지요.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일 수도 있듯이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집을 바로 풀기엔 다소 어렵고 일단 최상위 문제집이 아닌 기본 문제집이나 유형과 개념이 잘 설명된 문제집을 풀고 나서 각 단원마다 수학에 자신이 있을 때 더 높은 수학 문제를 만나보고 도전하고 싶을 때 [최상위 수학 중 2-2] 문제집을 펼쳐서 문제를 풀면 되겠지요.

 

[최상위 수학 중 2-2]은  과학고, 자립형 사립고, 민사고 등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가장 어렵고 복잡하고 다양한 응용을 해놓은 문제들을 실어놓았기에 이 책을 풀게 되면 수학에 자신감이 넘칠거라 생각합니다. 부록으로 나온 서술형 평가도 마음에 쏙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