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세월을 통한 인간의 협력에 의한 문명의 진화 덕분에 어려움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협력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과 공기, 이것들이 없어면 당장에 죽고마는 운명인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아깝게 여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계화라는 문명의 이기에 의하여 세분화된 사회속에서 살다보니 협력이 그다지 필요치않은 것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육체적으로 비교하여 다른 동물들보다 나은 점이 전혀 없는 인간들이 이 지구상의 패자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함께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이지 않으면 않되는 동물인 것이다.

책에서도 "성공적인 협력은 집단의 가장 재능있는 사람이 혼자 성취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라고 "성공적인"이라는 말로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무가로서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게 된 요인들을 사례로 들어서 협력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협력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원칙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정을 하지 않는데 우리가 될 수 없는것은 당연한 일일 될 것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나면 공유된 목적을 만들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가 공감하는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면 성공적인 협력이 되고 개인들의 능력이상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올해 대학신입생이 된 딸래미가 조별 리포트를 제출하면서 온갖 불평불만과 함께 바삐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요즈음은 학교도 개인간 경쟁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인 집단을 통한 협력을 가르치고 있다는 고무적인 사실과 함께 대학입시라는 너죽고 나살자의 잘못된 경쟁심리가 딸의 마음속에 굳건히 박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경쟁이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 주어야 할 것 같다. 먼저 인간은 필연적으로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사실과 함께 사람마다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며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만 된다는 사실부터 혼자서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이제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과제를 얻게 되었다.

우리말은 70%가 한자어이다. 이것은 한자를 알아야 말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아이가 단어의 뜻을 물어올 때 아이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려고 하다보면 도리어 무엇이 무엇인지 더욱더 어렵게 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한자의 훈을 연결하여 대답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다. 이것만 보아도 우리는 한자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이 분명해진다. 게다가 우리의 바로 이웃인 일본과 중국 역시 한자 문화권이므로 향후를 위해서도 한자는 당연히 공부해야한다는 것은 더욱 확고해진다. 문제는 한자가 상형문자이기 때문에 그 숫자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수 한자만이라도 외우기는 외워야 하는데 이것마저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다. 방법은 옛날의 선비들이 했던 식으로 죽자고 다 외우고 무수히 쓰는 것이 검증된 것이므로 가장 좋은 것이지만 다른 것도 해야할 것이 많은 지금의 사람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을 것이다.

술술 한자 부수 200은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초등학생들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한자의 근간이 되는 부수 200개를 설명하고 있다. 책에는 부수의 뜻과 음, 상형 그림, 그리고 글쓰기연습, 부수 결합하여 한자 만들기 등으로 되어 있는데 부수 결합하여 한자 만들기에 소개된 한자가 적어도 한개 이상이 들어 있으므로 최소한 200개 이상의 한자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한자를 어느 정도 아는 입장에서 보면 부수 결합하여 한자 만들기가 너무나 얼토당토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처음 한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기억하기에는 괜찮다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200개의 부수와 한자를 익힌다고 한자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한자를 공부하는데 도움은 많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실패, 좌절, 절망을 뛰어넘어 어떻게 그렇게 빨리 그런 위치에 도달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성공을 생각속에서만 꿈꾸는 평범한 우리들이 성공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를 잘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돈, 기술, 학력, 나이는 일의 시작과 성공에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작가는 수중에 3만원 밖에 없는 상태도 있었고 식사할 돈이 없어 친정집을 단순히 밥을 얻어먹기 위해 들릴 정도로 하지않으면 않되는 절박한 필요성이 있어서 시작했지만 성공을 원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시작이 중요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돈, 기술, 학력, 나이 등 어떤 전제조건도 필요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면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일단 시작을 해야 작가의 아버님이 말처럼  십년안에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시작만 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열망과 그것을 향한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작가는 학창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책도 읽고 필요한 화장품관련 공부도 하면서, 구두밑창이 다 헤지도록 비오는 날이든, 눈오는 날이든, 거리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고객을 찾아다닌 것처럼 모든 것을 그기에 걸었기 때문에 성공이란 열매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화장품방문판매라면 수많은 거절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두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고객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방문하여 기어코 일을 성사시키는 원동력은 아파트를 11평에서 70평까지 매년 두배로 늘리는 것과 같은 목표라는 아주 강력한 자기동기부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를 절실하게 배운 것 같다. 어떤 전제조건도 필요없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시작했다고 하면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간절한 절박함으로 무장하여 모든 것을 걸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두려움 없는 시작과 모든 것을 건 노력, 이두가지를 확실히 마음 속에 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