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기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은 필수다. 하지만 이 인간관계형성이 쉽지 만은 않다. 타인의 마음을 알수도 없고 심지어 내가 내 마음조차도 알수 없으니 말이다. 이 책은 심리학을 통해 내가 대인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행복한 인간관계를 형성할지를 배우라고 말하고 있다.
먼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고, 나와 타인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심리학을 적용하기를 주장하고 있다. 나를 알고, 나를 표현하고,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기라는 순서로 펼쳐나가고 있다. 중간중간에 개인이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심리테스트 항목을 실어놓아 제목대로 나를 위한 심리학임을 알게 해준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난후 나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심리들, 즉 변명이나 애원, 영광욕, 자기제시 등의 심리의 법칙을 이용하라고 요구한다. 자기 모니터링의 심리를 이용하면 바람둥이도 감별해낸다는 이야기도 흥미가 있었다. 특히,스스로에게 핸디캡을 준다는 " 셀프핸디캐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을 때는 내 모습을 들킨 것 같아서 괜시리 웃음이 나기도 했다. 제3장에서는 행복한 인간 관계를 위한 심리의 법칙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고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라면서 몇가지 기술들을 일러주고 있다.
사회성 지능 체크리스트, 자기은닉체크리스트, 인간관계의 달인 지수, 셀프 핸디캐핑지수, 나의 지배욕구 지수등 심리테스트가 들어있어서 약간의 흥미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을 굳이 평가한다면 약간의 식상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특별한 어떤 심리학적 지침을 주기보다는 단순한 이론을 좀더 쉽게 나열했다는 느낌만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편하게 읽으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만 이 책을 통해서 깊은 심리학의 지식에 대한 욕구를 채우려는 자에겐 권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