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때 나는 이렇게 외쳤다. "아, 감동이다"

  소설책도 아닌 것이 왜 내게 감동으로 다가왔는지는 읽어본자만이 알겠지만 이제부터는 이 책을 읽고 제대로 드린 기도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뀔것이기 때문인것은 분명하다. 앞서 읽었던 윤석전 목사의 [절대적 기도생활]이라는 책과는 확연하게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바로 기도의 본질을 바로 보여주는 것이다.

  앞선 윤목사님의 책은 기도의 결과에 비중을 둔 반면 이 책은 기도의 습관, 즉 기도의 일상을 위한 기도 자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첫 장에서 "싸구려 만남"이라는 단어가 나를 향한 것 같아 얼마나 찔렸는지 모른다. 요즘 들어 내 기도가 너무나 정욕적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에 더 그랬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때는 열심히 색연필로 줄을 그어댔다.

   또한 집중도 안되어 늘 기도할때면 내일의 일을 생각하거나 계획하려 했던 내모습을 돌아볼때면 이 책에서 말하듯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 그건 기도가 아니었다.

 이제는 내 인생이 변화되리라 믿는다.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과 대화하는데 안 똑똑해지거나 변화되지 않으면 그건 이상하지 않겠는가? 조만간 나의 변화된 모습에 내가 놀랄지도 모르겠다.

2008년이면 만으로도 20대라고 우길수 없는 30대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훈련을 받고 지시를 받는 자리에서 훈련을 시키고 지시를 하는 자리고 바뀌고 있음을 실감한다. 중요한 사항을 결정내릴때나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려고 할때면 항상 망설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이를 헛먹었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 책에서도 말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계산속도같은것은 젊은이를 따라 잡을수 없지만 주어진 과제와 상황 앞에서 판단하고 비평하고 결정내리는 능력은  더 늘어난다고 한다.

 저자는 결정지능을 높이는 비결로써, 기본적으로 안정을 추구하게 되는 게으름뱅이 뇌에 부담으 주라고 말한다.즐 뇌에 부담을 주어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라는 것이다. 그 실천 방법으로 10가지를 제시하고 있고 상세하게 그 실천법을 44가지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가장 흥미를 끈 부분은 새로운 시도이다. 늘 가는 백화점코너가 아니라 평소에 가보지 못한 코너를 둘러본다거나, 익숙치 않은 길을 걸어보기, 잘 사용하지 않는 왼손사용 등이다. 게으름뱅이 뇌가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도록 일부러라고 자극을 주라는 뜻이다.

  종합적인 사고방식과 통합적 기술 습득을 위한 44가지의 실천법을 찬찬히 읽어 나가면서 한가지 나만의 결론아닌 결론이 내려졌다,.

 바로, '독서'이다.

  언어능력, 이해력, 비판능력, 창조력, 추리력, 판단력, 종합력 등 이 모든 능력을 가장 잘 키울수 있는 것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 독해만을 의미하는 독서가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비판하고 추리하는 훈련을 통해서이다. 정보를 습득하고 그 정보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득하고 조합하고 창조해 내는 능력을 통해 결정이 지능이 생긴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독서의 필요성을 더 절감하게 되었고 독서 뿐만 아니라 다른 유동적 행동을 통해서도 독서의 유익들, 즉 결정지능을 높일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새해부터 계획을 잘 세워서 이 책에서처럼 조금씩 시도해봐야겠다.

나의 게으름뱅이 뇌야! 좀 일어나지? 그러냐?

 

언어의 마술사 맥스루케이도의 또다른 책 이 묵상집을 접하면서 나는 그에게 또다른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

바로 '다윗'

 시적인 표현이 많고 늘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이 다윗을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그의 책은 항상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말하며 복음을 전하고 천국의 소망을 제시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좋고 그의 책이 참 좋다. 손안에 들어오는 조그만 책이 날마다 은혜의 말씀으로 묵상할수 있게 되어서 1년간 매일이 은혜의 시간이 될수 있겠다.

  그의 책을 많이 읽은터라 그의 다른 책속에서의 몇가지의 글들이 수록되어있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긴하나 식상한 것이아니라 또다른 감동을 준다.

  그다운 문체로 제목을 만들고 이어서 성경구절로 먼저 시작하여 자신의 글을 이어가는 것이 참 좋다. 언제나 성경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신뢰감도 주고 더 큰 은혜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몇가지 좋은 글들을 옮겨서 교회에 글로 게시 해 놓으면 다른 이들과 많은 은혜를 나눌수 있을것 같다. 내년에 한번 시도해볼까 생각중이다. 제발 그의 깊은뜻을 이해하고 그와 나와 우리의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