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착 달라붙는 수첩(다이어리)크기의 책이 내 손안에 들어왔다. 제목이 참 식상하다. [긍정적인 생각이 주는 기쁨]이란다. 요즘 나오는 책이라면 적어도 '생각을 바꿔라! 부자가 될것이다.' 와 같이 자극적이고 주목성을 끄는 제목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기'라는 작은 글씨의 부제로 그 식상한 제목을 그나마 덮어준다.
제목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제목을 보고 조엘오스틴의 '긍정의 힘'과 별다를바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을거라고 믿는다. 나또한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없잖아 있었지만, 애초에 '긍정의 힘'을 읽으면서 많은 별점수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에 기대하는 기대감이 더컸다.
기대대로 조엘오스틴의 책과는 또다른 감동을 준다. 우선 성경에 기초를 두고 긍정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단순히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것만이 긍정이 아님을 주장한다. 즉, 긍정적인 생각의 적극적인 지침까지도 말해주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첫장을 얼마 넘기지 않아서의 내용이다.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시작하십시오. 생각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 대해 완벽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말로 그분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과 계획에 일치하는 생각과 말을 해야합니다.
그렇다. 처음에는 그저 좋은 결과(내가 원하는 대로의 결과)가 그대로 이루어 질것이라는 막연한 뚝심같은 것이 '긍정'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조이스 마이어는 그런 나의 생각의 깨부순다. 나의 말과 생각으로 그분을 통제할수 없다고, 그렇지만 내가 해야할 일은 내 생각보다 그분의 생각에 맞추어야한다는 것을 말이다.
게다가 책의 6부중 마지막 파트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는 것이 바로 긍정적인 생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나를 더욱 기쁘게 했다. 감사하고 남을 권면하며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서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품고 따르면 그 기쁨을 누릴수 있다고 말한다.
로마서 8장 6절의 말씀인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의 말씀을 바탕으로 영의 생각을 하라는 뜻으로 "언제나 생명을 선택하십시오!"라고 권면하고 있다.
맞다! 나는 선택을 해야한다. 내가 진짜 기쁨을 누리고 평안을 누리는 것 나아가 생명을 얻는 길은 영의 생각, 즉 ,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사탄을 발 아래에 무릎 꿇게 만들 준비를 해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