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궁금했던 성경인물 이야기를 비롯하여 지리와 풍습이야기, 성물들과 문서들 발견이야기까지 망라하여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정말 흥미로워서 각각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해보고도 싶지만 그러면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다른 이들에게 흥미와 궁금증 해결의 시원함을 박탈하게 되어서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한다. 다만 몇가지 흥미로운 질문형식의 제목들만 옮겨보련다. 내 글을 읽는이들은 안달이 나겠지.

 '아담의 자식들의 누구와 결혼했을까?, 법궤는 어디로 갔을까? 성경은 어디에 기록되었을까?

바리새인의 기도는 과연 사실이었을까?, 힘든 광야길을 택한 사연은 무엇일까?,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등'

 이 책은 어쩌면 실재하는 물건이나 역사의 증거물을 통해 성경의 과학성을 강조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증명되지 않은 몇가지 정설들만을 나열한 것도 조금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역사적 사실과 실재증거물을 가지고 고증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성경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사실이나 역사가 있다 할지라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것이 바로 참 믿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여기는 이유는 다음의 저자의 글에서 느낄수 있다.

" ....예수님의 진짜 무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실망해야하는 걸까? 예수님의 무덤은 어차피 첫번째 부활절 아침 이후로 주인 없이 비어 있었으니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관계가 없지 않을까?"

 그렇다. 무덤이 있든 없든, 있다해도 그 무덤이든 이 무덤이든 간에 우린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믿지 않는 사람들은 증명하지 못한 성경 속의 사실을 '비과학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은 '비과학적'이 아니라 '초과학적'이라고.(이건 다른 책에서 읽었다.)

 어쨌든 구약을 공부할 때 이 책의 뒷부분의 지리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다룬 내용을 함께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들은 그저 예배를 드렸을 뿐이다. 한 사람 한사람 붙들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것도 아니고

목사님의 말씀선포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들은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했다. 그들의 몸짓으로.

 PK라는 기독교 댄스그룹과 함께한 사진 작가 이요셉이 실크로드를 항해하며 함께 춤으로 예배를 드리고 그 땅에 눈물과 복음을 뿌린 이야기를  자신이 찍은 사진과 함께 글쓴 책이다.

 공산주의 땅에서 맘껏 하나님을 외치지 못하였지만 그들의 눈물의 기도만큼은 맘껏 외쳤고 그들의 춤으로 드렸던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하리만큼 충분했다고 믿는다.

 철저하게 준비했던 그들의 계획을 뛰어 넘어선 하나님께선 여러가지 상황들을 새로이 만드시면서 그들을 통해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을 하나씩 이루어나가고 계셨다. 그들이 힘들게 준비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몸이 망가질만큼 춤을 춘 예배, 비록 중국인들이 알아듣지는 못했을수도 있을 하나님을 찬양한 음악이 중국땅에 씨앗이 되어 심기워졌다.

  이요셉 작가가 찍은 여러가지 사진은 중국인들의 영혼과 그 영혼을 바라보는 그들의 영혼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죄를 해결하지 못하는 종교에 평생을 바치는 이들, 아무것도 모르는 복음을 듣지 못한 순수한 어린이들, 조용히 그러나 갈급한 심령의 현지인크리스천들, 자신의 삶이 고되고 가슴아프지만 중국인들의 영혼에 더 가슴아파하는 PK단원들, 그리고 하나님....

중간 중간 나오는 pk의 노랫말 가사는 은혜를 더해주었다. 그 가사 하나하나가 그들의 진심어린 고백이라는 걸 알기에 더욱 그러했다

 작가의 말처럼 언젠가 뿌렸던 눈물의 기도의 씨앗들이 싹을 피울때가 올거라고 믿는다.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향해 있으므로, 그리고 하나님은 항상 기도를 통해 일하시기에.

 그 땅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그의 입술에서 과거 이 땅에서 춤추는 예배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노라고 고백의 말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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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글씨와 여백의 여유로움, 손에 착붙은 작은 크기, 책장이 잘 넘어가는 양장본...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다. 위의 특성과 책의 분량이 많지 않은 까닭에 술술 잘 읽을 수 있었다.

  믿음의가정, 아름다운 가정, 올바른 자녀양육이라는 세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약간은 진부한 면은 없지 않았지만 이 윤석전 목사님의 책이 대부분 그렇지만 말씀에 기초하여서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한 것이어서 다시 한번 삶을 돌아보게 한다.

 미혼이라 적용하기에 애매한 책이긴 하지만 곧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자 희망하는 자로서 미리 읽어서 예수안의 행복한 가정을 소망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

 부부가 한 몸임을 강조하면서 저자가 했던 말은 밑줄로 그어놓았다. "부부간의 다툼은 자기학대와도 같습니다." 자기 몸을 사랑하듯 배우자를 사랑하라는 저자의 뜻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문장이다.  남녀간의 차이를 인정하라는 뜻으로 아내와 남편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으로 여기고 직분은 높고 낮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성과 역할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부부는 동방윤리나 서방윤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주신 창조자의 윤리, 즉 성경의윤리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배우자의 영적인 유익을 위한 주장을 하라고도 한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는 무조건 아이를 감싸지 말고 야단치는 표현을 정확히 하라고 한다. 요즘 부모는 자녀들의 사기가 죽는다고 감싼다고 하지만 사기가 죽는 것이 아니라 아이 속의 불의와 잘못하는 행동이 죽는다면서.

 전체적으로 이 책은 성경적인 가정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책 속의 성경구절만 옮겨놓아도 가정과 부부생활에 대한 성경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이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다.(추천의 글에서 책이 나오기까지 숨겨진 저자의 아픔과 몸부림이 있다라고 해서 이런 걸 말하기 더 힘들어진건 사실이지만 , 그래도) 이 책은 남편의 초첨에 너무 기울어져 있다. 저자가 남자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남편이 아내를 감싸주고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라고 예도 그렇게 들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옛날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함이 드물었지만 요샌 반대로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는 모습들이 더 많이 보인다. 성경에 기초하여 씌여진 책인데 좀더 형평성이 있게 글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너무 남편들만 나쁜 사람 만든 것 같다. 나도 아내가 될 여자지만 아내도 남편을 위해 성경적으로 해야할 의무 등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밖에 없어서 다음에 다시 읽어 적용할 수나 있을까 염려스럽다.

 좀더 구체적인 사례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여기까지만.. 아무래도 추천의 글에 너무 찔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