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를 읽어보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랜디포시의 삶을 알수 있었고 윤승일이라는 이 저자의 이 책은 정말 맘에 든다.

  저자는 랜디포시를 포함한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어떻게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이라면 모티브를 얻은 [마지막 강의]의 주인공인 랜디포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은 모두 한국위인이라는 것이다. 늘 아인슈타인이나 헬렌켈러 등 유명한 외국 인물들만 위인으로 인정하고 접해왔던 것이 이 책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추천하는 '공부의 신'저자 강성태작가처럼 나도 컴퓨터를 옆에 놓고 인물들을 일일이 검색해가면서 그들의 삶 혹은 책들을 깊이있게 알아봤다. 7명의 인터뷰를 그대로 옮겨서 실제로 그 인물들이 나와 친한 이웃주민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진도 함께 실어서 혹시나 인물들을 잘 모르는 청소년에 실제감을 더해주었다.

 그 인물들의 삶도 있지만 중간중간 외국위인들의 삶도 소개되기도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제법 많은 위인들을 알게 되고 그들의 삶에 도전받기도 했다.

 이미 성인이 되어버려서 어쩌면 이 책은 나와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하며 시작했던 것이 오히려 내가 청소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무엇이든 도전할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게다가 그저 인물소개와 그 인물들의 위대한 업적으로 끝나지 않고 인생선배로서의 멘토로 세울수 있을만큼 인물들의 삶을 맛깔나게 잘 풀어놓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좋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핵심주제를 선정해놓고 질문을 한 내용으로 책을 썼다는 느낌이 든다. 그저 인물들의 책과 일화를 주저리 나열하지 않고 통일성있는 주제있는 인물 탐구를 했다.

예를 들면 산악이니니까 당연히 도전의식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물론 소제목은 그렇게 적혀있다. ) 그 도전의식도 창의성있게 삶을 잘 요리했다. 위대한 내용이지만 너무 자주 들어서 식상해진 내용들을 저자는 잘 조리해서 맛나게 내놓은 음식과 같았다.

 인물들의 삶을 더 많이 알려고 이제는 그들의 책을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저자의 책도 서서히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