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영화에 나온 내용과 관련하여

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 프리퀄(prequel)

그렇다면 엄마를 여의고 새엄마와 의붓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던 신데렐라의 어린시절 이야기~

신데렐라 꿈꾸는 예술가가 바로 프리퀄이 되는건가요?

디즈니 프린세스 공주의 탄생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신데렐라예요.

 

신데렐라는 엘라의 애칭인데요.

한여름 축제의 모닥불에 홀딱 반한 엘라가

재투성이가 된 모습을 보고 "재투성이 엘라'

라는 뜻으로 엘라의 부모님이 지어주신 것이지요.

정원을 가로지르는 개미중에 뒤쳐져있는

개미를 향해 부채를 펼쳐 개미를 개미집으로

옮겨주는 엘라의 엄마~

그러면서 엘라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누구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어."

그러면서 나무에 깃든 엘라만의 수호천사

이야기도 해줍니다.

"물론 엄마가 항상 널 보살펴 줄 거야. 하지만

엄마는 마법의 힘을 지닌 누군가가 널 지켜준다면

더욱 든든할거야."

"어차피 우리 모두는 항상 서로를 보살펴 줘야해.

특히 작은 생명체일수록 더욱 그렇고."

신데렐라의 상냥한 마음은 저절로 생겨난게 아닌것 같죠?

신데렐라 아빠 역시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데요.

"엘라, 모든 사람한테는 선한 마음이 있어.

넌 어디에 그런 마음이 있는지 찾아낼 줄 알아야 해."

​

 

한여름 축제의 인형극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오랜 꿈인 신데렐라~

그런 신데렐라에게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벨이라는 친구가 나타납니다.

신데렐라와 벨은 꿈을 이루게 될까요?

아니, 어떻게 그 꿈을 이루게 될까요? ^^

​

 

아직은 그림책에 더 익숙한 6, 7세 아이들이지만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저절로 손이 가게 되는

디즈니 공주 시리즈~

신데렐라 꿈꾸는 예술가였습니다.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왜?를 위한 왜?를 외치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참을 인'자를 새기게 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그런 아이들에겐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역으로 질문을 던져서 스스로 답을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뭐~ 그런 방법은 유독 질문이 많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어? 정말 왜 그럴까?"하고

질문을 반사시켜보면 정말 기발한 대답이 나오기도 하지만요.

 

224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어린이를 위한

지식백과를 펼쳐보니 지구에 대한 것부터

세계 이곳 저곳과 동물에 대해 인간에 대해,

나에 대해 그리고 그 외에 꼭 알아야 할 지식들로

가득한 것이 딱 봐도 방대한 분량이 느껴지지요?

이 중에서 궁금한 분야부터 살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

 

4호군이 자기 책이라기에

"너 글씨 다 알아? 이거 글씨 많은건데..."했더니

"이건 그림도 많으니까 그림만 봐도 재미있어."하더군요. ㅋ

뭐~ 틀린 말도 아니네요. ^^

그런데 이제 막 글 읽는 재미를 붙인 4호군이라

그림을 보면서도 글씨를 막 읽더라구요.

줄줄이 나열되어 있는 형식이 아니고

대화하듯 적혀있는 글이라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을 스르륵 살펴보다가 제 눈을 사로잡은

페이지가 있었는데 바로 남극도 거대한 사막이라는 말...

엥? 남극이 사막이라고?

의아해하면서 읽어보게 되던 페이지였어요.

유럽을 뺀 모든 대륙에 사막이 존재한다고 하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도 있네요.

​

 

자기는 처음부터 볼거라며 지구에 대한 것부터

한장 한장 넘겨보는 4호군이예요.

그림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기는 페이지는

글씨도 읽어보면서 말예요.

​

 

어린이집 코앤코 음악 시간에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덕분에 책속의

빨간 대륙인 유럽을 짚어보며 자기도 배웠다고

반가워하는 4호군이예요.

​

 

동물에 대한 페이지에 동물의 분류기준도 나와있네요.

사람은 어디에 속할까? 하고 물어 보았더니

단번에 포유류를 선택하네요.

포유류는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운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말예요.

​

 

역시나 어려서부터 관심을 갖던 공룡이

나오는 페이지는 그냥 넘어가질 않네요.

어려서는 그 어렵던 공룡이름도 줄줄줄 다

외우더니 요즘은 많이 잊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있는 공룡이름도 있더라구요.

​

 

어린이집에서 봄에 대해 배우면서 나비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보곤 했는데 그래서인지

나비의 일생에 대해 관심을 보이네요.

나비 날개를 확대해 놓은 사진도 자세히 살펴보고 말예요.

​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가족별로 어느 별자리에 속하는지 찾아보고는

자기는 누구랑 같은지도 꼽아보았다지요.

그런데 별자리도 공기, 물, 불, 흙의 네가지

속성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저도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4호군은 아빠와 같이 물의 성질을

저는 2호양과 함께 공기의 성질을

1호군은 흙의 성질을

3호양은 불의 성질이라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우리 가족은 공기, 물, 불, 흙의

네가지 속성을 다 갖고 있네요. ㅋ

​

 

책의 두께가 있다보니 다 못 보고 덮어두려고 했는데

반갑게도 끈이 있더라구요.

표시해 두고 다음날 또 이어서 보고...

관심있는 페이지에 끼워놓으니 찾기도 편하고 좋으네요.

 

초등학습과도 연계되어 있지만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시각적 자료도 많아서 더 좋았던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백과였습니다.

6살이 더 반기는 엉덩이탐정~

책이 도착하자마자 책 껍질을 벗기더니

안에 숨어있는 서로 다른 그림찾기를

하고 있는 4호군이예요.

​

 

바로 이런 보너스문제가 있거든요.

제법 잘 찾아냈지요?

​

 

아이들의 흥미를 단번에 끌어 모으는

냄새나는 엉덩이가 얼굴인 엉덩이 탐정~

이래뵈도 아이큐 1,104의 천재랍니다.

엉덩이 탐정 조수인 브라운과 견공 경찰서의

서장 말티즈서장도 등장하네요.

중요한 역할을 해낸 찻집 주인 딸 방울이도 나오구요.

​

 

2가지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첫번째 사건은 불멸의 절도단 사건이예요.

글밥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도 참 아기자기하지요?

거기에 책 중간중간 숨은 엉덩이 갯수 찾기나

같은그림찾기, 맞는 짝 찾기 등 관찰력이

길러질 것 같은 활동들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아래 그림 속 페이지에도 숨어있는 엉덩이

3개를 찾는 활동이 나오는군요.

4호군도 책장이 넘어가길 기다리며 옆에 앉아서

엉덩이 찾는 페이지가 나오면 바로 활동시작~ ㅋ

​

 

불멸의 절도단 사건에 이어 이발소에 나타난

유령이라는 2번째 사건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책 어딘가에 황금엉덩이가 있다는 제보가...

그래서 부리나케 책장을 한장씩 넘기며

황금엉덩이를 찾고 있는 중이라지요.

이게 뭐라고... 괜히 승부욕 발동시켜가며

엉덩이 찾고 있게 되더라는....ㅋㅋ

 

이 책 한권에 동화 글과 함께 만화 구성으로

되어 있는 형식에 초등저학년들도 쉽게 완독이

가능할 것 같군요.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책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게 되기도 하구요.

추리력, 사고력, 관찰력 그리고 긍정적인

학습태도까지 키워주는 엉덩이탐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