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야수 7권> 입니다. 다른 때와 달리 약간 공허함이 가득한 7권이었습니다. 배경의 촘촘한 묘사가 다소 이전 권에 비하면 덜했긴 한데, 연출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아쉽긴 하네요. 작품 특유의 '앤틱' 느낌이 좋아서 구입했었거든요. 중반부만 그렇고 초반이랑 후반은 예전의 '마녀와 야수' 느낌이라 재밌었습니다.) 이번에는 액션이 어느 정도 가미되어 있는 편입니다. 슬슬 스케일이 또 커질 것 같아 기대되네요. 이번 7권에서는 신비로운 새 인물도 등장했구요. 점점 더 스토리의 '본질'로 다가서는 듯합니다. 8권에서는 좀 더 피바람이 불어닥치는 전투씬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7권은 어디까지나 '전초전'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서서히 빌드업을 했으니, 8권에서 뭔가 빵! 하고 터뜨려줄 듯 합니다.

마녀, 야수, 코스케, 사타케, 7권

 대망의 <BEASTARS 비스타즈 11권> 이었습니다. 리즈와의 단판승부가 벌어지는 파트죠. 액션씬은 10권도 화려했는데, 이번 11권도 연출이 참 재밌습니다. 끊어질듯 말듯. 작가님의 솜씨가 아주 멋지게 발휘되는 대목이 많았습니다. '엇! 이렇게 흘러가면 전개가 어떻게 되려나!?' 하고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11권이었습니다. 더욱이 12권은 너무나도 빨리 보고 싶어질 정도로.. 11권 끄트머리는 정말 궁금하게 딱 끝나버립니다. 9~11권을 연달아 보면서, 색다른 <비스타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매번 참신한 연출에 놀라게 되네요. 1권에서도 빛나는 연출효과들이 제법 있었는데, 뒤로갈수록 앞으로 캐릭터들이 어떻게 활약할 지. 기대가 됩니다. 몇 권까지 진행될 지는 모르겠으나, 제법 굵직한 사건 하나가 막을 내린 관계로. 어쩌면 의외로 빨리 완결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혹 다른 사건이 또 나오거나)

비스타즈, 11권, 파루, 레고시, 루이

 테루를 죽인 범인이 9권에서 밝혀진 뒤, 레고시는 범인과 대전을 벌입니다. 이전부터 이타가키 파루 님이 보여주는 액션이 상당히 스피디하고 간결하게 잘 표현된만큼, 이번에도 그 강점이 잘 드러나는 액션씬이 나옵니다. 9권에서 리즈 외에 루이도 다시 등장한만큼, 이야기가 더욱 더 흥미진진하네요. 테루를 아꼈던 레고시는 당연히 리즈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둘 사이는 아주 아슬아슬하게 바뀝니다. 과연 레고시는 리즈와의 단판승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맨 마지막 대목도 인상적인 10권이었습니다. 아마 8권 품절이 아니었다면, 9권부터 쭉 사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비스타즈 통틀어 9권부터 아주 재미있네요. (물론 중간에도 소소한 재미는 있었으나, 계속 살 지 말 지 좀 의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9~11권을 읽고 나니 앞으로도 스토리 전개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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