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돼지/ 이재민 글/ 한희선 그림

 

 

겁에 질린 토끼의 표정이 무언가 큰일이 일어난거 같아요.

'일이 너무 커졌어요' 라는 제목에서 느껴졌던 엄청난 사건이 과연 어떤 일이었을까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마구 일어나는거 같네요.

'일이 너무 커졌어요' 는 노란돼지 창작그림책의 언어영역중 말하기, 듣기 부분의 그림동화책으로

언어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어서

아이들에게 말하기 듣기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해주는 동화책이예요.

 

 

 

귀여운 토순이가 집안 청소를 열심히 하다가 그만 실수로 의자의 다리를 부러트렸어요.

토순이는 친구 쥐돌이에게 의자를 고칠 못을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쥐돌이는 "그래, 내가 가져다줄게."하며 건성으로 대답한 후,

토순이가 부탁한 못을 잊어버리고 다람이에게 토순이가 망치가 필요하다고 잘못 전달을 하구요.

결국 쥐돌이, 다람이, 치돌이, 곰돌이, 코돌이를 거치면서

토순이가 처음 부탁한 일이 점점 커져 버렸어요.

 

 

  

 

책을 보면서 연신 재미있는지 싱글벙글이네요. 동물친구들이 딴짓을 하다가 엉뚱한 말을

전달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나 봐요. "어, 토순이가 그렇게 말안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드드드...드드드

코돌이가 포크레인을 몰고 나타나자 깔깔 뒤집어지네요.

 

 

결국 망가진 토순이의 의자는 힘센 코돌이가 튼튼하게 고쳐주면서 해피엔드로 끝이났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토순이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상해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워크시트를 만들어 놓았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각 동물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지 그림을 그려넣었어요.

이렇게 마지막에 그림을 그려서 정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니

듣기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실히 정리되어 지네요.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정확히 잘 듣는냐는 것을 아이가 깨닫게 되었어요.

진선아이/ 글 그림 김충원

 

진선아이에서 나온 '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그리기 백과'

사물이나 동식물을 의인화하여서 살아있는 생명체로 탄생시키는 것이 캐릭터이지요.

아이에게 그림그리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서 골라본 책인데,

캐릭터그리기를 하기위한 준비과정 연습도 너무 잘 되어져 있는 책이네요.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사물의 특징들을 잘 그려내야 하고,

그렇게하려면 사물이나 동식물등을 관찰하는 관찰력이 필요하겠지요.

아이가 캐릭터 그리기 백과를 따라 그리기 연습을 하면서 관찰력과 상상력 훈련이 되는거 같아요.

 

 

캐릭터를 그린다는 것은?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것이지요.

동그라미, 선 하나에 캐릭터의 감정이 살아나는 재미있는 작업이네요.

 

 

 

 

 

9개의 정사각형 칸이 나누어져 있고,

왼쪽의 완성 그림을 보고, 오른쪽에 아이가 그려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왼손잡이 우리아이에게 첫번째 칸이 조금 그릴때 불편해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오른손잡이이니 어쩔 수 없는일이죠.

 

 

 

 

  

 

그리기 수준이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조금씩 높아져요.

첫부분에는 단순한 사물들을 그리는 연습을 시키고,

점점 간단한 동물들부터 조금 복잡한 묘사를 필요로 하는 동물들도 나오기 시작해요.

사물을 관찰하여서 필요한 특징들만 잡아서 그림으로 그려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서 그리는 것이 포인트네요.

왼쪽의 완성 그림을 관찰하면서 열심히 그림연습을 하고 있는 아이예요.

 

 

끝부분에 가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들을 묘사해서 그려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아이가 하나하나 완성시켜 낸 캐릭터 그림들이예요.

요즘은 유치원 다녀오고 나서 '캐릭터그리기'백과 그림그리느라 책상앞에 앉아 있네요.

시키지 않아도 재미있는지 열심히 그리는걸 보니

캐릭터그리기백과로 그림그리기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거 같아 내심 뿌듯하네요.

아직은 삐뚤삐뚤한 완성품들이지만 열심히 그리기 연습하다 보면

자신만의 캐릭터 그림그리기에 성공할 날도 머지 않은거 같아요.

다 그린다음에는 색칠도 할거라며 아주 재미있어해요.

이 책 우리집에서 완전 대박입니다.

아이에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세트』는 그림책 15권, 화집 3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50권 전집이예요.

그중에서 위의 네 권을 먼저 만나보았는데요.

우선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고, 미술에 대한 상식들을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어서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상식들을 채득할 수 있는 너무 좋은 미술감성도서 같아요.

 

 

   

 

 

책을 보는 아이의 자세가 정말 진지했어요.

먼저 엄마와 같이 읽어보면서 한장 한장 넘기는데, 다른 그림동화책을 볼 때 와는 또다른 몰입을 보여주더라구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시각을 알려주고,

아이에게 그림을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는거 같아요.

책을 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명화책을 찾아보며 연관성을 알아보고 흥미로워 하네요.

위의 아이가 보고 있는 책은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책인데

질문을 던지고, 그 문구와 다른 느낌의 그림들을 배치시켜 놓아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어서 미술작품에 대한 시각을 길러주었네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미술전집이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져 있을까?

너무나 궁금했었는데 몇 권의 책을 접해 보았더니 전집의 내용이 모두다 너무 궁금해 지네요.

 

 

 

 

여기 그림이 있습니다

미술작품들에 담겨있는 파괴를 주제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예요.

펼쳐보는 페이지의 구성으로 되어져 있어서 아이의 날개를 펼쳐보기 전의 물음과 대답으로 생각의 장을 넓혀주네요.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는 책이라 아이가 정말 흥미를 보였던 책이예요.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미술작품들에 담겨있는 질감이 화가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 내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예요.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림속에 담긴 느낌을 말로 표현을 해보니

화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어떠했는지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차가움과 따뜻함, 부드러움과 거침 등 정말 그림에서 느끼는 감정이 다채롭네요.

 

 

 

 

 

가벼울까 무거울까

미술작품들 속의 그림이 깃털처럼 가벼운 것부터 쇳덩이처럼 무거운 것까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는 책이예요.

상쾌한 산들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느낌과 거센 바람에 몸을 돌린 여인의 그림,

색상에 따라 그림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네요.

 

 

 

 

 

 

꿈의 집

작은집에 살고 있는 한 아이의 꿈을 통해서 상상속에서

아이의 가족이 살 꿈의 집을 짓는 동화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부록으로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그 건축물들이 지어진 시대적 배경이 어떠했는지도 알려주네요.

 

 

   

 

 

아이가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책을 보고 난 후, 창작의욕을 불태우며 그린 그림들이예요.

책을 보고서 하늘을 나는 새를 그려보더니, 발 많은 기린, 색깔코끼리를 그렸네요.

요즘은 평범한 그림을 거부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느낌이예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미술감성 교육도서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