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를 멈추고 아이를 감동시켜라.

아이가 스스로 교과서를 편다!

 

푸른육아/ 김나운 지음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잘 처리하면서 살아가게 하는일이

 부모로서 육아의 목표이기도 한데,

이런 힘 즉 '자기 주도적 아이'로 자라게 하는 힘이 바로 '감성육아'에 있다고 하는 책이 나왔네요.

바로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 감성육아'

책 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기에 바로 주문을 해서 받아보았어요.

그 책의 제일 앞에 써있었던 글이 저의 육아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하더라구요.

잔소리를 멈추고 아이를 감동시켜라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교과서를 펼것이다.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도 잠깐 아이와 같이 지내면서 아이를 훈계하고 가르치려고만 들었던

저의 모습이 잘못되었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자랄때를 생각해 보니 엄마의 잔소리가 저를 공부하게 하진 않았던 것이

확실하더라구요.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건 잘못되었다 고쳐라 고쳐라~"

끊임없이 들었던 부모의 잔소리는 아직도 저의 마음에 앙금처럼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지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자립심을 키워주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이제 내 아이를 키우면서 똑같은 오류를 반복한다면 안되겠지요.

 

행복하고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감성육아의 원칙으로 저자가 알려준 3.3.3 법칙

'하루에 3번 아이를 꼭 안아주고,

하루에 3번 칭찬해 주며,

하루에 3번 감동스러운 일을 만들어주는 것'

무엇이든 처음 시작이 어려운 법이죠. 그래서 저도 한번 시작해 보려구요.

하루에 3번 아이를 꼭 안아주기는 문제없을듯 하구요. 3번 칭찬하기 꼭 찾아서 이야기해 주려구요.

하루에 3번 감동스러운 일을 만들어주는 일이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처음부터 만족스럽진 못하겠지만

아이와 엄마가 같이 행복해지는 감성육아의 첫걸음이니 노력을 해보려고 하네요.

 

아이는 부모의 칭찬을 먹고 바르게 자란다고 해요.

우리아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일, 어려운 일에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성취하게 하는 힘 등

모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대신해서 무엇인가를 해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로 주위에 남아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네요.

 

현북스 /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오미숙 옮김

 

 

귀여운 꼬마 눈사람 스탄이 신이나서 눈밭을 뛰어다니고 있어요.

책 표지만 보아도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거 같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네요.

커다란 책 판형에 하나 가득 내린 눈들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예요.

흰 눈이 내리면 아이들은 저마다 눈사람을 만들며 노느라 신이나겠지요.

그 눈밭에 서있던 꼬마 눈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꿈이 이루어 진다면...

동심이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에 눈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추억들이 만들어질거 같아요.

 

 

매일 가만히 눈밭에 서있던 꼬마 눈사람 스탄은 작은새를 보면서

마음대로 움직이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했어요. "난 우직이고 싶어요!"

하지만 다른 눈사람들의 핀잔만 들었지요.

눈사람들은 움직이면 자신들이 녹을거라는 두려움에 빠져있었죠.

하지만 스탄은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음껏 달리고 뛰어오르고 춤을 추었어요.

그리고 다른 얼음나라의 눈사람들을 만나서 눈사람을 녹일 수 있는 건 해님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얼음나라에서는 어떤 눈사람도 녹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녹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극복한 스탄은 얼음나라에서 행복했겠지요!

 

 

 

겨울이면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줄 꼬마 눈사람

꼬마 눈사람 스탄의 이야기에 쏘옥 빠져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읽고 했네요.

올 겨울 흰 눈이 펑펑 내리면 자기도 스탄같은 꼬마 눈사람 많이 만들면서 놀거라고 하네요.

 

   

 

 

꼬마 눈사람 스탄을 그려보겠다고 스케치북을 펼친 아이

내가 잘 그려볼께요 하면서 시작해서 그리더니 마음대로 되지 않던지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하네요.

아이가 그린 꼬마눈사람 스탄은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었네요.

입을 왜이렇게 크게 그렸나고 하니 "스탄 많이 먹으라고..."

깔깔 웃음보가 터졌어요.

 

매직트리

마법의 다리  

책빛/ 안제이 말레슈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매직트리를 읽다가 잠시 아이적 상상의 나라에 빠져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네요.

선명한 표지의 사진속에서 보여지는 고양이를 머리위에 얹은 여자 아이의 표정과

고양이 꼬리에 매어달린 남자아이의 비명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너무 생생해요.

이 책이 TV시리즈와 영화로도 제작되어졌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나오는 장면들을 캡쳐해서

책의 중간중간 삽화로 보여주고 있는듯 하네요.

너무너무 흥미진진한 모험과 사건들을 담고 있는 매직트리 마법의 다리 제가 10대였음

정말 빠져들어서 시리즈를 다 섭렵했을거 같아요.

 나이가 든 지금도 책속에 빠져들어서 읽어나가게 되네요.

 

 

환상적인 장면이죠. 집이 통채로 들려서 하늘을 날고 있어요.

책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내용인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 매직트리의 마법때문이었답니다.

 

 

 

 

매직트리로 만들어진 마법을 부리는 빨간의자로 인해서 아이들은 원치않는 사건속으로 빨려들어가요.

그 이야기의 주축에는 필립이 있고, 필립을 짝사랑하는 이웃집 소녀 멜라니아가 있죠.

빨간의자의 마법은 오직 멜라니아만이 부릴수 없는 상황이 되고,

멜라니아는 필립의 사랑을 받기위해서 마법을 부리지만,

필립은 그 순간 광고판의 다른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말아요.

필립을 공상속의 사랑에서 구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위험한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과 아이들의 기지가 돋보이네요.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위의 장면

멜라니아의 사랑을 필립이 결국에는 받아들여준 것이겠죠.

지붕위에서 멋진 데이트를 하고 있는 필립과 멜라니아 이 둘의 사랑과 우정이 부럽네요.

 

이 책 시리즈라고 하는데 다른 책들도 넘 궁금하네요.

제가 정말 팬이 되어버려서 영화도 찾아서 한번 봐야겠어요.

책속에 빠져 영화같은 상상력으로 멋진 모험을 떠나볼 수 있었던 매직트리 넘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