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우리나라 이중삼님이 쓰신 동화가 나왔네요.
창의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이솝이야기의 교훈이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동화들이예요.
아이도 이 책들을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 책을 보고 보고 또 보고 하네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글쓰기 창의력 교재로 활용해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지금 현재까지 네 권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책들이 출간될 거라고 하네요.
너무 재미있어서 또 사보게 될 거 같아요.
한 권의 책에 두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네 권에 모두 8가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솝 그 이후 이야기를 더 돋보이게 하는 천길생님의 그림까지
세밀화로 하나 하나 정성들여 그려진 그림에
동물들의 표정이 잘 살아있어서 그림만으로도 너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중 하나만 들여다 볼까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양치기 소년'이야기 입니다.
첫 장에서는 이솝우화 원작이 작은 그림과 함께 나오고 있어요.
양치기 소년은 양들을 돌보다 너무 심심하여 "늑대가 나타났어요!"를 외치며
마을로 달려갔어요. 그런데 이건 우리가 알고 있듯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었지요.
다시 며칠이 지난 어느날 정말 늑대가 나타나 양들을 잡아먹었어요.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어요!"를 큰소리로 외쳤지만
여러번 양치기 소년에게 당한 마을사람들은 이제 양치기 소년의 말을 믿지 않게 되죠.
이 이솝우화의 교훈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죠.
그럼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볼까요?
늑대에게 양을 잃은 양치기 소년은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개들을 데리고 양치는 일을 하였어요.
늑대는 짖어대는 개들을 무척 싫어했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또 늑대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이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도와주지 않았어요.
늑대는 그날부터 계속 양치기 소년의 양떼들 근처에 나타났어요.
그런데 늑대들은 개들이 무서웠는지 근처에서 멤돌뿐 양들을 물어가지 않았어요.
개들도 늑대가 나타나도 이젠 짖지도 않게 되었죠.
이게 바로 늑대가 원하던 거였지요. 개들이 잠잠해지는 틈을 타서 양을 잡아먹으려고요.
어느 날, 소년은 마을에 가서 달구지에 무엇인가를 싣고 왔어요.
늑대는 개들이 의심하지 않고 게으르게 낮잠 자는 것을 보고는 소년을 살펴보았어요.
소년도 늑대가 관심없다는 듯 달구지에 기대어 졸고 있었구요.
사실 소년은 조는 척하며 늑대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어요.
얼마큼 시간이 지나자 늑대는 이빨을 드러내며 양들을 향해 쏟살같이 달려들었어요.
조는 척하던 소년은 벌떡 일어나서 달구지 문을 열었습니다.
'컹컹컹!"
사냥개들이 늑대에게 한꺼번에 뛰어나갔어요.
소년은 마을에 내려가서 달구지에 사냥개들을 싣고 왔더 거예요.
개들과 힘을 합쳐 결국 소년은 늑대들을 물리쳤어요.
이솝 우화 그 다음 이야기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우리가 알고 있던 거짓말 잘하던 양치기 소년이 기지를 발휘하여
늑대들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예요.
결국 지혜로운 속임수를 써서 늑대들을 쫒아냈네요.
세상엔 거짓말도 때론 필요한 거 같네요.
하지만 그 거짓말이 좋게 사용되어야 겠죠.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할 때는 2600년 후 이솝우화를 펼쳐보면 될거같아요.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명작으로 남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