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화 - 배상열 지음>
흔히 우리 사극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부분이 조선시대였던 거 같다.
요즘 들어 다양한 시대들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지만
흔히들 많이 보아왔던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가 아닐까 한다.
"비화"라는 얘기 자체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다.
한동안 이산 정조 의 책에 빠져 있었던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책!
책을 받고 고풍스런 표지 자체에 압도되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까?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사건비화,인물비화, 세태비화 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구성!
일반적으로 내가 아는 것보다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지금,,우리는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할 것이다...라는 정치적 문제를 보고 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조선시대에도 보였단 말이다. 이 정도의 거창한 운하는 아니지만 이미 고려시대 때부터 시도했던 흔적들도 나타났다고 한다. 그 역사를 우리는 몰랐던 것이다.
물론 세세하게 공부를 하지 않고 굵직한 사건들로만 공부를 해 왔던 우리였기에 이런 부분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만. 이 또한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인 것이다.
작가는 사극을 사기극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사극에서 재미를 더하기 위해 픽션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눈살 찌푸릴 정도로 너무 허무맹랑하다는 것이다.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난 그 시대들로 거슬러 올라가 보고 싶은 작은 바램이 생겼다. 정말 지금의 우리 언어처럼 말을 쓰는 것인가?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해 왔는가? 하는 단순한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속의 뒷 이야기를 풀어낸 조선비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뒷구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