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랑스럽고 따뜻한 책 한권을 만났답니다.

전작 "당신의 이런점이 좋아요"를 통해 알게 된 호리카와 나미.

글도 글이지만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 읽은 사랑해 우리아가 또한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책이랍니다.

낯선 세상에 처음 아가를 맞이하는 건 엄마,아빠!

그들의 사랑속에서 아가는 차츰차츰 커가죠.

아직은 낯선 환경에서 아가의 가장 큰 우주, 존재는 당연 엄마.

우리 봉봉군에도 나는 가장 큰 우주이겠죠?!

아직 우리 봉봉군은 백일을 갓 지난 상태여서 가만히 누워만 있지만,

아, 이 그림을 보니 곧 나에게 닥칠 일이구나 싶었어요!

세상에 대한 아가의 관심이 얼마나 많을까요?

모든 것을 만져보고 싶을 거고, 느껴보고 싶을 거에요.

이런 행동마저 그림으론 사랑스러워 보이는데 과연 나에게 닥치면 사랑스러울지...살짝 나를 의심해보게 됩니다^^;;.

아,이 일러스트.

지금 봉봉군이 나에게 쏙 들어와 있는 느낌이에요.

요즘 유독 밤에 잠투정이 심해 저에게 꼭 매달려 있곤 하거든요;;;

우리 아가들의 변천사.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던 시기에서 점차 다른 것들도 인식이 되어가겠죠!

아가들의 이쁜 순간이 다 한순간이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그 한 순간순간을 오래오래 내 눈에 담아두고 싶고, 기억해주고 싶어요.

우리들의 아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줄 수 있는 건 엄마, 아빠겠죠?!

옹알이를 시작한 아들.

점차 할 수 있는 말이 생길테죠.

엄마가 이걸 보고 잘 알아들어줄께^^~!

나에게 첫 아가인 우리 봉봉이가 책을 읽으면서 절로 생각이 났답니다.

모든 상황과 그림에 대입시켜 읽으면서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곧 나에게 다가올 날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인 우리 봉봉이.

가끔 육아에 지쳐 힘들기도 하지만 아가의 미소를 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이 불끈 솟아납니다.

부모에게 자식이라는 존재는 항상 힘을 나게 하는 존재이지 싶어요.

우리들도 우리의 부모님들에게 그런 존재였겠죠?!

벌써 봉봉이가 세상에 태어난지 108일째가 되네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면서, 우리 봉봉이에게 더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하루를 선물해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