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우리나라 역사에 깊은 관심으로  역사서를 섭렵하다시피했다.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나보다  이땅에 먼저 살았던  위인들이 궁금했다.

그들한테는 배울점도 있었고, 어떤 이의 삶은  주먹이 불끈 쥐어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정의를 위해  자신의 삶과 목숨까지도 버린  우리의  용감하고 멋진 선조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김수로!!!  정말 기대된다. 

책제목이  마치 영화제목같더니, 바로 영화화된  책이다.

링컨이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다.그런데  2012년을 살고 있는 지금 이시대에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라니...제목만으로도  역설적으로 뭔가를  얘기해주는 듯 하다.^^

영화로 보는 것도 좋겠지만, 글로  내머릿속으로 영화처럼 그려지는 듯한 그 느낌은 영화를 보는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준다...오직 나 혼자  나만의   영화이니까^^  이 책도 그런 나만의 영화이길 기대한다.

나라뺏긴 고구려의 마지막 후손 황녀인 학아가  아버지뻘되는 대조영과 그의 아들무예등과 어떻게  나라를  되찾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어가기 시작했다.

학아는  마음은 여느여인처럼 따뜻하지만, 황녀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차갑고 도도함마저 가진채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서서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었다.  학아의  호위무사  무...

 

항상  무의 시선은 학아!  무의 머릿속은 학아!  무의 행동은 오직  학아만을 위해서...

 

그리고  무는  드러내진 않았지만, 학아의 행복을 위해선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그녀에게  행복을 기꺼이 주겠다고   마음속으로  그녀를 향한 사랑을  말한다.

여러가지 사건속에서  학아가  당으로  떠나게 될때 , 그녀는 예전부터 자신이  무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지만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했고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너무나 너무나  무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학아와  무의 하룻밤은  슬프고  안타깝다 못해 가슴이 저렸다.

자신이  선택한  황녀의 길을  놓고 싶을만큼  헤어지지 싫었지만, 자신의 선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학아의  마음...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학아의 이기적인 행동에 화까지 났었다...

하지만  작가의  마지막 에필로그는   환한 미소로  학아와 무의  사랑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  학아와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