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여러번 조선왕조를 접해왔지만 사실 조각조각 나서 연결이 안됐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조선시대의 사건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왕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는데 조건을 세운 이성계부터 우리가 알고 일는 고종 순종까지 모든 왕들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왕들의 업적과 가족사, 주요한 사건 등등이 망라되어 있어서 조선시대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로 접했던 비화 같은 사건들도 설명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문장이나 설명들이 TV에서 보던 설민석의 말투와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훨씬 친밀감이 드는 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사실 좀 쉽다,

만일 좀 더 깊이 있는 역사서를 원한다면 이 책이 너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거나 조선의 역사를 상식 수준으로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충분히 만족도가 높은 책이다.

 

 

 

아자젤이란

욤 '키푸르'(속죄의 날)라는 고대의식에서 유대인의 죄를 담은 속죄 염소가 그에게 바쳐졌다. 이 의식에서는 2마리의 숫염소를 골라 제비를 뽑아서 1마리는 '야훼'에게 다른 1마리는 '아자젤'에게 바쳤다(레위 16：8). 대사제는 유대 민족의 모든 죄를 상징적으로 속죄 염소에게 전가한 뒤 황무지로 데려가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아자젤은 부정함을 나타내며 랍비의 문헌에서는 타락한 천사로 묘사되기도 한다.

[Daum백과] 아자젤 – 다음백과, Daum

 

 

SF소설의 거장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귀여운 소설 아자젤은 작가의 유머감각과 엉뚱한 상상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작 소설을 처음 접할때는 무척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에피소드들로 꾸며진 이 작품은 아자젤이란 작은 악마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화이다

그러나 그 소원에 대한 결말은 늘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 결국 처음의 그 모습이 더 낫다는 결론에 이른다.

뻔한 스토리지만 뻔하지 않은 상황과 소원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는 내내 신선했고 뒷내용이 궁금할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작가와 조지의 대화가 좋았다.

가난하고 얻어먹기 좋아하는 조지는 늘 거들먹 거리며 주인공 작가를 무시하는 말을 하는데 그 말투가 글을 읽다보며 웃음을 짓게 만드는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 부분이 아이작의 유머감각일 것 같아서 아이작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도전해볼까 고민 중이다

* 파운데이션은 10부작이다. 가격도 책장의 위치도 분량도 모두 부담스러운 책이다.

 

아자젤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일단 추천이다.

 

유시민 작가 글을 처음 읽었는데 어려울거라 걱정했다

그런데 술술 읽혀지는 내용에 편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념적으로 정치적으로 꼬여 있는 많은 사건들을 작가 특유의 통찰력으로 쉽게 설명해줘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건들은 쉽게 이해하면서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래서 현대사에 주요한 사건들을 그냥 쉽게 넘겼던 사건들의 이면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유시민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들이 더욱 이해를 쉽게 한 것 같다)

특히나 그 모든 사건들이 대한민국의 현대와 얽혀있고 아직 큰 영향을 주는 사건들이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세계 1차세계대전부터 중국 마우쩌둥의 혁명까지 동서양을 다 망라하고 있어서 현대사 이해해 좋은 책이다

19세기 20세기를 좀더 큰 틀에서 이해하고 싶다고 한번쯤을 읽어볼만 책이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젊은 감수성을 느낄수도 있는 뜨거운 책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