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가 언급하여 처음 알게 된 책이었다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1권만 우선 사서 읽어보았다.

사실 이책이 빨리 읽히는 책은 아니고 큰 책에 쪽수도 500페이지가 되서 실제 완독하는데는 꽤 걸렸다.

 

감옥에 있는 아버지가 딸에게 애정을 듬북 담아서 쓴 세계사를 설명한 편지를 묶은 책이다

1편에서는 인류의 시작부터 근대초기까지 전체 인류의 역사가 총망라되어 있다

이야기 서술 형태라서 편하게 읽히지만 그 방대한 역사에 대한 분량은 엄청난 량이다.

코리아라고 한국의 역사까지 두루 언급하면서 교과서에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인도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꼼꼼히 다룬다

특히 자국인 인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어서 인도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가 설명하는 이야기대로 글을 읽다보면 세계사시간에 들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기억이 나면서 

퍼즐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것이 느껴진다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그가 전달하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에 대해서 많은 공감이 되고 오늘을 돌아보고 만든다.

한번쯤을 읽어볼만한 글이다

 

2,3편도 구매하여 볼 계획이다

 

하루키책을 오랜만에 읽기 시작했다.

난징대학살에 대한 이슈도 있었고 오랜만에 나오는 신작이라 더 관심이 가서 무려 2권이나 되는 책을 아무 고민없이 샀다.

 

1편을 읽기 시작할때는 완전 흥미진진했다

초상화를 그리는 주인공이라는 설정도 특이했고 그의 이별과정도 와닿는 감정들이어서..

그가 오래된 차와 함께 일본일대를 방황하는 것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기사단장을 드디어 만나니..신비로움까지 더해져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조용한 일상속에서 만나는 신기한 존재라는 설정이...묘하게 가능할 것만 같은 상황이라....

그리고 재규어를 모는 사나이....

 

모든 설정들이 특이하지만 덤덤한 일상으로 그려지고 그 속에 완전 빠졌던 것 같다.

그런데 뭔가 터질 것 같은 사건의 전재는 1편에는 터지지 않고 상황과 전개들만 가득찬 상태에서 1권이 끝났고..

잔뜩 궁금함을 안고 다음편을 펼쳤다.

 

다음편은 난해하다

이데아 보다 메타포가 더 어렵다.

동굴에서 그가 모험을 하는 순간 글을 읽는 나도 알 수 없는 모험을 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난 후에는 뭔가가 남는다.

삶이란 그런 것이라는 느낌 같은게.......

 

 

 

유명한 책이고 여러사람들이 추천해서 뒤늦게 산 책이다.

비슷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도 보고 관련해서 여러 채널로 정보를 접해서 선뜻 관심이 갔던 책은 아니었다.

일단 두께에 부담을 느끼고 책장을 넘겼는데..읽는 순간 부담이 없었졌다.....

인류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작가의 방대한 지식을 총망라하여 정리해줬으며 재미있는 사례들로 이해의 폭을 더 넓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속에 나아가게된 인류의 역사를 읽는 것은

파편화되어 알고 있던 역사적 사건들을 꿰맞추는데 큰 도움을 준 책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류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추측했는데..

작가가 예상한 똑같은 모습은 아니더라도...지금의 호모사피엔스와 다른 인류가 있을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긴 시간을 거치며 현재에 이른 인류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를 둘러싼 시대는 매우 짧은 순간일 뿐이라는 생긱에

뭔가 현재 나를 둘러싼 현실에 조금은 여유를 얻게 되기도 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농경사회가 수렵사회보다 훨씬 살기 힘들었다는 사실.....돌이켜보면 지금도 농사는 참 힘든 것이니.....

내가 알고 있던 가벼운 상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한번 읽어봐도 후회 없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