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 주가가 움직이고, 중고차가 팔리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상적인 상황과는 달리 많은 속임수와 참으로 합리적인 경제학적 사람들로 이루어져있는 것 같다.

경제학콘서트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일상생활들을 이용해서 경제학적으로 어려운 일들을 설명하고 있다. 쉽지 않은 내용이긴 하지만, 차근차근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 책대로만 생각하면 모든 것이 결정론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은 극복하고 피해갈 수 있는 방법들도 좀더 제안되었으면 한다.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약간의 경제학을 알 필요는 있다. 하지만 차근차근 읽어보면 이해할만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7장이었다. 게임의 법칙을 최대한 이용하여 경매를 하게 만드는 것을 보니 잘 참고해둘 필요가 있을 것 깥습니다. 제가 갑이 될지 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영국의 성공사례 및 실폐사례도 잘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경제학이란 것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이런 책들만을 보지말고 정통 경제학 서적도 좀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멘큐의 경제학같은 교재들도 약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더 전문적인 내용도 흥미가 생기는군요. ^^

 

경제학은 결국 모든 것을 비용과 수익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분석 가능한 모든 문화적, 사회적 현상은 어느정도는 경제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이름은 경제학콘서트 2권이라고 나왔지만 영문명은 The Logic of LIFE 이다. 여러 사회현상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책의 목차에 나와있는 주제들만해도 경제학과는 관련없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분석이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전통적인 경제학적인 면으로도 분석이 가능하지만 게임의 법칙같이 상호작용으로도 많은 부분을 분석한다. 창녀들과 콘돔의 관계, 차별에 대한 경제학적인 분석, 연봉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분석등을 참으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개개인은 별로 경제적이지 못해보이지만, 총론으로 인간사회는 지독하게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비록 정의롭지 않게 보이는 현상이라도 말이죠.

하지만 약간은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받아들인다면, 모든 것은 경제적으로 최적화된 삶을 사는 것이고, 발전은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경제적인 인과관계의 사슬을 끊고, 경제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는 대단한 국가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이 참으로 멋지게 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어람사에서 나온 포토라이브러리 씨리즈는 취미 사진가들에게는 좋은 책이다. 피터 브라이슨이 쓴 1권에서부터 4권까지의 내용은 정말 취미 사진가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5번째 책인 "뛰어난 자연사진의 모든 것" 은 이전책보다는 약간 성격을 달리한다. 오리지널 책이 나온지 8년이 된 만큼 모든 내용은 필름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필름의 선택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사항들은 모든 사진에서 기본이 되는 내용이다. DSLR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필름에 관한 내용은 약간 건너뛰어도 될 듯 싶다. 또한 따로 디지탈 사진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디카의 설정에 따른 효과들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긴 했어도, 필름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여전히 중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내용을 알뜰하게 채워넣었다. 노출이나 렌즈, 화면구성에 관한 내용 및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자연 사진을 찍는 방법등 많은 내용을 독자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이때문에 자연사진에 대한 내용들만을 다룬 책을 원한 독자들에게는 실망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유념해야 할 내용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f/16 의 법칙이나 접사시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팁들은 유념해둬야 한다.

너무 초보자들에게는 이 책보다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는 책을 권하고 싶다. (처음부터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초급을 약간 벗어나서 자연사진(풍경이나 접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차분하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