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담아 여행하는 세PD의 미식기행 목포를 읽으며 내가 그곳에 갔던것 같은 느낌이 생생이 전달 되었다

속독을 많이 하는편인데 내용이 잼있어서 정독으로 하나 하나 음미하며 읽었던 책이다.

직업이 또한 돌아 다니는 일이라 많은 것들에서 보고 느낀것들이 글에서 묻어 나왔다.

 

남도의 맛깔난 음식들 중 대표적인 음식들을 골라서 유래와 전라도 음식의 특유의 정취 그리고 구수한 사투리까지 잘 설명 되었던 것 같다

그 중 민어살을 꼭 맛보라는 말과 같이 살점이 혀끝에서부터 목젖을 향해 옮길때 그 담백한 맛...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민어가 왜 조선시대때부터 귀한 음식이었는지.. 왜 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선이 되었는지도 상세히 적혀 있어 그 정취와 향기가 가득 베인 책이라고 할까?

 

서울에서 흔히 콩국수로 유명하지만 목포에선 콩물로 통하는 국수없이 말 그데로 콩물에 대한 유래

나는 목포사람들의 생활을 옅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어 내려 갔다.

짧막한 주소를 마지막에 담아 놓았는데.. 왠지 그집을 꼭 찾아가고 싶다고 할까?

 

이처럼 그 지역에서 대표적인 음식들과 함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같이 엮은 음식기행이기도 하지만 문화기행이기도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동시에 내가 다음에 가봤을때 자연스레 그곳의 정취를 나눌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목포를 몇번 가봤지만 유래를 듣고 가는거랑은 그곳의 음식을 접할때.. 마음부터가 틀릴 것 같다..

 

그리고 대표적인 전라도 음식 홍어 낙지 등 흔히 서울에서 접해 볼 수 있지만.. 그곳의 향기를 가득 담아 귀하고 좋은 정보들이 이곳에 담겨져 있다..

어느 곳에 가면 어떤것이 유명하고 왜 이 음식이 이 지역에서 자주 먹고 찾은 음식이 되었는지... 자연스레 글과 사진과 함께.. 다루어져 있어서...

주제는 음식이지만.. 상당히 여행의 느낌을 담은 책이고 목포와 남도의 정취를 담은 내용들 이기 때문에.. 가보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하다

말그데로 남도의 멋과 맛을 느낄수 있다고 할까?

 

 

중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가끔 모르는 불안에 휩사인적이 있다 ... 누구나 청춘일때 자신만만 하고 꿈을 그리던 그때가 있었던것 처럼 중년의 무게는 참으로 무겁게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예전에는 쉬지않고 뛰어 올라만 갈것 같지만 어느듯 꼭대기인 시점이다 내려갈일들이 보인다. 청춘때는 뭔가 하고 싶고 시도 하지만 이제는 신중하고 또는 겁나기도 하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표시일지도 모른다.  

 <남자, 여자 그리고 중년> 을 읽으면서 어쩜 그렇게 해당 사항들이 많고 몸도 아픈곳이 하나 둘 씩 생기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이아까운 시간을 잊고 바쁘게 살고만 있는지란 생각을 하였다.

참으로 중년에 대한 적나라한 책이랄까?

닥친 현실들.. 그리고 상황들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다양한 삶에 대한 시각이나 생각들이 적나라 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듯 하다.

이 책에는 우리의 중년에 대한 현실을 이었다. 나또한 앞으로 닥칠일이고 이시기엔 어쩜 남자들도 고독하고 여자들 또한 짓눌린 욕구가 짜증이 되어 분출하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 ..황혼 이혼이 그래서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이 책을 읽으며 약간은 마음 한편이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조금 암울한 느낌이 들었지만... 아 징글징글하다  나는 앞으론 꼭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누구나 .장단점이 있듯 살아가는데도 누구나 애로사항 하나쯤은 있는것 같다.. 돈 ... 아님 건강.. 어느날 승승장구하다가도 중년이란 나이는 건강을 장담하지 못한다.. 스스로 관리를 안하고 일에만 몰두하다 어느날 나에게 불행이 닥쳐올지도 모른다. 

참 현실적인 내용이고.. 읽으면서 어떻게 살지란 의문을 남겼던 책이었던것 같다. 닥칠 중년이 나는 어떻게 행복하게 풀어나갈지 그리고 스스로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짧은 글이지만 마칠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