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니도 좋아하고 만화책도 좋아한다. 이 책 <고스트>는 미국 만화책인데...미국 만화는 그 특유의 그림체가 있다.

나는 스폰지밥같은 애니도 좋아해서 익숙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유령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님과 함께 건강이 좋지 않은 동생 마야를 위해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북부해안 마음로 이사를 가는 내용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익숙한 환경과 친한 친구와 작별을 하는게 싫었지만 아픈 동생을을 위해 따라가는 주인공 캣.

마야는 '남포성 섬유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은 호흡과 소화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병인데 오래 걷기만해도 안되고 먼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장소도 힘들어 한다.

 

이사한 마을을 구경하던 중 이상한 남자애를 만나게 되는데 유령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유령은 존재하고 그들과 파티도 하며 친구로도 지낸다는 그아이.

유령 이야기에 무서워하던 캣을 마야를 데리고 그 장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간다.

 

그 후 가족들은 옆집에 초대를 받게 되고 거기서 이상한 남자애를 다시 만나게 된다.

집이 가까워서 그런지 남자애와 자주 만나게 되고 고스트 투어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마을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날이라는 전통 행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날 유령들과 함께 할 파티를 준비한다.

캣은 유령의 존재를 무서워하고 믿지 않지만 동생 마야는 유령에 관심이 많다. 유령에게 할 말이 있다며 만나고 싶다고 한다.

궁금한 말은 바로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 는 것이다.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주제인 유령을 친근감 있고 귀엽게 표현했다.

만화로 되어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캣이 동생 마야를 챙기는 모습에 감동까지 받았다.

자기도 어린데 이사로 인해 많이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아끼고 사랑한다. 그리고 마야가 왜 유령을 만나고 싶어하는지 알았을 때에는 안타까운 마음도 생겼다.

 

240쪽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만화. 유령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아들맘으로 남자아이의 심리를 알고자 이 책 <아들맘 육아 처방전>을 읽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 생각하면 남자아이를 둔 어머니가 작가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니였다.

지은이는 고용석님으로 남자아이만 가르치는 남아미술학원의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학원을 통해 본 남자아이들의 성향을 알려준다. 그렇다!

육아 내용이 아니라 제 3자입장에서 관찰한 육아 심리책이다!!  ​ 

 

선생님은 대부분 여자 선생님들이 대부분이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에서도 여자 선생님을 많이 볼 수 있다.

남자아이에게 여자 선생님들 보다는 같은 남자 선생님이 공감과 이해를 해주지 않을까?

 

작가는 학원에서 아이들이 그리고 색칠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부모님과 상담 할때도 관찰하고, 아빠와 같이 듣는 수업을 통해서 알아간다.

남자 아이들만 있어서 성향 파악하기에는 좋았다. 아이들 말과 행동에 숨은 의미를 포착하고 아이가 원하는 바를 알아간다.

아이들의 말은 정확하게 알아듣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학원을 통해서 이렇게 파악할 수 있다니...아마 집에서 어머니들은 놓친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이다.

작가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사랑도 느껴졌다.

 

작가가 미술학원 부원장님이라 미술을 가르치르면 알아가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작가의 어린시절 경험도 알려준다.

하지만 아이들의 그림에 대해 많이 언급되는데 그림이 없다. 너무 글만 있어서 조금 지루 하기도 했고, 언급에 비해 그림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사실 내가 궁금했을지도...

<육아도 퇴근이 필요해>라는 말을 격하게 공감하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영국 아마존 임신&육아 1위를 한 에세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나는 도움을 받고자 읽게 된 책이다.

작가는 케이티 커비. 영국인이다. 남편과 어린 두 아들과 살고 있으며, 직접 낳은 아이들은 아기 옷 브랜드 카탈로그에서 보던 아이들과 달랐고

케이티는 이런 총체적인 불공정성을 폭로하는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고 그 글이 상도 받았고 바로 이 책으로 만들어 졌다.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떤이는 그녀가 불쾌하고 입버릇이 나쁜 알코올 중독자라며 욕하기도 했다고 한다.

왜 그런말이 나왔는지 의야했는데 읽어보니 알겠다. 나의 소감(?)은 말이 거친 친언니가 알려주는 생생한 육아 스토리라고 하고 싶다.

부드러울땐 부드럽고 거칠 때는 거침없이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알려준다.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 접했을때에는 뭐지 했는데..금방 적응하고 열심히 알려주는 육아 비법을 알아갔다.

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바로 출산후기였다. 앞으로 다가올 출산이 두렵기까지 한다.

작가가 두 아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내용이 앞으로 내가 경험 할 수도 있는 내용이라

밑줄까지 치며 정독했다. 에세이가 교과서처럼 느껴졌다. 아들 두명을 키우는 엄마들은 대단하다.

출산 후 본격 육아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이 나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 작가 또한 똑같은 말을 한다. 나라는 다르지만 아이들 키우는 것은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초보엄마였던 시절, 육아에 대한 고민, 둘째의 탄생, 아이들의 언어, 대화 등으로 통해 얻은 경험담을

아낌없이 알려줘서 알지 못했던 부분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친구들이 육아에 대해 물어본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나보다 더 자세히 알려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