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권에서는 전혀 다른 소년 앨먼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처음엔 생소한 등장인물에 의아했지만, 로라와 관련된 인물임을 짐작할수 있었다.
농부로서 제법 큰 농장을 소유한 와일더씨의 가정의 일상을 다룬 내용인데
첫째아들 로열(13), 둘째누나 제인(12), 세째누나 앨리스(10)
그다음이 바로 주인공이자 막내인 앨먼조(9)이다.
앨먼조는 어려서부터 형과 함께 아버지에게 농장일을 배우며
자라는데 형 로열과는 달리 앨먼조는 농사일 배우는 걸 매우
좋아한다. 학교에 가는 것보다 훨씬~.
그중에 특히 좋아하는 일은 동물 길들이기인데,
말을 길들여보는게 앨먼조의 오랜 염원이다.
하지만 말을 잘못 다루면 아주 망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아버지는 결코
막내에게 그일을 맡기지 않는다.
고된 농사일 덕에 식사는 매일 아주 진수성찬.
열거되는 음식들에 나역시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였다!
돼지갈비, 속채운 칠면조구이,바삭 구운 옥수수빵, 진한 고깃국, 으깬감자등등...
(워워~~아마도 이 <초원의집> 시리즈를 읽으며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소를 길들일때 알아야 할점은
오래 훈련시키면 송아지를 맥풀리게 해 말 안 듣게 만들수 있다는 것,
멍에는 항상 깨끗하고 마른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고
동물을 다룰때는 항상 부드럽고 조용하고 참을성있게 대해야 한다고 한다.
동물이 그에게 호감과 믿음을 갖게 해야 해치지 않을 것을 알고 잘 따라준다는
것이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다.
끈기있게 농장일을 배우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상으로 말을 다룰 수 있는 기회들을 선사하게 되는데
이때 배우는 모든 경험들은 앨먼조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농장에서의 다양한 일들이 흥미롭게 잘 엮어져 있어
문외한인 나에게도 좋은 교훈들을 남겨준거 같다.
뭐든지 배우는 건 좋은 거니까 말이다.^^
초원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