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랜드라는 가상의 나라 보호령인 에스켈 산. 그 곳에서 대리석을 캐며 근근이 살아가는 미리네 가족이 있다.

그런데 어느날 산 아래서 대표사절이 올라와서는 이 곳 에스켈산에서 미래의 왕세자비가 나온다는 사제들의 예언을 받았다며

12~17살 소녀들의 1년간의 아카데미 수업을 명하는 것이 아닌가.

 

미리 : 대리석 주변에서 자라는 분홍색 꽃의 이름에서 따 온 이름. 14살의 작은 체구에 파란 눈과 매의 깃털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 8살 때부터 채석장에서 일을 시작하는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집에 남아 염소를 돌보았던 미리는 페더라는

         친구 밖에 없다. 언젠가부터 미리는 페더를 짝사랑하고 있다.

 

페더 : 15살의 미리의 소꼽친구이며, 노란 곱슬머리에 햇빛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를 가진 소년. 처음엔 미리와 그저 친구사이

          였지만, 언젠가부터 미리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됨. 조각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뭇 소녀들의 관심을 한몸에받음.

 

로렌 : 미리의 아빠. 도터 아줌마의 평을 빌리자면, "로렌, 덩치만 컸지. 멍청하고 알 수 없는 양반 같으니...네 아빠는 빗장을

         건 집과 같단다. 그 안에 든 것을 남은 못 보지만,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있다는 것은 느껴지지."

         카타르는 또 뭐라 얘기했던가. "네 아빠가 너희 자매를 산이라도 되는 듯, 세상 전부라도 되는 듯 쳐다보는 걸 본적이

         있어."라고 표현한 것처럼,, 두 딸을 끔찍이도 사랑하고 아끼는 부성애 강한 아빠다.

 

마르다 : 미리의 언니.

 

도터 아줌마 : 페더와 에사의 엄마. 마을에서 가장 지혜로운 분.

                   '직감과 생각이 똑같으면 그게 진실', '못한다는 생각은 정말 못하게 만든다'라는 어록의 주인공.

 

브리타 : 15살. 산아래 출신으로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유일한 친척이 사는 에스켈 산으로 이사 옴. 고운 외모와 사과처럼

           발그레한 뺨을 가진 소녀. 웃을땐 귀엽고 발랄하다. 산에 사는 사람을 무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나 미리와 친구가 된다.

 

올라나선생 : 호리호리한 몸매에 뺨이 움푹한 얼굴. 프린세스 아카데미에서 20명의 소녀를 가르치는 업무를 부여받고

                  파견나옴. 댄랜드의 오지인 산간마을에 와서 무식한 아이들이나 떠맡게 됐다고 불평불만이 장난아님.

                  그 짜증을 모두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쪼잔한 선생님. 매사에 복종하라 강요함.

 

프리드 : 현실적이며, 가장 힘든 일도 척척 해내는 우직한 소녀.

에사    : 페더의 여동생. 어릴 때 사고로 왼 팔을 못 씀.

 

카타르 : 키가 크고, 고집이 매우 드셈. 왕자비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으며 심성이 고약한 아이. 미리와 라이벌의식 팽배함.

베나    : 페더 만큼 키가 크고 갈색머리카락이 허리까지 길다. 리아나와 합세해 미리를 못살게 굼.

리아나 : 큼직한 눈망울을 가진 소녀로 마을에서 가장 예쁨.

 

스테판 왕자 :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에 코가 길쭉하고 턱이 각진 외모를 가짐. 왕세자비를 뽑는 무도회에서 심드렁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 미리에게 호감을 느낌. 왕자는 과연 누구를 왕세자비로 간택할까...?

 

 

 

 

프린세스아카데미

세상이 꿈도 못 꿀 만큼 많은 일들이 기도로 인해 일어난다_알프레드 테니슨 경

 

사물보다 사람이, 판단보다는 관용이,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사실이었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이사야 43장 4절)

 

한 손으로는 받고 또 한 손으로는 줄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손을 주셨다 _ 빌리 그레이엄 목사

 

테레사 수녀님, 예수님의 상처를 닦는 심정으로 그 거지를 돌보았다...

테레사 수녀님의 사랑과 헌신은 정말 존경스럽다. 나에게 그 십분의 일이라도 사랑의 은사가 있다면 좋으련만...! 사실 내가

마음먹기 나름일 것이다. 내가 노력하지 않는 거겠지.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법 혹은 저런 방법으로 자신들의 두려움을 없애려고 노력해왔지만 진정으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이다.

 

두려움아 물럿거라-! 여기 믿음이 납신다! - 작가 미상

 

낯선 사람이란 당신이 아직 만나지 않은 친구이다 - 로버타 리버만

 

하나님은 언제나 폭풍우 뒤에 무지개를 주신다 - 캐트린 수녀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간직할 수 없는 것을 주는 자는 결코 바보가 아니다" - 짐 엘리엇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헌신하여 드린 짐 엘리엇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진한 감동과 은혜를 느꼈다.

마음 상한 자를 고쳐주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는 진정한 참 추수꾼이었다.

 

 

예수전도단

세계가 태어났다. 불어라 바람아, 영원히!_시몬느 베이유

Go ahead,punk! (덤벼, 자식아!)_지나 로렌즈

 

서두에 등장하는 이 글귀는 '스피드'의 전체 맥락이나 스타일을 단적으로 잘 드러내준다.

 

모험의 첫 시작은 11월 첫째주 수요일 아침, 공사장의 소음과 엄마가 부르는 아리아가 뒤죽박죽 섞인 소음들 틈에서

주인공 가나코가 잠에서 깨어나면서 비로소 시작된다. 아침부터 괴로운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만원지하철에서 가뜩

이나 시달리고 있는데 사람들 틈사이로 웬 남자손이 스윽 나오더니 가나코의 손을 와락 부여잡는게 아닌가. 그럼에도

그녀는 반항 한번 못해보고 그대로 얼어버리는 소심함을 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고민은 다른 것이다. 자신의 과외선생님이었던 아야코 언니의 뜻밖의 죽음이 바로 그것.

사람들은 자살이라 결론지었지만, 가나코는 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아야코가 평소 신뢰했던 법학부동기생

나카가와와 이를 상의한다.

 

그리고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그녀는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나는 이 대목을 서점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우연히 읽게 됐다.

'신이여, 나를 구해주소서.'

그 순간 그녀앞에 모습을 보이는 네 남자아이들. 그리고 그 중 한 명인 박순신의 구세주같은 도움의 손길.

정말 임팩트 넘치는 장면이었다. 친구가 오는 바람에 다 읽지 못하고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던 이 책을 나는

잊지 못하고 결국 구매해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별볼일 없는 고삐리들이 여대생의 의문의 죽음, 그 뒤에 놓인 어두운 진실을 어떻게 파헤쳐 해결하는지 직접

만나보시길_!

스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