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책!

자주 가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 보니 아이도 엄마도 앤서니 브라운의 팬이 되어 버려서 도서관에 없는 책들 몇 권을 구입하였다,

그 중의 한 권이 바로 [우리 아빠가 최고야]이다.

 

갈색 체크무늬 가운을 입고 새끼 손가락으로 입을 크게 찢어서 아이들을 웃기려고 하는 파란색 눈의 아빠가 표지에 그려져있다,

왠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을것 같지만 아이들은 좋아한다.

아빠는 용감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힘도 세고 아이를 웃겨 준다.

무엇보다도 아이를 사!랑!한!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앤서니 브라운 만의 특색인 유머스러운 그림들을 이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저자 소개란에는 아빠과 같은 파란 줄무늬의 파자마와 갈색 체크무늬의 가운을 입은 곰돌이가 있고,

앞장에는 갈색 체크무늬 토스트가 토스터기에서 휙~ 날아오른다.

늑대를 쫓아 내는 그림에는 멀리 빨간 모자와 아기 돼지 삼형제가 보인다.

부엉이, 빗자루, 하마, 물고기, 말, 곰 아빠지만 항상 같은 옷차림으로 재미를 더해준다.

다른 아빠들은 운동복을 입었지만 아빠는 파란 파자마에 체크무늬 가운을 입고도 달리기 대회에서 1등한다!

이 장면에서도 선글라스를 끼고 전화 통화를 하는 다른 아빠도 볼 수 있다.

레슬링 장면에서는 머리카락 대신 빗이 그려져 있거나 햄버거 모자를 쓴 아저씨도 보인다~~

 

아기때부터 아빠를 유난히 따르는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책!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재미 있는 책이다.

아빠와 같이 읽으면서 아빠와 아이의 사랑을 한번 더 확인하는 시간을 갖자!!

앤서니브라운, 우리아빠가최고야, 킨더랜드, 승안책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 6세 딸아이도 그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야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둘째를 생각해서 보드북으로 구입했어야 하는데...

 

똥 이야기... 어른의 입장에서는 '더럽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아이는 마냥 좋아한다.

두더지 머리 위에 떨어지 똥! 이 똥의 주인을 찾아 나선 두더쥐.

똥 주인을 찾아 다니면서 여러 동물을 만난다. 비둘기, 말, 토끼, 염소, 소, 돼지 등등...

각 동물의 특성 중 어떤 모양의 똥을 누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반복되는 질문과 대답으로 말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학습 효과가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괄호 안에 작은 글씨로 쓰여진 내용은 각 동물의 똥에 대한 모양이나 냄새를 설명한 내용으로 책을 읽을때에 재미를 더한다.

 

드디어 똥파리들을 만난 두더지, 파리들의 도움으로 자기 머리 위의 똥이 누구것인지 알아내고,

소심한 복수를 한다. 마지막 장면은 성인이 보기에는 정~말 재미있다!

 

엄마라 그런지 이런 그림책을 읽어주면서도 '봐, 염소 똥은 이렇게 생겼어, 변비면 이런 똥이 나오잖아!' 하면서 쉬지 않고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데, 물론 그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그냥 즐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똥을 보면서 깔깔깔 웃기도 하면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팝업북, 사운드북과 인형 세트로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선물용으로 좋을것 같다.

누가내머리에똥쌌어, 승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