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결과로 여성은 남편을 원하고 바라는 아내가 되어 버렸다.
남편의 지배 속에서 그에게 의존해야만 하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은 아내를 돕는 배필로 부르셨다. 남편을 돕는것이 아내의 역할이자 자리이다.
여기서 돕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쩨르다. 에쩨르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도울 때 사용한 단어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신 돕는 배필로 살아가기 위해 날마다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남편에게 바라지 말자. 기대를 채워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말자.
다만, 당신 앞에 놓인 상황에서 오늘 하루 남편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자.

내가 저자를 처음 뵌 것은 2004년도였다, 교회에서 저자 부부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두 분은 번갈아가면서 남녀의 차이점과 존중, 사랑에 관하여 이야기하신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 날씨처럼 나의 생활도 성령으로 뜨거우면 좋으련만 정말 힘들었다. 나의 문제이지만 그 짜증은 그대로 남편과 아이들에게로, 특히 큰 아이에게로 돌아갔고, 또한 죄책감으로 이어지기를 반복하였다. 나 자신이 실망스럽고 안타깝지만, 기도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때 문득 내 눈에 들어온 책이 저자 한은경 권사님의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였다. 맞아, 내가 행복해야 해! 하면서 읽게 된 책!

 

총 5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5주 과정의 어머니학교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것으로, 혼자서 읽거나 단체에서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이 책의 5 파트는 어머니 학교의 5주 과정의 강의 주제와 같고, 12번의 만남을 통해서 그 내용을 되새김질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어머니가 되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행복한 엄마가 되려면 건강한 엄마,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아내, 건강한 사랑을 베푸는 엄마, 온유하고 안정된 엄마가 되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엄마에게 주신 사명을 알고 순종할 때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돌아가신 친정엄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친정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파트 2는 남편께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성경말씀을 머릿속으로는 항상 되뇌이면서 그렇게하지 못하기에 죄책감이 들고, 시간이 없는 남편에게 마음으로만 바라다가 지쳐버린 나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메세지로 들려왔다. 이 책을 읽고, 파트의 마지막 부분의 묵상과 기도를 나의 기도로 드린 후에 남편을 향한 원망이 사라지고 그저 사랑만 남게되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이 양육 부분에서도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 지 조금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우선되어야 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자녀를 더 사랑하고, 그 사랑을 표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기를 다짐한다. 작심삼일이 된다면 삼일마다 다시 다짐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겠다.

 

책을 단번에 읽으려고 중간 중간에 있는 '행복을 향한 나눔'은 하지 못했다, 솔직히 혼자 하기는 왠지 힘들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니 어머니학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촌 언니도 어머니학교 수료 이후 형부와의 관계가 무척이나 좋아졌다고 하고, 아이들도 동네에서 칭찬받는 아이들이 되었다는 말을 수 년 전에 들었지만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내게도 어머니학교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어머니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좋은 시작이라 생각되어 적극 추천한다. 세상의 잣대로 행복한 엄마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서 행복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당신의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걸 명심하라.
당신의 목표와 행동 계획을 수정하고 조정해야 하더라도,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만약에 네게 꿈이 있다면 무엇이 될까 생각해봤니?

나는 나는 나는 나는 OOOO이 될꺼야

그래 그래 ###는 꼭 꿈을 이뤄라"

유치원에 다니는 딸 아이가 배워서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자기는 발레리나가 될거라고 하면서 엄마의 꿈은 무엇인지 물어본답니다.

과연 내 꿈은 무엇일까? 어릴때는 대통령, 영부인 이라고 말하곤 했고, 중, 고등학교때는 교수, 직장 생활하면서는 CEO 까지 오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내이고 엄마입니다.

 

지금 나의 꿈은 무엇일까? 나의 목표는?

가끔은 뭘 생각하며 살고 있나 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때 한심해지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체인지]를 읽으면서 저 보다는 청년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업주부인 저 보다는...

 

[체인지]의 저자 빌 코넬리우스 목사님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십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스라엘과 사사 기드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달라지고 싶은 소망이 있고, 그 변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실패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1단계부터 대가를 지불하고 계획을 세우고, 팀을 만드는 등 중간의 8 단계를 지나서, 성공을 유지하라는 마지막 10단계에 이르기까지 기드온 사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면서, 또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예를 들면서, 원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길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해 각 단계의 마지막 부분에는 '돌아보기 내다보기'와 '행동 계획'이 있어서 자신의 변화를 계획하고 점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리스천 자기계발서 중 한 권이려니 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나 청년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직장에서만의 성공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성공적인 삶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매일 매일 달라지기를 결단하고 행동하기를 도와주는 책입니다. 연령과 성별, 직업에 관련없이 누구라도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