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아이 학기초 반장선거 할때가 생각난다 

그때 울딸 나에게 공약에 대해 물어 보았는데 우리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잘 설명은 해주었는지 혹은 잘 알아 들었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그때 보았다면 더욱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의 일상 생활들 즉 학교 생활이나 친구간의 문제들을 법적으로 풀어 준것이 이해도도 높이며 친근하고 쉽게 법에 대해알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울딸도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 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 중 엄마의 재치도 돋보이는 이야기가 있다

과자 한봉지에서 찾아볼수 있는 공정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빈이네는 화요일만 "과자의 날"로 정해져 과자를 먹곤 한다

 

세빈이네는 과자를 나누는 규칙이 있다

1. 어떤 과자든 똑같이 나누어 먹는다

2. 한사람이 나누고 나머지 사람이 고른다

 

아하~~ 난 왜 이생각을 못하고 과자 가지고 서로의 양이 더 많아 보인다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똑같은거 가지고 싸우고 있어 먹기 싫음 먹지마!" 지금 생각해 보니 웃음만 나오는 것이 아닌가? 

지혜로운 엄마가 아닌 무식한 엄마이지 않은가..... 슬프도다

울 딸아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도 화요일을 과자 먹는 날로 정하잔다.

과연 지킬수 있을런지... ㅋㅋㅋ

존 롤스의 사회 정의론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정한 사회란 어떤 사회인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공정한 사회란....

내가 이기질 질지 알수 없어야 지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배려할수 있다.

내가 무조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이 얻는 이익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공정해 질수 없다

공정한 마음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 할때 비로소 생겨난다. 

2012년 12월 19일은 우리나라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다.

우리아이 얼마전 학교 갔다 와서는 "엄마 대통령 선거가 12월이래" 하는 것이 아닌가?

12월 아~~ 그렇구나 괜시리 딸아이에게 미안해 지는 순간이였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이 도움을 주었다. 요즘 아이들 책을 읽어 보면 내가 다시금 공부를 하는 것 같다

그만큼 많고 좋은 정보들이 가득하다

우리 아이 "엄마 우리나라에는 왜 여자 대통령이 없어?"

"우리 지원이가 여자 대통령 하면 되지~"

"엥.. 난 싫은데~ 내가 여자를 투표하면 되지"

"우리 지원이는 성인이 아니라 투표권이 없는데"

"그럼 엄마가 여자 많이 투표해죠~"

"투표권은 한번 밖에 없어서 안돼"

"그럼 우리나라에는 여자 대통령이 언제 생겨~~"

선거에 대하여 잘 모르는 울 딸아이의 투정아닌 투정이였다

이런 우리아이에게 재미있게 선거에 대하여 알수 있었으며 구성 또한 그림과 사진들의 적절한 조화들로 좋았던 책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아이 손을 잡고 같이 가려고 생각하니 은근히 기대감으로 설레여진다

 

정정당당 선거 살펴보기

대장 마녀를 뽑으려고 모인 자리에서 마법사님은 선거에 대해 알아 오는 마녀가 대장이 된다고 했다.

우리의 꼬마 마녀들 뿌마, 또마, 뚱마, 투마의 선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들을 가지게 된다.

민주주의가 생겨난 배경과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로 선거의 4대 원칙-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

그리고 부정선거와 나라마다 다른 선거방법들을 알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투표를 하지 않으면 벌금과 불이익을 당하는 나라에 대하여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를 수출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개발 도상국에서는 우리나라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정치 발전과

경제발전을 한꺼번에 이룬 나라는 드물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나라에 대한 긍지 또한 높여주는 이유가 될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에서 잠시 헤깔렸다는...

아가사가 풀어가는 미스터리를 뜻하는가 했었는데 미스터리가의 미스터리한 일들을 파헤치는 이야기

벵골의 진주는 인도를 배경으로 펼쳐 진다 

배경이 인도라 아이들에게 자연적으로 인도의 문화 또한 알수 있어 좋았다

아가사의 사촌오빠 래리는 소년 탐정이 꿈이며 명망 높은 탐정 학교 아이인터네셔널에 다니고 있다

LM14요원인 래리에게 임무가 주어진다

벵골의 진주와 함께 사라진 아미타브 찬드라라는 늙은 사원지기를 찾아야 하는 일을 아가사와 함께 하게 된다

아가사는 추리소설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래리의 수사 해결 뒤엔 항상 아가사가 있다

아가사의 번뜩이는 지혜가 래리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 아가사 일행은 인도로 향한다

아가사와 그의 고양이 왓슨, 사촌오빠 래리, 자연 사진작가겸 탐험가인 레이몬드 삼촌, 우직한 칸드 집사 이렇게 그들은 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인도의 캘커타 근처 순다르반스 국립공원의 산림 감시대 대장 데시판데의 도움으로 진술서 서류를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해나간다

여기까지 읽었을땐 내심 사원지기 아미타브 찬드라라를 의심하면서 읽어 갔었다

 

 

추리소설은 사실 처음 읽혀 보았다

나또한 아이들의 추리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지만 말이다

내용은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는 범주내의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들 책처럼 너무 복잡하지 않고 아이들 나름대로의 관찰력으로 집중하며 읽어 내려가기 좋았다

추리소설은 곁에 있는 사람들을 의심할때로 의심하다가 곁에서 선하게 있던 사람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인도 문화 엿보기  익살스럽게 일부러 그림을 그린줄 알았는데 사실이란다  칼리 여신상은 3M 정도의 높이로 네개의 팔과 혀를 밖으로 쭉 내민 여자의 형상으로 피부는 검고 옷은 금으로 도금을 했으며  허리띠에는 목이 잘린 머리들이 걸려있다  작은 해골들을 역은 목걸이를 가슴위로 내려오게 하고 있는 전쟁의 여신으로 사람들을 악마로부터 보호해준단다

 

 

울 딸아이는 책을 읽고 나면 항상 아쉬워 하곤 한다

여행을 떠나는거 같다고 다 읽고 나면 책속에 퐁당 빠졌다가 나오는 것이 여간 허전한가 보다

한마디로 감정이입 제대로 하고 책을 보지 않았나 싶은데 이 책또한 울 아이가 인도라는 나라를 재매있게 여행하고 온듯 하다

나머지 시리즈들도 곧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어떤 나라들을 누비며 사건들을 해결할수 있게 될런지 기대가 크다